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테 공항 렌터카, 어디서 받을까
밀라노 리나테 공항(Milano Linate, LIN)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작은 공항이다. 로마, 나폴리, 시칠리아 같은 이탈리아 국내선과 유럽 단거리 노선이 주로 오가고, 메트로 M4호선으로 시내와 연결된다. 공항 바로 옆으로 밀라노 외곽 순환도로(Tangenziale Est)가 지나서 차를 받으면 바로 베르가모, 가르다 호수, 베네치아 방향 고속도로로 나갈 수 있다.
리나테의 렌터카 카운터는 도착 홀에 모여 있고, 차는 터미널 앞 P2 이그제큐티브(P2 Executive) 주차빌딩 4층과 5층에 있다. 공항이 작아서 동선이 단순하지만, 회사에 따라 차가 있는 층이 다르니 카운터에서 층과 칸 번호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이 글은 카운터 위치, P2 주차빌딩 가는 길, 회사별 층, 반납 방법을 정리했다.
이탈리아 렌터카 예약하기
회사별 카운터와 차량 층
| 층 | 회사 |
|---|---|
| P2 5층 | 에이비스/버짓/마조레,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식스트 |
| P2 4층 | 허츠/달러/스리프티, 유럽카 |
| P2 6층 | 카셰어링(인조이, e-vai 등) |
렌터카 카운터는 모두 도착 홀 한곳에 모여 있어서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짐을 찾고 나오면 ‘CAR RENTAL DESKS’ 안내판이 오른쪽에는 유럽카와 허츠를, 왼쪽에는 에이비스, 드리발리아,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시칠리 바이 카, 식스트를 가리킨다. 층 배치는 P2 주차빌딩 안내판 기준이며 바뀔 수 있으니 계약서와 현장 표지를 함께 확인한다.
차량 수속에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가 필수다. 이탈리아는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이고, 신용카드에는 보증금이 승인만 잡혔다가 반납 후 풀린다. 드라이브트래블을 통해서 사전에 자차 면책금이 없는 완전면책 보험을 가입했다면, 선택적으로 긴급출동을 가입하는 것 외에는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은 없다. 서명하기 전에는 계약서 합계에 예약에 없던 항목이 붙어 있는지 보고, 서명하고 계약서를 받은 뒤라도 다시 확인해서 잘못된 항목은 수정을 요청한다. 보증금을 결제할 때 원화 결제가 선택지로 나오면 유로(EUR)를 고른다.
도착 홀 카운터에서 계약하기
카운터는 도착 홀 안에 나란히 있어서, 안내판에서 예약한 회사 방향만 확인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공식 운영시간은 허츠가 매일 7~23시, 식스트가 매일 7시 30분~23시 30분이고, 유럽카 카운터 안내판에는 8~23시로 적혀 있다.
회사마다 간판 색이 달라 멀리서도 구분된다. 계약을 마치면 대부분의 회사가 P2 주차빌딩의 층과 칸 번호를 알려준다. 카운터에서 차가 있는 층을 다시 한번 확인해두면 주차빌딩 안에서 헤매지 않는다.
P2 주차빌딩 가는 길
계약을 마치면 천장의 ‘P2 P3 Ritiro auto / Car rental pick-up’ 표지를 따라간다. 기본적으로 터미널에서 주차빌딩까지 실내로 이동할 수 있지만, 나가는 출구에 따라서는 건물 밖으로 나와 주차빌딩으로 걸어가도록 동선이 짜여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P2 표지만 따라가면 주차빌딩에 닿는다.
바닥에는 노란색 ‘PARK’, 분홍색 ‘CAR RENTAL’, 파란색 ‘M4 METRO’ 선이 그려져 있다. 분홍색 렌터카 선을 따라가면 P2 주차빌딩 엘리베이터 앞에 닿는다. 메트로 M4호선 역도 같은 방향이라 사람이 많지만, 바닥 선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일은 거의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약서에 적힌 층으로 올라간다. 5층에는 에이비스/버짓/마조레, 알라모/엔터프라이즈/로카우토, 식스트가, 4층에는 허츠, 유럽카, 드리발리아, 시칠리 바이 카가 있다. 엘리베이터 안 층 안내판에도 5층과 4층에 렌터카 회사 로고가 붙어 있고, 3층은 터미널 연결층이다. 내리면 벽의 ‘RITIRO AUTO / Car collection point’ 안내판이 층별 회사 로고와 함께 방향을 가리킨다.
회사별 구역에서 차 받기
각 층에는 회사별 색과 로고가 칠해진 칸이 이어진다. 허츠는 노란 칸, 식스트는 주황 칸, 에이비스는 빨간 칸이라 멀리서도 구분된다. 계약서의 칸 번호를 찾아 차를 받고, 출발 전에 외관과 주행거리, 연료 게이지를 사진으로 남겨둔다.
출차할 때는 ‘Uscita / Exit’ 표지를 따라 주차빌딩을 내려온다. 공항 앞 도로는 바로 외곽 순환도로로 이어지고, 시내 방향은 ZTL과 대기오염 규제구역(Area B, Area C)이 있으니 내비게이션 경로를 확인한다.
베네치아와 베르가모 방향은 외곽 순환도로에서 A4 고속도로로, 볼로냐와 피렌체 방향은 A1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이탈리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노란색 텔레패스 전용 차로를 피하고 카드 표시가 있는 차로로 들어간다.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할 때는 공항 진입로에서 ‘P2’와 ‘Car return’ 표지를 따라간다. 도착 층으로 들어와 P2 방향으로 가다가, 로터리에서 버스/택시 차선 쪽 ‘Car return’ 표지를 따라 회사별 반납 층으로 올라간다. P2 입구의 ‘Car return’ 안내판에도 렌터카 회사 로고가 모두 붙어 있다.
반납 층은 차를 받은 층과 같아서, 5층 회사는 5층, 4층 회사는 4층의 ‘Car Return’ 칸에 세운다. 영업시간 외에는 각 회사 사무실 옆 키 반납함에 키를 넣는다.
반납 전에는 공항 근처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주유 영수증을 챙겨둔다. 차를 세운 뒤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찍어두면, 연료 요금 문제가 생겼을 때 근거로 쓸 수 있다.
반납 후에는 엘리베이터로 3층 연결 통로나 0층 출구(Uscita Terminal)로 내려가 터미널로 걸어간다. 리나테는 공항이 작아 반납부터 출발층까지 10분이면 충분하지만, 반납 확인과 주유 시간을 생각해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편이 여유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