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 렌터카 픽업 방법: P1 주차빌딩 3층 사무실 가는 길

P1 주차빌딩 3층 렌터카 사무실 구역의 초록색 유럽카 카운터

베니스 공항 렌터카, 어디서 받을까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Venezia Marco Polo, VCE)은 베네치아 본섬 건너편 본토에 있는 공항이다. 본섬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 베네치아 여행 중에는 차가 필요 없지만, 돌로미티나 가르다 호수, 베로나 방향으로 떠날 때는 공항에서 차를 받는 일정이 가장 깔끔하다. 공항이 A4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바로 고속도로에 오르기도 쉽다.

베니스 공항의 렌터카 사무실은 터미널 안이 아니라 터미널 옆 P1 주차빌딩 3층(테라스층)에 모여 있다. 공항 운영사 SAVE 안내에 따르면 예약이 되어 있어도 반드시 이 사무실에서 수속을 마친 뒤 차를 받아야 한다. 터미널에서 주차빌딩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서, 처음 가면 길이 맞는지 불안해지기 쉽다.

이 글은 터미널에서 P1 주차빌딩 3층 사무실까지 가는 길, 차를 받는 곳, 반납 방법을 정리했다. 운영시간은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이다.

드라이브트래블
이탈리아 렌터카 예약하기
베니스 공항 터미널에서 P1 주차빌딩 3층 렌터카 사무실까지 보행 통로를 표시한 지도
베니스 공항 터미널과 P1 주차빌딩 렌터카 사무실 위치

P1 주차빌딩 3층에 모인 렌터카 회사

SAVE 안내에 따르면 베니스 공항에는 에이비스, 유럽카, 허츠,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식스트, 시칠리 바이 카, 놀레자레(Noleggiare) 등이 있다. 회사 사무실은 모두 P1 주차빌딩 3층의 ‘Uffici noleggio auto / Rent a car offices’ 구역에 모여 있고, 차도 같은 3층 주차장에서 받는다.

이탈리아는 지상층을 0층으로 세기 때문에, 공항 도착층은 0층, 출발층은 1층이다. 렌터카 사무실이 있는 3층은 P1 주차빌딩 꼭대기의 지붕 없는 테라스층이다. 이 글의 층수도 현지 표기를 따른다.

픽업 시간은 착륙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잡고, 예약에 항공편 번호를 넣어둔다. 2025년 10월부터 유럽 출입국 시스템(EES)이 시행되어 비EU 여권 소지자는 처음 입국할 때 얼굴과 지문을 등록해야 하고, 성수기에는 입국 심사와 짐 찾기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베니스 공항 입국장에도 EES 등록용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차량 수속에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가 필수다. 이탈리아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이고, 신용카드에는 보증금이 승인만 잡혔다가 반납 후 풀린다. 드라이브트래블을 통해서 사전에 자차 면책금이 없는 완전면책 보험을 가입했다면, 선택적으로 긴급출동을 가입하는 것 외에는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은 없다. 서명하기 전에는 계약서 합계에 예약에 없던 항목이 붙어 있는지 보고, 서명하고 계약서를 받은 뒤라도 다시 확인해서 잘못된 항목은 수정을 요청한다. 보증금 결제 단말기에서 원화 결제를 고르라고 하면 유로(EUR)로 결제한다.

터미널 벽 안내판의 Noleggio auto Car rentals와 P1, 1층 표시
터미널 안 렌터카 방향 안내판

터미널에서 P1 주차빌딩까지

짐을 찾고 도착 홀로 나오면 ‘Noleggio auto / Car rentals’ 표지를 따른다. 안내판에는 렌터카 표시 옆에 ‘P1’과 ‘1층’ 표시가 붙어 있는데, 터미널 1층으로 올라가 수상버스 터미널 쪽 보행 통로를 따라가라는 뜻이다. 식스트 공식 안내도 엘리베이터로 1층에 올라가 무빙워크를 따라 P1으로 가라고 설명한다.

Trasporti via acqua Water transport 표지 아래 통로로 걸어가는 여행자
수상버스와 렌터카 방향으로 이어지는 1층 통로

1층으로 올라가면 ‘Trasporti via acqua / Water transport’와 ‘Noleggio auto / Rent a car’ 표지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렌터카와 수상버스(알리라구나, 수상택시)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같아서, 이 통로에는 캐리어를 끈 여행자가 많다.

천장에 주차빌딩/렌터카 안내판이 이어진 긴 무빙워크 통로
P1 주차빌딩으로 이어지는 무빙워크 통로

긴 보행 통로에는 무빙워크가 깔려 있고, 천장 안내판에 ‘Multipiano / Noleggio auto(주차빌딩/렌터카)’ 표시가 이어진다. 터미널에서 P1 주차빌딩 입구까지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린다. 공항 운영사는 도착층에서 밖으로 나와 왼쪽의 지붕 덮인 보행로를 따라 P1으로 가는 길도 안내하니, 어느 쪽이든 P1 표지만 따라가면 된다.

