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립공원 여행 총정리: 허리케인 릿지·호 레인포레스트·숙소·동선

이끼가 드리운 호 레인포레스트

올림픽 국립공원 여행 준비

입장료, 진입로, 시즌, 주요 명소, 추천 일정

올림픽 국립공원(Olympic National Park)은 미국 워싱턴(Washington)주 북서부 올림픽 반도(Olympic Peninsula)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193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면적은 약 3,734㎢이며 한 공원 안에 성격이 완전히 다른 세 가지 생태계가 들어 있다는 점이다. 해발 약 2,432m의 만년설 봉우리 올림푸스산(Mount Olympus), 미국 본토에 남은 대표적인 온대 우림, 그리고 약 117km(73마일)에 이르는 야생 태평양 해안이다.

풍경의 결이 미국 서부의 다른 국립공원과 다르다. 붉은 사암 사막 대신 이끼로 뒤덮인 거대한 시트카 가문비나무 숲, 짙은 청록색 빙하호, 안개 낀 해안의 시 스택(sea stack)이 이어진다. 호 레인포레스트(Hoh Rain Forest) 일대는 한 해 강수량이 3,000mm를 넘어 미국 본토에서 비가 가장 많은 지역에 든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무대인 작은 마을 포크스(Forks)가 공원 서쪽에 있는 것도 이 안개 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시애틀(Seattle)에서 차로 2시간 30분에서 3시간 거리라 시애틀 일정과 자연스럽게 묶인다. 요금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올림픽은 2026년부터 시행된 비거주자 추가 요금($100/인) 적용 11개 공원에 들어가지 않아 외국인도 미국 거주자와 같은 가격으로 입장한다. 다만 공원이 둥글게 펼쳐진 형태라 한 숙소에서 전 구역을 오가면 운전이 길어진다. 2~3박 동안 숙소를 나눠 잡으면 핵심을 볼 수 있다.

출발 전 확인할 공식 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nps.gov/olym
공원 안내 전화 / 360-565-3130 (도로/날씨 녹음 안내 360-565-3131)
2026년 10월 3일 확인: Hwy 101 호 강 다리는 10월 1일 오전 5시~6일 정오, 8일 오전 5시~13일 정오 전면 통제 예정이다. 인근 우회로가 없어 포크스와 남쪽 해안을 잇는 둘레 일정이 끊긴다. 리알토 비치의 모라 로드도 공사 중이며 아래 일정을 현재 통제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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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립공원의 차량 입구
올림픽 국립공원의 차량 입구

입장료와 패스

올림픽의 장점 하나는 2026년부터 시행된 비거주자 추가 요금($100/인) 적용 11개 공원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 자이언에서 붙던 1인당 추가 요금이 여기서는 없어서, 외국인도 미국 거주자와 같은 가격으로 들어간다. 일반 입장권은 7일권이다.

패스 종류가격 / 구입 자격
차량 7일권
탑승자 전원 포함
$30 / 차량
오토바이 7일권$25
1인 7일권
도보/자전거, 16세 이상
$15 / 인
올림픽 연간 패스
미국 시민/거주자 전용
$55
아메리카 더 뷰티풀 연간 패스 (거주자)
America the Beautiful, 연방 관리 자연지 통합
$80
아메리카 더 뷰티풀 연간 패스 (비거주자)$250

입장료 계산 요령

올림픽만 단독으로 본다면 차량 7일권 $30으로 끝난다. 정원 15명 이하 일반 비상업용 차량과 동승자를 포함한다. 입장료는 현금을 받지 않는다. 시애틀 근처에서 함께 도는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와 노스 캐스케이드(North Cascades)도 추가 요금 대상이 아니라, 워싱턴주 안에서만 도는 일정이라면 비거주자 연간 패스의 이점이 크지 않다. 반대로 같은 여행에서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 자이언까지 들른다면 $250짜리 비거주자 연간 패스가 인원과 유료 공원 방문 횟수에 따라 유리할 수 있다.

입장료와 별개로 돈을 내야 하는 곳

마카 레크리에이션 패스(Makah Recreation Pass) / $20 / 차량 / 케이프 플래터리와 시시 비치 진입로가 지나는 마카(Makah) 부족 보호구역에서 필요하다. 시시 비치의 국립공원 야영 허가와는 별개다. 구매한 해의 연말까지 쓸 수 있고 온라인으로 구입해도 출력해서 차량에 보여야 한다. 니아 베이(Neah Bay) 마을의 매장에서 사거나 온라인으로 미리 살 수 있다
솔 덕 핫스프링 리조트(Sol Duc Hot Springs Resort) 입욕료 / 당일 이용객은 별도 요금이며 캐빈 투숙객의 풀 이용은 포함된다. 2026년 성인(12세 이상) 90분 세션은 $19이며 이용 시간을 예약한다
노스웨스트 포레스트 패스(Northwest Forest Pass) / 1일 $5 / 퀴놀트 레인포레스트 네이처 트레일(Quinault Rain Forest Nature Trail)처럼 국유림 구역에 있는 트레일헤드 주차에 필요하다. 셀프 결제함이 있다
시애틀 앞바다에서 바라본 도심 / 페리 이동 풍경
시애틀 앞바다에서 바라본 도심 / 페리 이동 풍경

진입로와 공원 구조

올림픽은 공원 구조가 다른 국립공원과 완전히 다르다. 가운데 산악 지대에는 도로가 거의 없고, 외곽을 둘러싸는 Hwy 101이 사실상 메인 진입로다. 즉 Hwy 101을 따라 돌면서 지역마다 뻗은 진입 도로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게 된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공원을 가로질러 갈 수는 없고, 반드시 외곽으로 우회해야 한다. 일정을 짤 때 이 점을 놓치면 거리 계산이 크게 어긋난다.

