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투어와 닌텐도 월드를 하루에 즐기는 LA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LA 시내에서 할리우드 언덕을 넘어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테마파크다. 실제 영화 촬영 스튜디오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트램을 타고 촬영 세트를 돌아보는 스튜디오 투어가 다른 유니버설 파크와 가장 다른 점이다. 슈퍼 닌텐도 월드와 해리포터 마법 세계도 있어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다녀온 여행자도 하루를 꽉 채워 놀 수 있다. 입장료는 재팬보다 비싼 편이지만 대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곳곳에 쉴 곳이 많다. 성수기가 아닌 평일이라면 익스프레스 없이도 주요 어트랙션을 대부분 탈 수 있다.
놀이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에게 잘 맞는다. 122cm 이상만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 여럿이고, 새로 생긴 롤러코스터는 130cm(51인치) 이상이어야 탄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이 키를 보고 정하면 되고, 미취학 아이와 함께라면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나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탈 것이 더 많다.
2026년 가을에는 달라진 점이 두 가지 있다. 9월 16일 롤러코스터 분노의 질주: 할리우드 드리프트(Fast & Furious: Hollywood Drift)가 문을 열었고, 쥬라기 월드 – 더 라이드는 보수 공사로 11월 21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파크는 할리우드 프리웨이(US-101) 바로 옆에 있어 렌터카로 가기 편하다. 산타모니카나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LA 곳곳을 함께 돌아볼 계획이라면 주차비를 내더라도 차로 움직이는 쪽이 하루를 넉넉하게 쓴다.
미국 렌터카 예약하기
티켓 종류: 1일권, 2일권, 익스프레스, VIP
입장권은 일반 입장권(General Admission), 유니버설 익스프레스(Universal Express), VIP 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 세 가지로 나뉜다. 가격은 방문 날짜에 따라 달라지며 공식 사이트 시작가는 1일권 99.95달러, 익스프레스 189.95달러, VIP 359.95달러다(2026년 10월 확인). 온라인 어린이 요금은 3~9세에 적용되고 2세 이하는 무료다.
일반 입장권에는 1일권과 2일권이 있다. 공식 2일권은 149.95달러부터이고, 첫 방문일을 포함해 90일 안에 두 번째로 들어가면 된다. 여러 날 쓰는 입장권은 처음 들어갈 때 손가락 지문을 등록해 본인만 쓰게 한다.
예약 사이트에서는 1일권 값에 하루를 더 주는 ‘1+1’ 입장권(Buy a Day, Get a 2nd Day Free)을 주로 판다.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가는 표가 아니라, 한 사람이 첫 방문 뒤 정해진 기간 안에 한 번 더 들어갈 수 있는 표다. 파크 옆 쉐라톤이나 힐튼 호텔에 묵을 때 특히 쓸모가 있다. 체크인한 날 오후에 들어가 저녁까지 놀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들어가는 식이다. 오후 늦게는 닌텐도 월드가 한산해지는 날이 많아 첫날 오후만으로도 꽤 많이 즐긴다.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와 좌석이 있는 공연마다 하루 한 번씩 우선 입장 줄을 쓸 수 있는 1일권이며 1+1 혜택은 붙지 않는다. VIP 익스피리언스는 전담 가이드와 함께 일반 방문객이 들어갈 수 없는 촬영장 뒤편(Backlot)을 걷는 5시간 이상의 투어다. 무제한 우선 입장과 발레 주차, 식사가 포함되고 5세 이상만 참여할 수 있다.
예약 사이트별 차이: 가격, 티켓 받는 방법, 취소 조건
해외 여행자용 입장권은 마이리얼트립, 클룩, KKday, 트립닷컴 같은 예약 사이트에서 판다. 네 곳 모두 유니버설 공식 입장권이라 파크에서 쓰는 방법은 같지만, 같은 날짜라도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티켓을 받는 방법과 취소 조건, 쓸 수 있는 쿠폰이 다르다. 공식 사이트 입장권 목록에는 1+1이 없고 1일권이 99.95달러부터라, 해외 여행자는 예약 사이트에서 1+1을 사는 편이 거의 항상 유리하다.
