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항 렌트카 예약 픽업&반납 방법: 허츠·알라모·에이비스·식스트·엔터프라이즈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앞 가운데 섬의 보라색 3E 기둥과 렌터카 회사 셔틀, 기다리는 여행자들

LA 공항 렌트카, 어디서 받을까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LAX)은 미국 서부 렌트카 여행의 가장 큰 관문이다. 할리우드와 산타모니카를 도는 LA 시내 일정부터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1번 국도 해안 드라이브까지 이곳에서 차를 받아 출발한다.

2026년 3월 LAX의 렌트카 픽업 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그동안 공항 주변에 흩어져 있던 렌트카 회사 지점이 공항 동쪽의 새 렌터카 센터(LAX Rental Car Center) 한 건물로 모두 옮겼다. 터미널과 렌터카 센터를 잇는 무인 전철 스카이링크(SkyLink)는 아직 개통 전이다. 그래서 지금은 예전처럼 터미널 앞에서 회사별 셔틀버스를 타고 렌터카 센터로 간다.

이 글은 수하물 찾는 곳에서 셔틀 정류장 가는 길, 회사별 셔틀, 렌터카 센터에서 계약하고 차를 받는 순서, 반납 방법을 정리했다.

드라이브트래블
미국 렌트카 예약하기
터미널 순환도로의 렌터카 셔틀 정류장, LAX-it, 공항 동쪽의 LAX 렌터카 센터와 주변 주유소를 표시한 지도
터미널 셔틀 정류장과 새 렌터카 센터 위치

2026년 LAX 렌트카 픽업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차 받는 곳LAX 렌터카 센터(5251 W 98th St)
이동 방법회사별 무료 셔틀버스(아무 회사나 타도 됨)
셔틀 타는 곳각 터미널 1층 도착층 밖, 가운데 섬의 보라색 'Rental Car Shuttles' 표지
이동 시간교통에 따라 15~30분 이상
스카이링크개통 전(2027년 초 이후로 거론)

렌터카 센터에는 알라모, 에이비스, 버짓, 달러, 엔터프라이즈, 허츠, 내셔널, 식스트, 스리프티가 모두 들어와 있다. 예전 회사별 지점 주소는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지도 앱이나 오래된 안내에 예전 허츠 지점(9000 Airport Blvd) 같은 주소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납할 때도 렌터카 센터 주소를 기준으로 삼는다.

스카이링크가 개통하면 터미널 역에서 전철로 렌터카 센터까지 10분 정도에 가게 된다. 개통일은 2026년 10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공사 일정상 빨라야 2027년 1월 이후로 알려져 있다. 그때까지는 이 글의 셔틀 동선을 따른다.

제7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의 Inner Curb, Outer Curb 승차 위치 안내판
수하물 찾는 곳의 교통수단별 승차 위치 안내판

수하물 찾는 곳에서 셔틀 정류장까지

LAX는 제1터미널부터 제8터미널,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TBIT)이 말발굽 모양 순환도로를 따라 늘어서 있다. 어느 터미널에 내리든 렌트카 셔틀은 1층 도착층(Lower/Arrivals Level) 밖에서 탄다. 수하물 찾는 곳 안내판에도 렌트카와 차량 공유 승차 위치가 ‘Outer Curb’, ‘Inner Curb’로 나뉘어 표시되어 있다.

터미널 출구 천장의 Rental Cars (cross to center median)와 Shared Rides 표지
가운데 섬으로 건너가라는 보라색 Rental Cars 표지

짐을 찾고 밖으로 나오면 천장에 보라색 ‘렌터카(Rental Cars)’ 표지가 보인다. 터미널 바로 앞 차로가 아니라, 횡단보도를 건너 도로 가운데 섬(Center Median)으로 가라는 뜻이다. 주황색 ‘Shared Rides’는 우버와 리프트를 타는 LAX-it 방향이라 렌트카와는 다르다. LAX-it 셔틀은 초록색이니 보라색만 따라간다.