1. 북쪽 - 허리케인 리지(Hurricane Ridge), 포트앤젤레스 경유

시애틀에서 가장 가깝게 들어가는 경로다. 베인브리지 아일랜드(Bainbridge Island) 페리로 약 35분, 이어 Hwy 104와 Hwy 101을 타고 서쪽으로 가면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가 나온다. 여기서 허리케인 리지 로드로 약 27km, 1시간이면 해발 약 1,600m의 정상이다. 시애틀에서 포트앤젤레스까지 약 3시간에 정상까지의 운전과 입구 대기를 더한다. 알파인 풍경의 핵심 지역이다.

2. 북서쪽 - 레이크 크레센트(Lake Crescent)와 솔 덕(Sol Duc)

포트앤젤레스에서 Hwy 101을 따라 서쪽으로 30~50분. 길이 약 19km의 빙하호 레이크 크레센트와, 폭포와 온천이 있는 솔 덕 밸리가 차로 30~40분 간격으로 놓여 있다. 북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려면 이 라인을 반드시 지난다.

3. 서쪽 - 포크스(Forks), 호 레인포레스트, 해안

포트앤젤레스에서 Hwy 101 서쪽으로 약 1시간 30분. 게이트웨이 마을 포크스를 거쳐 호 레인포레스트 진입로로 들어간다. 해안의 주요 해변과 호 레인포레스트가 모두 이 라인에 있어 대개 여기서 최소 1박을 잡는다.

4. 남쪽 - 레이크 퀴놀트(Lake Quinault)와 스테어케이스(Staircase)

시애틀에서 Hwy 101 남쪽으로 진입할 때 쓴다. 레이크 퀴놀트는 호 레인포레스트와 같은 온대 우림인데 사람이 훨씬 적고, 스테어케이스는 남동쪽 구석의 고립된 지구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더하는 선택지다.

도로가 열려 있다면 한 방향으로

공원이 둥글게 펼쳐져 있어 왔던 길을 되짚지 않고 한 방향으로 돌면 되돌아가는 거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2026년 10월 호 강 다리 통제일에는 한 바퀴를 이어 달릴 수 없다.

북쪽에서 시작하는 반시계 방향 / 시애틀 → 베인브리지 페리 → 포트앤젤레스 → 허리케인 리지 → 레이크 크레센트 → 솔 덕 → 포크스 → 호 레인포레스트 → 루비 비치(Ruby Beach) → 레이크 퀴놀트 → 올림피아(Olympia) 경유 시애틀
남쪽에서 시작하는 시계 방향 / 위 순서의 역순이다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는 시애틀 왕복까지 합쳐 각 진입로 왕복을 더하면 700~900km 안팎까지 늘며 운전만 12시간 이상 잡을 수 있다. 최소 2~3박을 잡아야 무리가 없다
시애틀에서 허리케인 리지 한 곳만 당일로 다녀오는 패턴도 흔하다
시애틀-베인브리지 차량 페리는 예약제가 아니다. 표를 미리 사도 승선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 포트타운센드-쿠프빌 등 일부 노선만 차량 예약을 받는다. 여름 주말에는 대기가 몇 시간씩 생긴다 / https://wsdot.wa.gov/travel/washington-state-ferries
허리케인 리지에서 바라본 눈 덮인 올림픽 산맥
허리케인 리지에서 바라본 눈 덮인 올림픽 산맥

여행 시기와 날씨

올림픽은 구역마다 좋은 방문 시기가 다르다. 여름이 가장 좋고, 겨울에는 비가 폭우처럼 쏟아진다. 한 해 강수량이 3,000mm에 이르는 지역이 있다는 점이 모든 계획의 전제다.

여름 (7월~9월 초) - 베스트 시즌

한낮 18~24℃로 가장 쾌적하고 강수량도 1년 중 가장 적다. 허리케인 리지 고지대 산책과 드라이브를 계획하기 좋은 시기다. 한여름에도 잔설과 공사, 산불로 트레일이 닫힐 수 있다. 야생화도 이때가 절정이다. 문제는 인파로, 7~8월 주말 한낮에는 호 레인포레스트(Hoh Rain Forest)와 허리케인 리지 모두 진입 대기가 길게 생긴다.

가을 (9월 중순~10월) - 추천

한낮 13~18℃로 점차 쌀쌀해지고 9월 말부터 비가 늘어난다. 사람이 줄고 우림의 이끼가 가장 진해지는 시기다. 호 레인포레스트는 비가 온 직후가 가장 좋다는 평이 많다. 허리케인 리지 도로는 가을 적설에 따라 통행이 바뀌므로 날짜만으로 개방을 판단하지 않는다.