1+1 입장권은 네 곳 모두 1일권과 같은 값이거나 오히려 조금 싸다. 두 번째 방문은 첫 방문일을 포함해 7일 안에 해야 하고, 클룩과 KKday 안내 기준으로 12월 26~31일은 두 번째 방문에 쓸 수 없다. 첫 방문일에 가지 않으면 두 번째 방문도 쓸 수 없고, 미국 국적자나 미국 거주자는 살 수 없는 표다.
| 예약 사이트 | 성인 1+1 (11월 4일 수요일) | 티켓 받는 방법 | 무료 취소 |
|---|---|---|---|
| 마이리얼트립 | 129,268원 (5% 쿠폰 적용 시 122,805원) | 앱 '내 여행'의 QR e-티켓 | 방문 당일까지 |
| 클룩 | 117,700원 | 유니버설이 이메일로 PDF 티켓 발송 | 이용일 전까지 |
| KKday | 117,650원 | 이메일로 전자 티켓 별도 발송 | 1일 전까지 |
| 트립닷컴 | 117,716원 | 교환 없이 바로 입장 | 결제 화면 규정 |
표의 가격은 2026년 10월 7일에 각 사이트에서 11월 4일(수) 방문으로 조회한 값이다. 가격은 날짜마다 달라서 같은 사이트도 토요일인 11월 7일에는 15만~17만 원대로 오른다. 사이트 사이 순서도 날짜와 쿠폰에 따라 바뀌므로 방문일을 넣고 두세 곳을 비교해 보면 된다.
마이리얼트립은 유니버설 운영사가 직접 올린 상품이라 앱 ‘내 여행’의 QR e-티켓으로 바로 들어가고, 한국 간편결제 할인과 한국어 상담이 편하다.
클룩은 같은 날짜 가격이 가장 싼 쪽에 들며, 유니버설이 이메일로 직접 보내는 PDF 티켓과 신분증을 보여 주고 들어간다.
KKday는 화면의 바우처가 아니라 이메일로 따로 오는 전자 티켓으로 들어가고, 익스프레스는 유니버설 플라자에서 한 번 더 교환해야 한다.
트립닷컴은 관광지 페이지의 예약 목록에서 팔며, 가족 묶음이나 디즈니랜드/레고랜드 결합권처럼 LA 일정을 한 번에 사기 좋은 상품이 많다.
입장권LA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입장권 Universal City Studios
한국 간편결제운영사 직접 입점앱 QR e-티켓으로 바로 입장사용 전이면 방문 당일까지 환불
입장권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티켓
유니버설이 PDF 티켓 이메일 발송신분증 함께 제시이용일 전까지 무료 취소
입장권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입장권
전자 티켓 이메일 별도 발송익스프레스는 현장 교환1일 전까지 무료 취소
입장권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입장권
1일권/2일권 같은 값가족 묶음디즈니랜드/레고랜드 결합권
카드의 판매 조건은 2026년 10월 10일 각 사이트 기준이다.
티켓을 산 뒤: 공식 앱에 티켓 등록하기
공식 앱(Universal Studios Hollywood)은 출발 전에 설치해 두면 쓸 일이 많다. 어트랙션 대기 시간과 공연 시간, 지도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고, 식당 모바일 주문과 토드스툴 카페 예약, 파워업 밴드 연결, 버추얼 라인까지 앱에서 처리한다. 예약 사이트에서 받은 바우처는 앱의 Profile → Wallet → Scan Tickets & Add Ons 메뉴에서 QR 코드를 찍거나 티켓 번호를 넣어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해 두면 입구에서 메일을 뒤질 필요 없이 앱 화면으로 바로 들어간다.
입구 앞에서는 모든 방문객이 금속 탐지기와 엑스레이 검색을 거친다. 시티워크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한 번 검색을 받으면 시티워크와 파크를 함께 다니므로, 아침에는 이 검색대 줄까지 생각해 일찍 도착해야 한다.
익스프레스, 꼭 필요할까
주말이나 방학, 미국 연휴에 처음 간다면 익스프레스를 진지하게 고민할 만하다. 인기 어트랙션은 대기가 90~120분을 넘는 날이 흔해서, 일반 입장권만으로는 하루에 탈 수 있는 개수가 크게 줄어든다. 반대로 평일 비수기라면 개장 직후 동선만 잘 짜도 대부분 탈 수 있어 익스프레스 값만큼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와 좌석이 있는 공연마다 한 번씩 쓸 수 있고 마리오 카트도 포함된다. 할리우드 드리프트만 빠지며 서서 보는 공연에는 쓰지 않는다. 예약 사이트의 익스프레스 상품 설명에는 슈퍼 닌텐도 월드에 예약 없이 들어가는 입장 1회도 들어 있어, 버추얼 라인으로 입장을 제한하는 날에도 바로 들어간다. 하루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어 성수기에는 일찍 매진되고, 슈퍼 닌텐도 월드 얼리 액세스는 익스프레스와 별개로 따로 사야 한다.
