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렌트카 예약, 어디서 인수할까?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alt Lake City International Airport, SLC)은 옐로스톤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유타의 아치스와 캐년랜즈로 가는 렌트카 여행의 관문이다. 2025년 6월부터 인천에서 델타항공 직항이 다니고, 옐로스톤 서쪽 입구까지는 차로 5시간 안팎이 걸린다.
2020년 문을 연 새 공항은 렌트카 받기가 쉬운 편이다. 셔틀을 탈 필요 없이 수하물 찾는 곳에서 다리를 건너면 렌터카 카운터가 있고, 차는 바로 아래 주차빌딩 1층에 있다. 2026년 10월 마지막 게이트가 열리면서 공항 확장 공사도 마무리된다.
이 글은 터미널에서 카운터까지 가는 길, 카운터와 차량 층, 허츠 골드 회원 동선, 출차와 반납까지 순서대로 정리했다.
미국 렌트카 예약하기
공항 렌트카 동선 한눈에 보기
| 위치 | 층 | 할 일 |
|---|---|---|
| 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 | 2층 | 짐 찾고 다리 방향으로 |
| 게이트웨이 센터 | 2층 | 렌터카 카운터에서 계약 |
| 주차빌딩 | 1층 | 차량 픽업, 반납 |
공항 안에서 차를 내주는 회사는 알라모, 에이비스, 버짓, 달러, 엔터프라이즈, 허츠, 내셔널, 스리프티, 페이레스다. 카운터는 모두 게이트웨이 센터(Gateway Center) 2층에 있고, 차량 픽업과 반납은 주차빌딩 1층에서 한다.
식스트(Sixt)는 공항 밖 지점에서 차를 내준다. 주차빌딩 서쪽의 ‘Off Airport Shuttles’ 정류장에서 회사 셔틀을 타니, 식스트로 예약했다면 예약 확인서의 픽업 장소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터미널에서 다리 건너 카운터까지
국내선으로 도착하면 터미널 2층 수하물 찾는 곳에서 짐을 찾는다. 인천에서 오는 국제선은 1층에서 세관을 통과한 뒤 지상층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나온다. 이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2층에 올라가야 렌트카 쪽 다리로 이어진다. 터미널 엘리베이터 안내판에도 2층에 ‘Bridges to: Parking, Rental Cars’라고 적혀 있다.
2층 천장의 ‘주차장/렌터카(Parking Garage / Rental Cars)’ 표지를 따라가면 수하물 찾는 곳 양쪽에 다리 입구가 두 개 있다. 어느 다리를 건너도 렌터카 카운터가 있는 게이트웨이 센터에 닿는다.
다리 안에는 무빙워크가 깔려 있어서 캐리어를 끌고 가도 힘들지 않다. 터미널에서 카운터까지 300m 남짓이라 걸어서 5분이면 충분하다. 셔틀을 기다려야 하는 다른 공항에 비하면 렌트카를 받기까지 시간이 훨씬 덜 든다.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이 새로 리노베이션하면서 이동도 더 편리해졌다.
게이트웨이 센터 2층 카운터에서 계약하기
다리를 건너면 천장이 높은 카운터 홀이 길게 펼쳐진다. 회사별 카운터가 한쪽 벽을 따라 늘어서 있고, 줄 앞에 회사 간판이 크게 붙어 있다. 수속 때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꺼내둔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출발하는 렌트카는 국립공원을 길게 도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계약서에서 이 세 가지는 직원에게 다시 묻고 서명한다.
- 반납 장소와 편도 요금: 옐로스톤을 돌고 잭슨홀이나 보즈먼, 라스베가스에서 반납한다면 계약서의 반납 지점이 맞는지, 편도 반납 요금이 얼마로 찍혔는지 본다.
- 비포장도로 조항: 대부분의 렌터카 계약은 비포장도로 운행을 금지하고, 그 길에서 생긴 사고나 고장은 보험 처리를 받지 못한다. 국립공원의 흙길이나 자갈길 구간에 들어갈 계획이라면 미리 알고 출발한다.