겨울 (11월~3월) - 폭우, 그래도 매력은 있다

한낮 4~10℃, 야간은 0℃ 가까이 떨어진다. 강수량이 1년 중 가장 많아 포크스(Forks)와 호 일대는 거의 매일 비가 온다. 대신 이끼가 가장 짙고 폭포 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 비를 감수할 수 있다면 우림과 해안의 본모습을 볼 수 있다. 해안에서는 거대한 파도가 시 스택을 때리는 폭풍 감상(storm watching)이 겨울 풍경을 보는 방법이지만 해변이나 유목에 접근하지 않고 안전한 실내나 통제되지 않은 높은 전망 지점에서 본다.

봄 (4월~6월 중순) - 아직 비가 잦다

5월 말은 되어야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허리케인 리지 도로는 봄에도 날씨가 허락하면 열리지만 고지대 눈과 임시 통제를 확인한다. 대신 해안의 야생화와 우림의 신록이 이 시기의 매력이다.

도로 운영 시기 요약

허리케인 리지 로드 / 여름은 매일, 겨울은 금/토/일과 일부 공휴일만 열린다. 겨울에는 전 차량 타이어 체인을 갖춰야 하고, 시즌 중에도 날씨로 갑자기 닫히는 일이 잦다
옵스트럭션 포인트 로드(Obstruction Point Road) / 허리케인 리지에서 갈라지는 비포장 산길로 통상 초여름~가을에 열리며 눈이 오면 예정보다 일찍 닫힐 수 있다. RV와 트레일러는 들어갈 수 없다
솔 덕 로드(Sol Duc Road)와 솔 덕 핫스프링 리조트 / 대체로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호 레인포레스트 / 1년 내내 갈 수 있다. 다만 비지터 센터는 1월부터 3월 초까지 닫고, 봄가을에는 금~일요일만 여는 경우가 많다
어느 계절이든 방수 재킷과 방수 신발이 필요하다. 사막 공원 일정 중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들렀다가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구역별 명소와 트레일

허리케인 리지의 산책로
허리케인 리지의 산책로
올림픽 북쪽 산악 구역과 호수 공식 지도
올림픽 북쪽 산악 구역과 호수 · 출처: 올림픽 국립공원

허리케인 리지

올림픽에서 알파인 풍경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자리다.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에서 차로 1시간이면 해발 약 1,600m 정상에 닿고, 북쪽으로 후안 데 푸카 해협(Strait of Juan de Fuca)과 캐나다 빅토리아까지, 남쪽으로 만년설 덮인 올림푸스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2023년 화재 이후 시설 상태

2023년 5월 7일 허리케인 리지 데이 로지(Hurricane Ridge Day Lodge)에 불이 나 역사적인 로지가 전소됐다. 이후 조사에서 발화 지점은 특정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끝내 밝히지 못했다. 현재 정상에는 임시 화장실 트레일러를 비롯한 가설 시설만 있고, 재건은 아직 개념 설계 단계다. 2026년 1월 포트앤젤레스에서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NPS는 가장 빨라도 2028년 착공, 공사에 2~3년을 예상하며 완공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식당과 매점이 없다. 도시락과 간식, 마실 물을 미리 사서 올라가야 한다
비를 피할 실내 공간이 거의 없다. 날씨가 나쁜 날에는 차 안에서 기다리거나 짧게 머무는 것이 현실적이다
산 전망을 볼 수 있지만 2026년 주차장과 설비 공사로 산책로 우회나 일시 통제가 있을 수 있다. 식수도 제공되지 않으므로 가져간다

허리케인 힐 트레일(Hurricane Hill Trail)

왕복 약 5.1km, 표고차 약 215m, 2~3시간. 옛 데이 로지 주차장에서 차로 5분 더 들어간 트레일헤드에서 출발한다. 평탄한 포장길로 시작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에서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7~8월에는 알파인 야생화가 절정이다. 허리케인 리지에서 한 코스만 고른다면 이쪽이다.

서크 림(Cirque Rim), 하이 리지(High Ridge), 선라이즈 포인트(Sunrise Point)

옛 데이 로지 주차장 주변에서 출발한다. 서크 림은 포장길이지만 경사가 있고, 하이 리지는 일부만 포장된 약 0.8km 루프로 약 67m를 오른다. 선라이즈 포인트는 하이 리지에서 갈라지는 짧은 지선이다. 모두 평탄한 길은 아니므로 이동 능력에 맞춰 고른다.

