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중앙역 렌터카 픽업 방법: 신규 렌터카 센터, P4 주차장 인수와 반납

Stazione di Napoli Centrale 간판 아래 택시와 여행자들이 오가는 역 정면

렌터카 센터가 주차장 건물로 모인 역

나폴리 중앙역(Napoli Centrale)은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살레르노로 이어지는 아말피 코스트 렌터카 여행의 출발점으로 많이 쓰인다. 로마에서 기차로 내려와 나폴리 시내를 먼저 보고, 다음 날 아침 역에서 차를 받아 남쪽으로 내려가는 일정이 흔하다. 나폴리 시내는 교통이 복잡하고 제한구역이 많은데다 사람들의 운전 습관도 그리 좋지 않아서, 시내 일정은 차 없이 보내고 떠나는 날 역에서 빌리는 편이 낫다.

예전에는 역 지하 갤러리로 내려가 렌터카 사무실에서 계약한 뒤, 다시 역 밖의 주차장 건물까지 걸어가야 했다. 2026년 여름 렌터카 센터를 새로 정비하면서 허츠, 에이비스, 식스트 등 주요 회사의 카운터가 P4 주차장 건물 0층(지상층)으로 모였고, 차도 같은 건물 위층에서 받는다. 유럽카만 바로 옆 건물에 따로 있다. 지하 갤러리의 예전 사무실 자리에는 이전 안내문만 남아 있어서, 예전 블로그 글만 보고 지하로 내려가면 헛걸음을 하게 된다.

이 글은 역 대합실에서 새 렌터카 센터까지 가는 길, P4 주차장에서 차를 받는 방법, 유럽카 위치, 반납 방법을 정리했다. 현장 모습은 2026년 8월, 운영시간은 2026년 10월 회사별 공식 안내 기준이다.

드라이브트래블
이탈리아 렌터카 예약하기
나폴리 중앙역 정문에서 렌터카 센터, 유럽카, P4 주차장 차량 입구를 표시한 지도
나폴리 중앙역 렌터카 센터, 유럽카, P4 주차장 반납 입구 위치

역 대합실에서 렌터카 센터까지

역 정문으로 들어와 열차 출발 전광판과 플랫폼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꺾어 푸드홀(Food Hall) 방향으로 걸어간다. 대합실 곳곳에 ‘NOLEGGI AUTO – Car Rental(렌터카)’ 안내판과 회사 로고가 붙어 있고, 지금 있는 0층(Piano terra)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는 표시도 함께 있다. 이탈리아는 지상층을 0층으로 세고 그 위부터 1층, 2층으로 올라가니, 이 글의 층수도 현지 표기를 따른다. 지하 갤러리로 내려가는 계단 쪽은 예전 사무실 방향이니 내려가지 않는다.

대합실 기둥에 붙은 NOLEGGI AUTO Car Rental 안내판과 회사 로고, 1층 방향 화살표
역 대합실의 렌터카(Noleggi auto) 방향 안내판

푸드홀을 지나 50m 정도 더 걸으면 플랫폼 2~4번 쪽으로 이어지는 통로 끝에 렌터카 안내판이 나온다. 허츠가 붙여둔 이전 안내문도 푸드홀을 지나 50m 정도 가면 오른쪽에 사무실이 있다고 설명한다. 통로 끝에 닿으면 ‘CAR RENTAL ENTRANCE’ 안내와 회사 로고가 붙은 렌터카 센터 입구가 나온다. 정문에서 여기까지는 걸어서 5분 남짓이다.

렌터카 회사 로고 간판이 붙은 다층 주차장 건물과 앞쪽 보행로
렌터카 센터와 P4 주차장 건물 외관

바깥에서 건물을 바라보면 오른쪽이 카운터가 있는 렌터카 센터 입구, 왼쪽이 차를 받는 P4 주차장 입구다. 입구 옆 세로 간판에 에이비스/버짓, 마조레(Maggiore), 허츠,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놀레자레(Noleggiare), 식스트 로고가 모여 있다. 사진을 찍은 7월 말에는 식스트가 아직 이사 전이었지만, 8월 초에 렌터카 센터로 옮겼다.

회사별 카운터가 나란히 있고 앞에 긴 나무 벤치가 놓인 렌터카 센터 홀
새로 정비한 나폴리 중앙역 렌터카 센터 내부

렌터카 센터에서 수속하기

새 렌터카 센터는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밝고 깨끗하다. 한 홀 안에 회사별 카운터가 나란히 있고, 노란 허츠 카운터와 빨간 에이비스/버짓 카운터처럼 회사 색으로 구분되어 있다. 카운터 앞에는 긴 벤치가 놓여 있어서 일행은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다.

빨간 에이비스/버짓 간판 아래 카운터에서 수속하는 여행자들
렌터카 센터의 에이비스/버짓 카운터

운영시간은 회사마다 다르다.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으로 식스트는 매일 8~20시에 연다. 허츠는 계절에 따라 시간이 바뀌어 5~10월에는 평일 8~19시, 주말 8~16시, 11~4월에는 평일 8시 30분~19시, 토요일 8~16시, 일요일 8~13시다. 주말 오후 늦게 차를 받을 계획이라면 예약한 회사의 시간을 먼저 맞춰본다.

차량 수속을 위해서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이탈리아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이고, 신용카드에는 보증금이 승인만 잡혔다가 반납 후 풀린다. 드라이브트래블을 통해서 사전에 예약에 렌터카 회사의 완전면책이 포함해서 예약했다면, 긴급출동을 제외하면 필수적으로 더 가입해야 할 것은 없다. 서명하기 전에 계약서 합계에 예약에 없던 항목이 붙어 있는지 보고, 보증금 결제 때 원화 결제를 물으면 유로(EUR)를 고른다.