숫자 3과 Noleggio auto Rent a car 표지가 붙은 엘리베이터
P1 주차빌딩의 3층 렌터카 엘리베이터

주차빌딩에 들어서면 ‘Noleggio auto / Rent a car’ 표지와 숫자 3이 붙은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간다.

Uffici noleggio auto Rent a car offices 간판이 붙은 유리문
P1 주차빌딩 3층 렌터카 사무실 입구

3층 사무실에서 계약하기

3층에서 내리면 ‘Uffici noleggio auto / Rent a car offices’ 간판이 붙은 유리문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회사별 카운터가 실내 통로를 따라 이어진다.

주황색 조명이 켜진 식스트 카운터
렌터카 사무실 구역의 식스트 카운터

실내 통로 양쪽으로 식스트, 유럽카, 허츠, 에이비스,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시칠리 바이 카 카운터가 이어진다. 식스트와 허츠의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8시~자정이다. 유럽카처럼 입구 키오스크에서 번호표를 먼저 뽑는 회사도 있으니 카운터 앞 안내를 확인한다.

터미널 데스크에 붙은 P1 주차빌딩 3층 허츠 사무실로 가라는 안내문
터미널 안 허츠 데스크의 사무실 이전 안내문

터미널 안에도 허츠 안내 데스크가 있지만, 2026년 7월에는 ‘P1 주차빌딩 3층 허츠 사무실로 가라’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터미널 안에서 카운터를 찾지 말고 바로 P1 주차빌딩으로 가면 된다.

야간 조명 아래 회사별 번호 칸에 렌터카가 서 있는 3층 테라스
P1 주차빌딩 3층 테라스의 렌터카 구역

3층 테라스에서 차 받기

계약을 마치면 사무실 건물 밖 3층 테라스 주차장으로 나간다. 바닥과 기둥에 회사 이름과 칸 번호가 적혀 있어서, 계약서에 적힌 번호를 찾아가면 된다. 지붕이 없는 층이라 한여름 낮에는 차 안이 뜨겁게 달궈져 있으니, 출발 전에 에어컨을 먼저 켜고 차량 외관과 연료 게이지를 사진으로 남겨둔다.

차를 받아 나갈 때는 ‘Uscita / Exit’ 표지를 따라 경사로를 내려온다. 공항 앞 도로는 바로 A4 고속도로와 베네치아 외곽 순환도로로 이어진다. 돌로미티 방향은 A27 고속도로, 베로나와 밀라노 방향은 A4를 타면 된다.

이탈리아 고속도로는 진입할 때 통행권을 뽑고 나갈 때 정산하는 방식이다. 톨게이트에서는 노란색 텔레패스(Telepass) 전용 차로를 피하고, 카드 표시가 있는 차로나 유인 차로로 들어간다.

주차빌딩 천장의 Riconsegna auto Car returns 안내판과 PARK P1 표지
P1 주차빌딩 안의 렌터카 반납 안내판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할 때는 공항 진입로에서 ‘Rent a Car’ 또는 ‘P1’ 표지를 따라 주차빌딩으로 들어간다. 공항 운영사 안내에 따르면 입구에서 주차권을 뽑고 경사로를 따라 3층으로 올라간 뒤, 3층 차단기에 같은 주차권을 넣으면 렌터카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 안에도 ‘Riconsegna auto / Car returns’ 표지와 ‘3층은 렌터카 전용’ 안내가 붙어 있다. 공항 진입로는 출발층 도로와 다른 주차장 입구가 섞여 있어서, 로터리를 지난 뒤부터는 ‘Rent a Car’ 표지를 놓치지 않도록 오른쪽 차선을 유지한다.

3층 모서리의 주황색 식스트 반납 부스와 반납 차량
3층 모서리의 식스트 반납 구역

3층에 올라가면 회사별 반납 구역 표지를 따라 세운다. 식스트는 일방통행 길 끝 ‘car return’ 조명 간판 아래 모서리에 반납 전용 칸 20곳과 체크인 부스가 있다. 유럽카 사무실 앞에는 영업시간 외 반납용 키 반납함이 있다.

반납 전에는 공항 근처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유 영수증을 챙겨둔다. 식스트 공식 안내는 가장 가까운 주유소로 Via Galileo Galilei 64/A의 타모일(Tamoil)을 소개한다. 차를 세운 뒤에는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찍어두면 반납 상태를 증명하기 쉽다. 반납 후에는 다시 무빙워크를 지나 터미널까지 걸어가야 하니,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는 반납을 마치는 편이 여유롭다.

유럽 렌터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