야생동물과 겨울 스키장

올림픽 마멋(Olympic Marmot)은 올림픽 반도에만 사는 고유종으로, 정상 일대 알파인 풀밭에서 일어서서 망보는 모습을 흔히 본다. 검은꼬리사슴도 풀밭에서 볼 수 있다. 모두 23m(25야드) 이상 거리를 둔다
겨울에는 적설과 도로 개방에 따라 스키장과 스노슈, 튜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로 개방일과 스키장 영업일은 같지 않을 수 있다. 다음 겨울의 운영일과 대여 여부는 스키장과 NPS 공지를 확인한다

여름 혼잡을 피하는 법

NPS가 첫 번째로 권하는 방법은 클랄람 트랜싯(Clallam Transit) 여름 셔틀버스다. 포트앤젤레스 시내에서 허리케인 리지까지 운행하는 계절 노선으로, 운전과 주차 스트레스를 한 번에 없앨 수 있다. 2026년 운행은 종료됐으며 운영사는 2027년 여름 재개를 예상한다. 다음 시즌 시간표와 공원 입장권 조건을 확인한다
주차장이 차면 하트 오 더 힐스(Heart O' the Hills) 입구에서 진입을 조절한다. 이때 대기가 최대 2시간까지 걸린다
권장 도착 시각 / 주말은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2시 이후, 공휴일은 오후 3시 이후
겨울에 갈 계획이라면 출발 전 도로 개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360-565-3131)
호 레인포레스트의 숲길
호 레인포레스트의 숲길
올림픽 서쪽 해안과 온대우림 공식 지도
올림픽 서쪽 해안과 온대우림 · 출처: 올림픽 국립공원

호 레인포레스트

올림픽의 간판이다. 미국에 남은 온대 우림의 대표적인 사례으로, 한 해 강수량이 3,000mm를 넘는다. 거대한 시트카 가문비나무와 서양솔송나무, 미송이 빽빽하게 자라고 모든 표면을 두꺼운 이끼와 양치식물이 덮고 있는 모습이 비현실적이다. 포크스가 「트와일라잇」의 배경이라는 점과 영화의 실제 촬영 장소는 구분해야 한다.

홀 오브 모시스 트레일(Hall of Mosses Trail)

루프 약 1.3km, 표고차 약 30m, 30~45분. 호 비지터 센터에서 출발하는 짧은 루프다. 거대한 단풍나무에 커튼처럼 매달린 이끼가 압도적이라 "이끼의 회랑"이라는 이름값을 한다. 짧지만 오르막과 나무뿌리, 젖은 노면이 있어 걸음이 불편하다면 초입에서 상태를 확인한다.

스프루스 네이처 트레일(Spruce Nature Trail)

루프 약 2km, 거의 평지, 45분~1시간. 같은 비지터 센터에서 출발하는 다른 루프로, 호 강(Hoh River)변과 시트카 가문비나무 군락을 따라 걷는다. 풍경은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두 트레일을 묶어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호 레인포레스트의 핵심을 본 셈이 된다.

호 리버 트레일(Hoh River Trail)

호 강을 따라 거의 평지로 우림 깊숙이 들어가는 코스다. 전 구간은 올림푸스산 빙하까지 이어지는 글레이셔 메도스까지 편도 약 28km, 블루 글레이셔 모레인까지 약 30km인 백패킹 루트이지만, 당일로는 파이브 마일 아일랜드(Five Mile Island)까지 왕복 약 17km, 5~6시간을 따로 잡는 긴 산행이다. 루스벨트 엘크(Roosevelt Elk) 무리를 볼 수 있는 트레일이기도 하다.

진입과 주차 대기

Hwy 101에서 어퍼 호 로드(Upper Hoh Road)로 갈라져 약 29km(18마일), 30분 정도 들어간다. 포장도로다
여름 한낮에는 주차장이 차고 입구에서 대기가 생긴다. NPS 기준 오전 10~11시와 오후 4~6시는 30~45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1~2시간이 걸린다
최신 NPS 상황 안내는 오전 8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 방문을 권한다다. 공휴일에는 오후 6시 이후로 잡는 편이 낫다
주차장이 찼을 때는 캠프장 인근 오버플로 주차 구역을 쓸 수 있다
비수기에 가면 이 문제가 대부분 사라진다. 가을과 봄이 그런 점에서 유리하다
유목과 시 스택이 펼쳐지는 루비 비치
유목과 시 스택이 펼쳐지는 루비 비치

태평양 해안

올림픽의 또 다른 정체성이다. 약 117km(73마일)의 거의 손대지 않은 야생 해안이 이어지고, 바다에서 솟은 시 스택(sea stack)과 거대한 유목 더미, 안개, 조수 웅덩이가 만드는 풍경은 캘리포니아나 오리건 해안과는 결이 다르다.

루비 비치(Ruby Beach)

Hwy 101 변에 있어 주차장에서 5분만 걸으면 닿는다. 거대한 유목 더미 너머로 시 스택이 늘어선 풍경이 압도적이다. 모래에 붉은 기운이 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실제로는 회색에 가깝다. 일몰 명소로 첫손에 꼽히고, 호 레인포레스트 방문 뒤 이어 가기 좋지만 비지터 센터에서 약 1시간을 잡는다. 2026년 10월 호 강 다리 폐쇄일에는 이 연결 동선을 쓸 수 없다.