- 긴급출동 옵션: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키 분실 출동은 기본 계약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옵션으로 파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이 잘 안 터지는 구간이 길어서, 넣을지 말지 이 자리에서 정하고 계약서에 적힌 출동 전화번호를 사진으로 찍어둔다.
카운터에서는 더 큰 차로 바꾸는 업그레이드와 추가 보험도 자주 권한다. 국립공원 일정에 짐이 많다면 업그레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예약한 차로 충분하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무심코 추가하겠다고 답했더라도 사무실을 나서기 전에 계약서 금액을 확인하면 다시 뺄 수 있다. 항목이 헷갈리면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 AI에게 설명을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
허츠 카운터 앞에는 ‘Hertz Gold customers proceed down to lot’이라는 노란 안내판이 서 있다. 허츠 골드(Hertz Gold+) 회원은 카운터 줄에 서지 않고 바로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된다.
주차빌딩 1층에서 차 받기
예약한 렌터카의 계약을 마치면 카운터 홀 뒤쪽의 ‘Parking Garage – East Side’ 문으로 나가 주차빌딩 2층에 들어선다. 여기서 ‘Rental Cars’ 표지를 따라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내려간다. 엘리베이터 층 안내판의 1층에 ‘Rental Car Pick-up’이라고 적혀 있다.
1층에 내리면 천장에 회사별 로고 표지가 이어진다. 계약서에 적힌 구역이나 열(Row) 번호를 찾아가 차를 받는다. 차에 타기 전에 외관을 살펴본다. 면책금 없는 자차보험으로 예약했다면 가벼운 스크래치까지 꼼꼼히 찾을 필요는 없다. 다만 휠이 찍혔거나 앞유리에 금이 있으면 출발 전에 직원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외관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고, 시동을 건 뒤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도 찍어둔다.
허츠 골드 회원은 1층의 노란 ‘Hertz GOLD MEMBERS’ 부스 옆 전광판(Gold Member Directory)에서 이름을 찾는다. 이름 옆에 ‘SEE DESK’가 있거나 이름이 아예 없다면 골드 부스에 들러 직원에게 확인받는다.
이름 옆에 ‘GOLD’ 같은 등급이 보이면 ‘Welcome to Salt Lake City’ 안내판에서 해당 구역 방향을 찾아가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면 된다. 키는 차 안에 있다.
출차는 바닥과 천장의 ‘Exit’ 표지를 따라간다. 출구 부스에서 계약서와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확인 후 차단기가 열린다. 주차빌딩을 나와 Terminal Drive를 따라가면 I-80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솔트레이크시티 시내는 동쪽, 옐로스톤 방향 I-15 북행은 시내를 지나 갈아탄다.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할 때는 I-80의 115B 출구로 나와 Terminal Drive로 들어간다. 진입로 표지에 ‘Rental Car Return’이 계속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반납 전용 도로를 따라 주차빌딩 1층으로 들어간다. ‘Parking Garage’ 일반 주차 방향으로 올라가지 않게 반납 표지만 따라간다.
연료는 공항 안에서 채울 수 있다. Terminal Drive에 들어서서 ‘Service Plaza’, ‘Gas Station’ 표지를 따라가면 24시간 여는 셰브론 주유소가 있다. 반납 입구까지 몇 분이면 닿는 거리라 연료 게이지가 거의 가득 찬 상태로 반납할 수 있다. 주유 영수증은 반납 확인이 끝날 때까지 지갑에 넣어둔다.
주차빌딩 1층의 ‘Return’ 차선에 차를 세우면 직원이 태블릿으로 연료와 주행거리를 확인한다. 직원이 오기 전에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한 장 찍어두면 나중에 연료 요금이 잘못 청구됐을 때 근거가 된다. 영업시간 외에는 반납 차선에 차를 세우고 잠근 뒤, 주차빌딩 안 고객 부스의 키 반납함에 키를 넣는다.
반납을 마치면 1층의 ‘Terminal’ 표지를 따라 에스컬레이터로 2층에 올라가 다리를 건넌다. 다리 끝 터미널 2층에 보안검색대가 있고,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는 3층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