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 렌트카 예약 픽업 방법: 허츠·알라모·에이비스·식스트

공항 터미널 사이를 지나는 에어트레인 곡선 고가 선로와 주변 도로

샌프란시스코 공항 렌트카 예약, 어디서 받을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SFO)은 인천에서 직항이 오가는 미국 서부의 대표 관문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1번 국도 해안 드라이브, 나파밸리와 소노마로 가는 렌트카 여행을 이곳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SFO는 렌트카 셔틀버스가 없다. 공항 무인 전철인 에어트레인(AirTrain)을 타고 터미널 북서쪽의 렌터카 센터(Rental Car Center)로 간다. 주요 렌트카 회사가 모두 이 건물 하나에 모여 있어서, 블루라인만 제대로 타면 어느 터미널에 내려도 같은 곳에 닿는다.

이 글은 터미널에서 에어트레인을 타는 방법, 렌터카 센터의 회사별 카운터와 차량 층, 출차와 반납까지 순서대로 정리했다.

드라이브트래블
미국 렌트카 예약하기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의 에어트레인 역, 블루라인 노선, 렌터카 센터와 반납 입구, 주변 주유소를 표시한 지도
에어트레인 블루라인과 렌터카 센터 위치

렌터카 센터 회사별 카운터와 차량 층

회사카운터차량 픽업
허츠1층1층
달러, 스리프티, 식스트4층2층
에이비스, 버짓4층3층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4층4층

렌터카 센터는 4층 건물이고, 에어트레인은 꼭대기 4층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가 4층에 카운터를 두고, 계약을 마치면 엘리베이터로 차가 있는 층까지 내려가는 구조다. 허츠만 카운터와 차량이 모두 1층에 있다.

표의 층 배치는 렌터카 센터 안내판 기준이다. 회사 배치가 바뀔 때가 있으니 도착하면 에어트레인 승강장 앞 층별 안내판을 한 번 보고 움직인다.

국제선 도착 홀 천장의 AirTrain All Terminals, Rental Cars 표지와 캐리어를 끄는 여행자
국제선 도착 홀의 에어트레인 방향 표지

터미널에서 에어트레인 블루라인 타기

짐을 찾고 나오면 천장에 ‘AirTrain All Terminals, Rental Cars’ 표지가 보인다. 이 표지를 따라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터미널마다 붙어 있는 에어트레인 역이 나온다. 국제선으로 도착했다면 국제선 터미널 G 게이트 쪽이나 A 게이트 쪽 역을 이용한다.

국제선 G역 승강장 모니터에 표시된 블루라인 다음 정차역 Rental Car Center
블루라인 다음 정차역에 Rental Car Center가 표시된 승강장 모니터

에어트레인은 무료이고 24시간 다닌다. 노선은 레드라인과 블루라인 두 개인데, 레드라인은 터미널 사이만 돈다. 렌터카 센터에 가려면 블루라인을 탄다. 승강장 모니터의 ‘다음정거장(Next Stops)’에 ‘렌터카 센터(Rental Car Center)’가 적혀 있으면 맞는 열차다.

열차는 4분 정도 간격으로 오고, 터미널에서 렌터카 센터까지는 타는 역에 따라 5~10분 걸린다. 국내선 제3터미널 역은 2025년 11월부터 공사로 문을 닫았다(2027년 재개 예정). 제3터미널에 도착한 승객은 ‘Terminals 2 & 3’ 역에서 에어트레인을 탄다.

회사별 카운터 층과 차량 픽업 층이 적힌 SFO 렌터카 센터 안내판
렌터카 센터 4층의 회사별 카운터와 차량 층 안내판

4층 카운터에서 계약하기

렌터카 센터 역에서 내리면 바로 4층 로비다. 승강장 앞 ‘Welcome to the SFO Rental Car Center’ 안내판에 회사별 카운터 층과 차량 픽업 층이 정리되어 있다. 짐 카트는 열차 안까지 끌고 탈 수 있어서, 캐리어가 여러 개여도 이동은 수월하다.

렌터카 센터 4층의 알라모 카운터와 대기 줄
렌터카 센터 4층의 알라모 카운터

알라모, 에이비스, 버짓, 달러, 엔터프라이즈, 내셔널, 식스트, 스리프티 카운터가 4층 한쪽 벽을 따라 이어진다. 국제선 도착 시간이 겹치면 줄이 길어지는데, 어느 회사가 덜 붐비는지는 그날 예약이 몰린 회사에 따라 달라진다. 예약한 렌트카를 받기 위한 수속 때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한 번에 내밀 수 있게 꺼내둔다.

캘리포니아 계약서에서 특히 볼 곳은 세 군데다.

  • 통행료 프로그램: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현금 없이 번호판 촬영으로만 통행료를 받는다. 렌트카는 회사의 통행료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연결되어 통행료에 하루 단위 수수료가 붙어 나중에 카드로 청구된다. 가입 여부와 수수료 조건을 이 자리에서 물어본다.
  • 연료 옵션: 연료를 미리 사는 옵션(FPO - 선구매)을 넣으면 남은 연료는 돌려받지 못한다. 사전에 포함했으면 문제가 없지만, 현장에서 추가하는 것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 추가 보험: 예약에 포함된 보험 외에 긴급출동, 자손보험 등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다. 이미 포함된 보험과 겹치는지 계약서 항목 이름으로 비교하고, 필요 없으면 빼달라고 한다.