리알토 비치(Rialto Beach)와 홀 인 더 월(Hole-in-the-Wall)

라 푸시(La Push) 인근으로, 주차장에서 바로 해변이다. 바닥이 굵은 자갈로 덮여 있어 발밑 감촉부터 다르다. 북쪽으로 약 2.4km 걸으면 홀 인 더 월이라는 자연 바위 아치를 만난다. 썰물 때만 통과할 수 있으니 출발 전 조수표를 반드시 확인한다. 아치 직전의 조수 웅덩이에는 불가사리와 말미잘, 해초가 가득해 작은 수족관 같다.

세컨드 비치(Second Beach)와 서드 비치(Third Beach)

세컨드 비치 / 왕복 약 2.3km, 1시간 안팎. 숲길을 지나 내려서면 거대한 시 스택 군락과 넓은 모래 해변이 펼쳐진다. 숲과 해변을 함께 걷는 곳이며 일몰도 좋다
서드 비치 / 왕복 약 4.5km, 1시간 30분~2시간. 숲길 끝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며 돌아올 때 오르막이 있다. 해변 남쪽 폭포까지는 별도 도보 시간이 필요하다

칼라록 비치(Kalaloch Beach)와 생명의 나무

칼라록 주변에는 Hwy 101에서 들어가는 여러 해변이 있다.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는 4번 해변이 아니라 칼라록 로지 북쪽 캠프장 가까이에 있다. 침식으로 드러난 뿌리 사이에 시트카 가문비나무가 버티는 모습으로 알려졌지만, 해안 침식과 나무의 상태는 계속 변한다. 뿌리 아래나 절벽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

케이프 플래터리(Cape Flattery) - 국립공원 밖

왕복 약 2.4km, 내려갈 때 고도 약 61m를 잃고 돌아올 때 오르는 길로 1~1.5시간. 국립공원이 아니라 마카(Makah) 부족 보호구역이지만 올림픽 일정에 자주 더해지는 곳이다. 미국 본토의 가장 북서쪽 끝이고, 전망대 여러 곳에서 시 스택과 푸른 해식동을 내려다본다. 마카 레크리에이션 패스($20/차량)를 따로 사야 한다. 포크스(Forks)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이라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만 넣는다.

해안 트레일은 조수표 확인이 먼저다

올림픽 해안의 트레일, 특히 리알토 비치의 홀 인 더 월과 세컨드 비치 일부 구간은 썰물 때만 안전하게 지날 수 있다. 밀물이 들면 절벽과 바다 사이에 갇히게 되고,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출발 전 NPS 조수 안전 안내나 NOAA 조수표를 확인한다. 날짜와 지점에 따라 시간이 매일 달라진다
간조 전후 몇 시간이라는 공통 기준만으로 통과하지 않는다. 구간별 통과 가능한 조위와 그날의 물높이, 파고를 함께 확인한다. 간조에도 통과할 수 없는 곶은 육상 우회로를 이용한다. 돌아올 때 밀물이 차는 시간도 계산한다
해변의 통나무 위에 앉거나 올라가지 않는다. 거대한 유목도 파도에 구르며 사람을 압박할 수 있다. 파도와 유목에서 거리를 두고 폭풍 때는 해변 접근을 피한다
짙은 안개에서는 위치 감각이 사라진다. 표시된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리알토 비치 접근 제한: 모라 캠프장 이후 도로는 차량/자전거/도보 모두 닫혀 있다. NPS 도로 안내는 2026년 10월 15일까지, Recreation.gov 허가 페이지는 11월 9일까지로 서로 다르게 안내하므로 재개방을 가정하지 않는다. 실제 개통을 확인하기 전에는 다른 해변을 고른다. 루비 비치로 이동할 때도 호 강 다리 폐쇄 영향을 확인한다.
레이크 크레센트의 호숫가 선착장
레이크 크레센트의 호숫가 선착장

호수와 솔 덕 밸리

레이크 크레센트(Lake Crescent)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에서 Hwy 101 서쪽으로 약 30분. 길이 약 19km, 최대 수심 약 190m의 빙하호로, 미네랄 함량이 거의 없어 물이 비현실적인 짙은 청록색을 띤다. Hwy 101이 호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가서 지나가는 것 자체가 풍경이 된다.

메리미어 폭포 트레일(Marymere Falls Trail) / 왕복 약 2.9km, 1시간. 높이 약 27m의 폭포까지 가며 초반 숲길은 완만하지만 끝의 전망 구간에는 계단과 오르막이 있다
마운트 스톰 킹 트레일(Mount Storm King Trail) / 메리미어 길의 분기점에서 왕복 약 6.8km, 표고차 약 640m이며 주차장 접근 거리는 별도로 더한다, 4~5시간. 가파른 등반이고 마지막 구간에 정식 시설이 아닌 밧줄이 매여 있어 설치와 유지 상태를 보장할 수 없다. 정식 유지관리 구간 밖의 밧줄에 의지하는 산행은 권하지 않는다. 정상에서는 호수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스프루스 레일로드 트레일(Spruce Railroad Trail) / 편도 약 6.4km의 평탄한 옛 철길로, 자전거와 도보 모두 가능하다

솔 덕 밸리(Sol Duc Valley)

레이크 크레센트 서쪽에서 솔 덕 핫스프링 로드로 갈라져 약 22km 들어간다. 대체로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만 운영하는 계절 지역이다.