가운데 섬의 보라색 3E Rental Car Shuttles 기둥과 셔틀을 기다리는 여행자
가운데 섬의 보라색 렌터카 셔틀 기둥

가운데 섬에는 ‘3E’ 같은 기둥 번호와 ‘렌트카 셔틀(Rental Car Shuttles)’ 글자가 붙은 보라색 기둥이 서 있다. 여기가 렌트카 셔틀 정류장이다. 터미널 공사로 정류장이 밤에만 옮겨지거나 임시로 바뀌는 곳이 있어서, 기둥이 안 보이면 근처 임시 안내판을 따른다.

Rental Cars 표지 아래 정류장에 선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 공동 셔틀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이 함께 쓰는 셔틀

회사별 셔틀 타고 렌터카 센터로

스카이링크 개통 전까지 셔틀은 회사별로 운행한다. 버스 옆면에 회사 로고가 크게 그려져 있어서, 예약한 회사 로고가 붙은 버스에 타면 된다.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은 같은 버스를 함께 쓰고, 허츠와 달러, 스리프티도 한 버스로 다닌다. 에이비스, 버짓, 식스트는 각자 셔틀이 있다.

모든 셔틀이 같은 렌터카 센터로 가지만, 회사마다 내려주는 위치와 안내가 달라서 예약한 회사 버스를 타는 편이 가장 확실하다. 통합 셔틀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버스에나 올랐다가 센터 안에서 다시 길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허츠, 달러, 스리프티 로고가 그려진 셔틀에 캐리어를 들고 오르는 여행자
허츠, 달러, 스리프티가 함께 쓰는 셔틀

셔틀은 터미널 순환도로를 돌며 여러 터미널에 선 뒤 렌터카 센터로 향한다. 공항 주변은 늘 차가 막혀서 정류장에서 렌터카 센터까지 15~30분, 막히는 시간에는 그 이상 걸린다. 비행기 도착부터 차를 받아 출발하기까지 2시간 가까이 잡아두면 일정이 틀어지지 않는다.

렌터카 셔틀 입구 쪽 짐칸에 실린 캐리어
셔틀 입구 쪽의 캐리어 짐칸

버스에 오르면 입구 쪽 짐칸에 캐리어를 싣는다. 기사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바쁜 시간에는 직접 올린다. 정차할 때마다 사람이 타고 내리니, 작은 가방은 들고 앉아 있는 편이 편하다.

Door A와 Area B 방향 화살표와 허츠, 식스트, 알라모 등 렌터카 회사 로고가 붙은 안내 기둥
렌터카 센터 셔틀 하차장의 회사별 출입문 안내

렌터카 센터에서 계약하기

렌터카 센터는 2026년 3월 문을 연 대형 주차빌딩형 건물이다. 셔틀에서 내리면 회사별 안내를 따라 카운터로 간다.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은 건물 바깥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로비로 올라간다. 식스트는 셔틀에서 내려 길을 건너 ‘A’ 문으로 들어간 뒤 1층 부스에서 수속한다. 식스트 고객은 5층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숫자 5와 Rental Car Center Level 5 표지 옆에 엘리베이터 세 대가 있는 렌터카 센터 5층
렌터카 센터 5층(Level 5) 엘리베이터 앞
Hertz 로고 전광판 아래 노란 줄로 대기선을 만든 허츠 카운터
렌터카 센터의 허츠 카운터

예약한 렌터카 수속 때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꺼내둔다. LA에서 계약서를 받으면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고 서명한다.

  • 최종 결제 금액: LAX 렌트카는 렌터카 센터 시설이용료(하루 9달러, 최대 5일)와 세금이 따로 붙는다. 예약 확인서의 금액과 계약서 총액을 비교해, 차이가 나면 어떤 항목인지 그 자리에서 묻는다. 설명을 잘못 알아듣고 옵션을 추가하겠다고 답했더라도, 사무실을 떠나기 전에 금액을 확인하고 말하면 정정할 수 있다. 이해가 안 되는 항목은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 AI에게 확인해 달라고 해도 된다.
  • 업그레이드와 추가 보험: 카운터에서는 더 큰 차로 바꾸는 업그레이드와 긴급출동을 비롯한 추가 보험을 자주 권한다. 업그레이드가 무조건 손해는 아니지만 일정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으니, 짐과 인원, 운전 거리에 맞춰 결정해야 한다.
  • 유료도로와 익스프레스 레인: 오렌지카운티의 73, 133, 241, 261번 유료도로는 현금을 받지 않고 단말기나 번호판 촬영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LA 시내 I-10, I-110의 익스프레스 레인도 단말기(FasTrak)가 있어야 달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으므로 유료도로를 피하도록 내비게이션을 설정한다.
Level 2 허츠 골드 회원, 달러, 스리프티와 Level 1 에이비스, 버짓 회원 표지 아래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Level 2는 허츠 골드 회원과 달러, 스리프티, Level 1은 에이비스와 버짓 회원 구역