추가 보험 말고도 더 큰 차로 바꾸는 업그레이드나 긴급출동 옵션을 권하는 일이 흔하다. 짐이 많거나 일행이 늘었다면 업그레이드가 쓸모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빠른 설명에 얼떨결에 추가하겠다고 했더라도 카운터를 떠나기 전에 계약서 총액을 확인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을 수 있다. 낯선 용어가 많으면 계약서를 찍어 AI에게 항목별 뜻을 물어봐도 된다.

4층 허츠 자리의 All Customers Proceed to Level 1 배너
4층 허츠 자리에 서 있는 1층 이동 안내 배너

허츠는 4층에 카운터가 없다. 4층의 허츠 자리에는 ‘All Customers Proceed to Level 1’ 안내판이 서 있으니,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내려가 허츠 카운터에서 수속한다.

엘리베이터 위에 붙은 1층 허츠, 2층 달러/식스트/스리프티, 3층 에이비스/버짓, 4층 알라모/엔터프라이즈/내셔널 표지
엘리베이터 위의 층별 차량 픽업 회사 표지

층별 차량 구역과 허츠 골드

계약을 마치면 엘리베이터로 차량 층을 찾아간다. 엘리베이터 문 위에 층별 회사 로고가 붙어 있어서 헷갈리지 않는다. 2층은 달러, 식스트, 스리프티, 3층은 에이비스와 버짓, 4층은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이다. 알라모 계열은 카운터와 같은 4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 없이 ‘Rental Car Pickup’ 표지를 따라 걸어가면 된다.

Hertz Gold Members 벽면과 회원 이름, 구역이 표시된 전광판
렌터카 센터 1층의 허츠 골드 회원 전광판

허츠 골드(Hertz Gold+) 회원은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1층 차량 구역으로 바로 간다. 골드 회원 전광판에서 이름을 찾으면 옆에 ‘GOLD’ 같은 등급 구역이나 주차 칸 번호가 표시된다. 등급 구역이면 그 구역의 차 중에서 골라 타고, 칸 번호면 그 칸의 차를 가져간다. 키는 차 안에 있다. 이름 옆에 ‘SEE DESK’가 떠 있거나 추가 운전자, 카시트를 더해야 한다면 1층 골드 카운터에 먼저 들른다.

1층 차량 구역의 President's Circle, Five Star, Gold 구역 방향 안내판
허츠 1층 차량 구역의 회원 등급별 구역 안내판

차에 타기 전에 외관을 한 번 둘러본다. 면책금 없는 자차보험으로 예약했다면 문짝이나 범퍼의 가벼운 스크래치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휠 손상이나 유리 금은 출발 전에 직원에게 보여주고 확인받아야 한다. 그래도 외관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두고, 시동을 건 상태에서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도 찍어둔다. 미러와 시트를 맞추고 스마트폰 연결까지 끝낸 뒤 출발하면 고속도로에 올라서 허둥대지 않는다.

노란 지붕의 허츠 출구 게이트와 운전면허증 준비 안내
운전면허증과 계약서를 확인하는 출구 게이트

출구에는 노란 지붕의 게이트가 있다. ‘Please have driver license and rental information ready’라는 안내대로 직원에게 운전면허증과 계약서를 보여주면 확인 후 차단기를 열어준다. 허츠 골드 회원은 이 게이트에서 최종 계약서를 받는다.

렌터카 센터를 나오면 US-101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된다. 시내는 북쪽, 실리콘밸리와 1번 국도 남쪽 해안은 남쪽이다. 금문교는 시내 방향(남행)으로 건널 때만 통행료를 받는다. 2026년 7월부터 요금은 번호판 결제 기준 10.50달러다. 렌트카 회사 프로그램을 쓰지 않으려면 통과 전 30일부터 통과 후 48시간 안에 Bay Area FasTrak 사이트(bayareafastrak.org)에서 번호판으로 직접 낼 수 있다. 다만 회사마다 직접 결제를 인정하는 조건이 달라서, 카운터에서 들은 통행료 프로그램 규정을 기준으로 정한다.

공항 진입로 위의 Rental Car Returns Only와 Terminals 갈림 표지
공항 진입로의 렌터카 반납 전용 차로 표지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할 때는 내비게이션에 렌터카 센터 주소(780 N. McDonnell Rd, San Francisco, CA 94128)를 넣는다. US-101에서 ‘San Bruno Ave’ 출구로 나와 파란색 ‘Rental Car Return’ 표지를 따라가면 N. McDonnell Rd를 지나 렌터카 센터 반납 입구에 닿는다. ‘Terminals’ 방향으로 들어가면 출발 터미널 쪽으로 빠지니, 공항 안 갈림길에서는 반납 표지만 따라간다.

렌터카 센터 1층의 Hertz Return 표지와 반납 레인
렌터카 센터의 허츠 반납 레인

반납 입구에는 층별로 회사 로고가 붙어 있다. 예약한 회사 로고를 따라 올라가 ‘Return’ 레인에 세우면 직원이 연료와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영수증을 준다. 허츠는 1층 반납 레인으로 들어간다.

연료는 반납 직전에 가득 채운다. 101번 San Bruno Ave 출구 바로 옆에 76 주유소(717 San Bruno Ave E)와 발레로 주유소(310 San Bruno Ave E)가 있고 둘 다 24시간 문을 연다. 주유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차를 세운 뒤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가득 찬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한 장 찍어두면 연료 요금 문제가 생겼을 때 근거가 된다.

렌터카 센터 1층 밖의 AirTrain To All Terminals 에스컬레이터
반납 후 터미널로 가는 에어트레인 에스컬레이터

반납을 마치면 1층의 ‘AirTrain To All Terminals’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 블루라인을 탄다. 반납 확인과 에어트레인 이동, 터미널 안 이동까지 생각해 국제선은 출발 3시간 전에는 렌터카 센터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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