솔 덕 폭포 트레일(Sol Duc Falls Trail) / 왕복 약 2.6km, 거의 평지, 1시간. 폭포가 직각으로 꺾이며 좁은 협곡으로 떨어지는 독특한 형상이라 사진으로 많이 알려졌다. 다리와 보드워크에서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다
솔 덕 핫스프링 리조트(Sol Duc Hot Springs Resort) / 미네랄 온천 풀 세 개와 담수 풀 하나를 운영한다. 당일 입욕은 유료 세션제이고 캐빈 투숙객은 풀 이용이 포함된다. 온천 뒤에 폭포 트레일을 걷는 동선이 좋다
러버스 레인 루프(Lover's Lane Loop) / 루프 약 9.3km, 3~4시간. 솔 덕 폭포를 크게 도는 코스로 사람이 적다

레이크 퀴놀트(Lake Quinault)

공원 남쪽이고 Hwy 101 변이라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진입할 때 첫 거점이 된다. 호 레인포레스트와 같은 온대 우림인데 사람이 훨씬 적다.

퀴놀트 레인포레스트 네이처 트레일(Quinault Rain Forest Nature Trail) / 루프 약 0.8km, 30분. 홀 오브 모시스의 대안으로 좋다. 국유림 구역이라 노스웨스트 포레스트 패스가 필요하다
레이크 퀴놀트 로지(Lake Quinault Lodge) / 1926년에 지은 통나무 호텔이다.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곳에 머문 뒤 이듬해 올림픽 국립공원 지정이 결정됐다
퀴놀트 루프 드라이브(Quinault Loop Drive) / 약 50km에 걸쳐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폭포와 우림을 지나는 풍경 도로다. 다만 2026년 10월 3일 확인 기준 사우스 쇼어 로드(South Shore Road)가 Hwy 101에서 약 8마일 지점의 도로 유실로 닫혀 있어 한 바퀴를 돌 수 없다. 복구 시점은 공지되지 않았다. 노스 포크 로드와 그레이브스 크리크 로드는 열려 있으니 그동안은 북쪽에서 들어갔다 같은 길로 나오면 된다

스테어케이스(Staircase)

시애틀에서 가장 가까운 진입 지점(약 2시간 30분)인데 의외로 조용한 지역이다. 노스 포크 스코코미시 강(North Fork Skokomish River)을 따라 거대한 미송과 삼나무 원시림이 펼쳐진다. 다만 2026년 10월 3일 확인 기준 스테어케이스 래피즈 루프(Staircase Rapids Loop, 약 3.4km, 1시간 30분)만 열려 있고 나머지 트레일은 모두 닫혀 있다. 재개 시점은 공지되지 않았다. 캠프장과 레인저 스테이션 같은 개발 지구 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숙박과 추천 일정

허리케인 리지 초원의 사슴
허리케인 리지 초원의 사슴

야생동물과 안전

올림픽은 사막 국립공원과 위험 요소가 완전히 다르다. 흑곰, 끊임없는 비, 밀물, 그리고 해변의 통나무가 핵심이다. 그리즐리 베어는 없다.

흑곰(Black Bear)

우림과 알파인 지대 모두에서 나온다. 음식과 향이 나는 물건은 베어 캐니스터나 캠프장의 베어 박스에 넣고, 차에 둘 때도 트렁크 안쪽에 보관한다. 트레일에서 마주치면 91m(100야드) 거리를 유지한다.

루스벨트 엘크와 그 밖의 동물

루스벨트 엘크(Roosevelt Elk) / 우림에 사는 대형 엘크로 수컷은 500kg에 이른다. 호 리버 트레일(Hoh River Trail)에서 가장 자주 만난다. 23m(25야드) 거리를 두고, 가을 발정기에는 더 멀리 떨어진다
검은꼬리사슴 / 허리케인 리지(Hurricane Ridge) 풀밭에서 흔하다
올림픽 마멋 / 올림픽 반도의 고유종으로 알파인 풀밭에서 보인다
쿠거와 코요테 / 쿠거는 살지만 사람이 마주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너구리는 캠프장에서 음식을 노린다
회색고래와 바다사자 / 3~5월에 회색고래가 북상하며 해안 가까이 지나간다. 바다사자는 시 스택 주변에서 종종 보인다