나폴리 중앙역 같은 시내 지점은 공항보다 보유 차량이 적다. 여름 성수기에는 조금만 늦어도 예약한 등급의 차가 없어 오래 기다리는 일이 생기니, 아말피 코스트로 떠나는 날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여전히 아말피코스트의 홀짝제한은 피할 수 없으므로, 제한에 맞는 번호판의 차량이 있는 걸 물어보는 건 가능하면 추천한다.

Parcheggio Napoli Centrale P4 간판과 계단/엘리베이터 안내가 붙은 출입문
P4 주차장 보행자 출입문 (주차장 티켓 필요)

P4 주차장에서 차량 인수

계약을 마치면 차 키와 함께 주차장 티켓을 준다. P4 주차장의 보행자 출입구(Ingresso pedonale)는 이 티켓이 있어야 열리고,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도 같은 티켓을 쓴다. 렌터카 센터 입구 왼쪽의 ‘Parcheggio Napoli Centrale P4’ 출입문으로 들어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간다.

벽에 큰 숫자 2와 Piano 2 Floor 2 표지가 붙은 주차장
P4 주차장 2층(Piano 2) 표시

주요 렌터카 회사의 차는 이 주차장 1층과 2층(Piano 1, Piano 2)에 있고, 카운터에서 몇 층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식스트와 에이비스의 공식 반납 안내도 이 주차장 2층(Floor 2)을 가리킨다. 층마다 벽에 큰 숫자와 ‘Piano 2 / Floor 2’처럼 층 표시가 붙어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황색 바닥선과 식스트 번호가 붙은 칸에 주차된 렌터카들
P4 주차장의 식스트 전용 주차 칸

해당 층에는 ‘Avis Budget Maggiore 88’, ‘SIXT 09’처럼 회사 이름과 번호가 붙은 전용 칸이 이어져 있다. 주차장을 새로 정비해서 조명이 밝은 편이라, 출발 전에 차량 외관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기에도 좋다. 범퍼 모서리와 휠, 앞유리를 가까이 찍고, 계기판의 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도 한 장에 남긴다.

아말피 코스트의 해안 도로는 폭이 좁고 굽은 길이 이어진다. 인원이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작은 차가 운전하기 편하고, 다만 소형차는 큰 캐리어 두 개가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차를 받은 뒤에는 역사 지구의 제한구역(ZTL)으로 들어가지 말고 표지를 따라 바로 고속도로 방향으로 빠져나간다.

STELLE HOTEL 간판이 붙은 건물 입구와 캐리어를 끄는 여행자들
유럽카 사무실이 있는 스텔레 호텔 건물

유럽카: 바로 옆 스텔레 호텔 건물

유럽카는 렌터카 센터가 아니라 바로 옆 스텔레 호텔(Stelle Hotel The Businest) 건물에 사무실이 있다. 렌터카 센터 입구에서 주차장 건물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나오고, 건물 입구 위에 유럽카와 시칠리 바이 카(Sicily by Car), 드리발리아(Drivalia) 간판이 함께 걸려 있다.

유럽카, 드리발리아, 필로렌트, 시칠리 바이 카 간판이 붙은 건물 입구
스텔레 호텔 건물의 유럽카 사무실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유럽카 사무실이 보인다. 다른 회사들보다 규모가 작아서 성수기에는 대기가 길어지는 편이다.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 운영시간은 평일 8시 30분~20시, 토요일 8시 30분~15시, 일요일 9~13시로, 주말에는 문을 일찍 닫는다.

유럽카, 필로렌트, 드리발리아, 시칠리 바이 카 표지가 붙은 주차장 입구 기둥
건물 밖 유럽카 차량 주차장 안내

유럽카 차량은 건물 바로 밖의 전용 주차장에 있다. 입구 기둥에 유럽카, 드리발리아, 시칠리 바이 카 로고가 붙어 있어서 찾기 쉽고, 이 업체들과 주차장을 함께 쓴다. 반납도 같은 주차장으로 하면 된다.

Napoli Centrale P4 Corso Meridionale Entrata 간판이 걸린 차량 입구
코르소 메리디오날레의 P4 주차장 차량 입구

나폴리 중앙역 반납 방법

반납할 때는 코르소 메리디오날레(Corso Meridionale) 62번지의 P4 주차장 차량 입구로 들어간다. 입구에는 ‘Napoli Centrale P4 Corso Meridionale’ 간판만 있고 렌터카 반납 표지는 따로 없어서 지나치기 쉽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주소를 직접 넣고, 입구가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여 찾는다.

주황색 바닥선이 칠해진 주차 칸에 나란히 세워진 렌터카 두 대
P4 주차장 렌터카 구역에 세워진 차량

주차장 안에서는 계약서에 적힌 회사의 반납 칸으로 올라간다. 식스트 공식 안내에 따르면 반납은 2층이고, 직원이 없으면 주차장 안의 주황색 키 반납함에 키를 넣는다. 허츠도 같은 층 회사 구역에 키 반납함(KEY BOX)을 두고 있다. P4 주차장은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닫는다는 점도 기억해둔다. 늦은 밤 반납이라면 이 시간 전에 들어와야 한다.

키를 넣기 전에는 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 차량 외관을 다시 사진으로 남긴다. 키 반납함을 쓰면 차량 확인이 다음 영업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 사진이 반납 당시 상태를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유럽 렌터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