차량 구역과 허츠 골드, 출차

예약한 렌트카의 계약을 마치면 계약서에 적힌 층과 구역으로 내려가 차를 받는다. 렌터카 센터가 아주 커서 회사마다 차량 층과 출구가 따로 나뉘어 있다. 엘리베이터 앞 층별 안내판에서 예약한 회사 로고를 찾아 움직인다.

허츠 골드(Hertz Gold+) 회원은 일반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허츠 차량 층의 골드 부스와 전광판으로 바로 간다. 전광판에서 이름과 주차 구역을 확인하고 차를 탄다. 이름이 없거나 ‘SEE DESK’가 보이면 골드 부스에서 직원에게 확인받는다. 렌터카 센터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층 배치가 바뀔 수 있으니, 도착하면 허츠 셔틀 기사나 현장 안내판에 골드 회원 위치를 한 번 더 확인한다.

골드 회원 이름 옆에 주차칸 번호와 GOLD, SEE DESK가 표시된 전광판과 그 아래 허츠 카운터
이름 옆에 주차칸 번호가 표시되는 허츠 골드 전광판

차에 타기 전에 외관을 한 바퀴 둘러본다. 드라이브트래블에서 면책금 없는 자차보험으로 예약했다면 가벼운 스크래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휠이나 유리에 문제가 보이면 직원과 함께 확인해야 하고, 면책금이 없어도 외관 사진이나 동영상은 남겨두는 편이 안전하다. 시동을 건 뒤에는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사진으로 남긴다.

운전면허증과 계약 정보를 준비하라는 안내판이 놓인 허츠 출구 부스와 출차하는 SUV
운전면허증과 계약서를 확인하는 허츠 출구 부스

출구 부스에서는 운전면허증과 계약서를 보여준다. 렌터카 센터는 I-405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산타모니카와 할리우드는 북쪽, 샌디에이고와 오렌지카운티는 남쪽으로 고속도로를 바로 탈 수 있다.

I-405 Century Blvd 출구에서 Century Blvd와 Concourse Way를 거쳐 LAX 렌터카 센터로 가는 반납 경로 지도
I-405에서 렌터카 센터로 가는 반납 경로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할 때는 내비게이션에 렌터카 센터 주소(5251 W 98th St, Los Angeles, CA 90045)를 넣는다. I-405에서 Century Blvd 출구로 나와 Century Blvd를 따라가다 Concourse Way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렌터카 센터에 닿는다. 공항 안에서는 ‘Rental Car Return’ 표지를 따라가고, 센터에 들어서면 예약한 회사의 반납 표지대로 층을 찾아 올라간다.

연료는 반납 직전에 채운다. 렌터카 센터 북서쪽 Aviation Blvd의 아르코(9200 Aviation Blvd)가 가장 가깝고, Century Blvd에도 아르코(5201 W Century Blvd), 셰브론(5156 W Century Blvd), 76(5552 W Century Blvd)이 모여 있다. 주유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반납 구역에 차를 세운 뒤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찍어두면 연료 요금이 잘못 붙었을 때 근거로 쓸 수 있다.

반납을 마치면 렌터카 센터에서 다시 회사 셔틀을 타고 터미널로 간다. 셔틀이 터미널을 차례로 돌기 때문에 끝쪽 터미널은 시간이 더 걸린다. LA는 공항 주변 교통 체증이 심해서 국제선은 출발 3시간 30분 전, 국내선은 2시간 30분 전에는 렌터카 센터에 도착하도록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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