반드시 지킬 것

해안 산행은 조수표와 구간별 통과 조위를 함께 확인한다. 간조 전후 1시간 30분이라는 일괄 기준은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바람과 파도로 예보보다 물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무리해서 곶을 돌지 않는다
해변에서 통나무 위에 앉지 않는다. 파도에 굴러 사람을 덮치는 사고가 날 수 있다
비와 추위에 대비한다. 여름에도 해안과 우림은 한낮 18℃, 야간 7~10℃까지 떨어진다. 방수 재킷과 방수 신발은 계절과 무관하게 필요하다
가파른 알파인 트레일. 마운트 스톰 킹(Mount Storm King)처럼 마지막 구간에 정식 시설이 아닌 밧줄이 있는 코스는 경험이 없으면 권하지 않는다
휴대폰 신호가 공원 대부분 지역에서 잡히지 않는다. 포트앤젤레스와 포크스 마을에서는 잡힌다. 지도는 오프라인으로 받아 둔다
공원 안에 주유소가 없다. 포트앤젤레스, 포크스, 퀴놀트, 후드스포트(Hoodsport)에서 미리 채운다. 둘레 도로가 길어 주유 간격을 계산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허리케인 리지에 식당이 없다. 화재 이후 매점도 없으니 먹을 것을 챙겨 올라간다
허가 없는 드론 이착륙과 조종은 금지다. 다른 국립공원과 같다
해안에서 하룻밤 야영하려면 사전 윌더니스 퍼밋이 필요하다. 해안 야생 구역에서는 밤이나 자리를 비울 때 음식/쓰레기/향이 나는 물품을 승인된 단단한 베어 캐니스터에 보관한다.
포크스의 올림픽 어드벤처 캠프 / 공원 밖 캠핑장
포크스의 올림픽 어드벤처 캠프 / 공원 밖 캠핑장

숙소와 캠핑

공원이 둥글게 펼쳐진 형태라 한 숙소에서 여러 구역을 오가면 운전 시간이 길어진다. 일정에 따라 베이스를 나눠 잡는다.

1박 / 레이크 크레센트(Lake Crescent) 또는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에 묵으며 허리케인 리지(Hurricane Ridge)와 레이크 크레센트를 본다
2박 / 레이크 크레센트나 포트앤젤레스 1박 + 포크스(Forks)나 칼라록(Kalaloch) 1박으로 둘레를 한 방향으로 돈다
3박 / 위 2박에 레이크 퀴놀트(Lake Quinault) 또는 솔 덕(Sol Duc) 1박을 더한다

공원과 주변의 로지

레이크 크레센트 로지(Lake Crescent Lodge) / 1915년에 지은 호숫가 로지로 운영사 기준 2026년 4월 17일~2027년 1월 3일 운영한다. 메리미어 폭포와 마운트 스톰 킹 트레일이 코앞이다
솔 덕 핫스프링 리조트(Sol Duc Hot Springs Resort) / 온천과 객실을 함께 운영하고 대체로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연다
칼라록 로지(Kalaloch Lodge) / 해안 절벽 위에 있고 1년 내내 운영한다. 겨울 폭풍 감상으로 유명하고 루비 비치(Ruby Beach)까지 차로 약 15분이다
레이크 퀴놀트 로지(Lake Quinault Lodge) / 1926년에 지은 역사적 로지로 국립공원 바깥 올림픽 국유림에 있다
로그 캐빈 리조트(Log Cabin Resort) / 레이크 크레센트 북동쪽의 캐빈과 RV 사이트. 2026년 캐빈 시즌은 9월 27일 종료됐다. RV와 텐트 사이트는 운영사와 NPS의 현재 안내가 달라 예약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예약처가 나뉜다. 크레센트와 로그 캐빈은 Explore Olympic, 칼라록은 Kalaloch Lodge, 솔 덕과 퀴놀트는 Olympic National Parks에서 확인한다

공원 밖 거점 마을

포트앤젤레스 / 허리케인 리지까지 약 1시간, 레이크 크레센트까지 약 30분. 인구 2만 명 규모의 가장 큰 게이트웨이 도시로 호텔과 식당, 주유소가 넉넉하다. 캐나다 빅토리아행 페리도 여기서 뜬다
포크스 / 호 레인포레스트 비지터 센터까지 약 50분~1시간, 해안까지 약 20분. 「트와일라잇」의 무대로 알려진 마을이고 숙소는 소박한 모텔 위주다. 인근 라 푸시(La Push)에는 부족이 운영하는 해변 캐빈도 있다
시퀸(Sequim) / 포트앤젤레스 동쪽 약 30분. 라벤더 농장으로 유명하고 숙박비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포트타운센드(Port Townsend) / 빅토리아 시대 분위기가 남은 항구 도시로 쿠프빌행 페리를 이용할 때 들를 수 있다. 시애틀-베인브리지 노선의 기착지는 아니다
올림피아(Olympia) / 워싱턴 주도로 남쪽에서 진입할 때 거점이 된다

캠핑과 캠핑카

공원 안에 여러 캠프장이 있고, 일부는 recreation.gov 사전 예약이고 일부는 선착순이다
칼라록, 모라, 호, 솔 덕은 지정 시즌 예약을 받으며 인기 날짜는 일찍 찬다. 하트 오 더 힐스는 선착순이다. 같은 캠프장도 계절과 사이트에 따라 예약 방식이 달라진다
칼라록은 해안 절벽 위라 풍경이 압도적이고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RV는 사이트마다 길이 제한이 다르다. 예약 전에 차량 제원을 확인한다. 옵스트럭션 포인트 로드와 디어 파크 로드(Deer Park Road)는 RV와 트레일러가 들어갈 수 없다
캠프장 예약 / https://www.recreation.gov/
레이크 크레센트의 호숫가와 보트
레이크 크레센트의 호숫가와 보트
올림픽 북쪽 산과 호수 주요 차량 동선
올림픽 북쪽 산과 호수 주요 차량 동선
올림픽 서쪽 해안과 온대우림 주요 동선
올림픽 서쪽 해안과 온대우림 주요 동선

추천 일정

당일치기 (시애틀에서 허리케인 리지만)

시간이 빠듯할 때 가장 흔히 고르는 코스다. 올림픽의 일부만 보는 셈이지만 알파인 풍경 하나만으로도 다녀올 가치가 있다.

새벽 / 시애틀 6시 출발 → 베인브리지 아일랜드(Bainbridge Island) 페리 약 35분 → Hwy 104와 Hwy 101 서쪽 → 포트앤젤레스(Port Angeles) → 허리케인 리지 로드 약 1시간 → 정상 도착(포트앤젤레스까지 약 3시간에 산길 운전 약 1시간과 대기 추가)
오전 / 서크 림(Cirque Rim)과 하이 리지(High Ridge) 짧은 루프 → 허리케인 힐 트레일(Hurricane Hill Trail) 왕복 약 5km, 2~3시간 → 정상에서 도시락 점심
오후 / 레이크 크레센트(Lake Crescent)로 이동 약 1시간 30분 → 메리미어 폭포 트레일(Marymere Falls Trail) 왕복 약 2.9km, 1시간 → 호숫가 산책 → 포트앤젤레스 또는 시애틀 복귀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포트앤젤레스에서 클랄람 트랜싯 여름 셔틀버스로 허리케인 리지에 다녀오는 방법도 있다.

2박 3일 (북쪽에서 시작하는 둘레 코스)

알파인과 우림, 해안이라는 세 가지 성격을 모두 보는 가장 균형 잡힌 일정이다.

1일차 / 시애틀 → 페리 → 포트앤젤레스에서 점심 → 허리케인 리지 산책 또는 허리케인 힐 트레일 → 남은 시간에 따라 레이크 크레센트 정차 → 레이크 크레센트 또는 포트앤젤레스 1박
2일차 / 솔 덕 밸리(Sol Duc Valley)로 이동 → 솔 덕 폭포 트레일 1시간 → 여유가 있으면 온천 입욕 → 포크스(Forks)로 이동 → 해안에서 일몰(간조 시각을 확인하고 코스를 고른다) → 포크스 1박
3일차 / 오전 일찍 호 레인포레스트(Hoh Rain Forest) 진입 → 홀 오브 모시스와 스프루스 네이처 트레일 약 1시간 30분 → 점심 → 루비 비치(Ruby Beach) → Hwy 101 남쪽으로 레이크 퀴놀트(Lake Quinault) 짧게 → 올림피아(Olympia) 경유 시애틀 복귀, 또는 왔던 길로 페리를 타고 복귀

3박 4일 (여유 있게)

1일차 / 시애틀 → 페리 → 허리케인 리지 → 레이크 크레센트 1박
2일차 / 솔 덕 폭포와 온천 → 해안(간조 시각에 맞춰) → 포크스 1박
3일차 / 오전 일찍 호 레인포레스트 → 홀 오브 모시스와 스프루스 네이처, 호 리버 트레일 초입 중 선택. 파이브 마일 아일랜드까지 걷는다면 산행에 5~6시간을 따로 배정 → 루비 비치 일몰 → 칼라록(Kalaloch) 또는 퀴놀트 1박
4일차 / 퀴놀트 레인포레스트 네이처 트레일 → 올림피아 경유 시애틀 복귀

시간 계산

시애틀 → 포트앤젤레스 / 페리 35분 + 운전 약 1시간 30분. 페리 대기까지 약 3시간을 잡는다
시애틀 → 올림피아 경유 레이크 퀴놀트 / 약 3시간
포트앤젤레스 → 허리케인 리지 정상 / 약 1시간
포트앤젤레스 → 레이크 크레센트 / 약 30분 / 레이크 크레센트 → 솔 덕 / 30~40분
솔 덕 → 포크스 / 약 1시간 / 포크스 → 호 레인포레스트 비지터 센터 / 약 50분~1시간 / 포크스 → 루비 비치 / 약 45분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시애틀 왕복 포함) / 명소 진입로 왕복에 따라 약 700~900km, 운전 12시간 이상도 가능
시애틀-베인브리지 차량 페리는 선착순이다. 사전 표 구매는 자리 예약이 아니다. 여름 주말에는 대기가 길다
혼잡 회피 / 호 레인포레스트는 최신 NPS 안내 기준 오전 8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 허리케인 리지는 주말 오전 10시 이전 또는 오후 2시 이후
이 일정은 연결 도로가 모두 열려 있을 때 기준이다. 2026년 10월 호 강 다리 통제일에는 북쪽(허리케인 리지/크레센트/호 우림)과 남쪽(루비 비치/칼라록/퀴놀트)을 나눠 방문한다. 반도 동쪽 후드 커낼로 크게 우회해야 하므로 같은 날 짧은 이동으로 연결하지 않는다. 시애틀 당일 왕복은 허리케인 리지를 중심으로 잡고, 레이크 크레센트 산책은 산행을 줄였을 때만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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