친구나 연인끼리 와서 모든 놀이기구를 꼭 같이 타지 않아도 된다면 싱글 라이더(Single Rider) 줄이 익스프레스 못지않다. 빈자리에 한 명씩 채워 태우는 줄이라 90분 넘게 기다리는 어트랙션도 10~20분 만에 타는 경우가 많다. 공식 안내에 싱글 라이더가 표시된 곳은 마리오 카트,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 할리우드 드리프트이고, 미이라의 복수와 트랜스포머에도 싱글 라이더 줄이 있다. 날에 따라 열지 않을 때도 있으니 입구 표지판을 보거나 직원에게 물어보면 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가는 방법
파크로 가는 방법은 렌터카, 지하철과 버스, 우버/리프트, 파크 옆 호텔 숙박으로 나뉜다. LA 시내 일정을 함께 짠다면 렌터카가 가장 자유롭고, 할리우드나 다운타운에 묵는다면 지하철 한 번으로 간다.
렌터카: 주차장과 요금
내비게이션에 파크를 찍고 진입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주차 요금소가 나오고, 여기서 주차 종류를 고르고 요금을 낸다. 주차는 일반(General), 선호(Preferred), 프런트 게이트(Front Gate) 세 가지다.
| 주차 종류 | 오후 5시 전 | 오후 5시 이후 |
|---|---|---|
| 일반 주차 | 40달러 | 10달러 |
| 선호 주차 | 60달러부터 | 20달러부터 |
| 프런트 게이트 주차 | 70달러부터 | 70달러부터 |
요금은 공식 사이트 기준이다(2026년 10월 확인). 대부분은 일반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간다. 일반 주차장이 넓어서 일찍 도착할수록 입구에 가까운 자리가 남아 있고, 그렇게 대면 선호 주차와 걷는 거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 프런트 게이트 주차는 비싼 대신 입구까지 걸어서 2~3분이면 닿아 아이가 어리거나 짐이 많을 때 편하다.
지하철 B라인과 무료 셔틀
지하철은 메트로 B라인(예전 레드라인)을 타고 유니버설 시티/스튜디오 시티(Universal City/Studio City)역에서 내린다. 유니언역과 다운타운, 할리우드/하이랜드역에서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간다. 요금은 1회 1.75달러이고 하루 5달러가 넘으면 더 내지 않으며, 탭(TAP) 카드나 컨택리스 신용카드를 개찰구에 대면 된다.
역에서 나와 랭커심 대로(Lankershim Blvd)를 건너는 보행 육교를 지나면 유니버설 할리우드 드라이브 아래쪽에 파크로 올라가는 무료 셔틀 정류장이 있다. 셔틀은 언덕 위 파크와 시티워크, 호텔을 오간다. 걸어 올라가면 오르막길로 15~20분 걸리는데, 개장 전 아침에는 셔틀 줄이 길어 걷는 쪽이 빠를 때도 있다. 155, 222, 224, 240번 버스도 이 역 앞에 서서 숙소가 버스 노선에 가깝다면 버스가 편하다.
우버/리프트
LA 시내에서 멀지 않아 우버나 리프트 요금도 부담이 크지 않다. 할리우드에서 출발하면 차가 덜 막힐 때 15달러 안팎이고, 막히는 시간에는 25~30달러까지 오른다. 출발지가 멀거나 성수기일수록 요금은 더 올라간다. 파크로 갈 때는 입구 가까이에 내려 주고, 돌아갈 때는 프랑켄슈타인 주차장(Frankenstein Garage) 쪽 승차 구역에서 탄다. 폐장 시간에는 차를 부르는 사람이 몰려 배차가 늦고 요금도 크게 뛴다.
파크 옆 호텔에 묵는다면
쉐라톤 유니버설(Sheraton Universal)과 힐튼 로스앤젤레스/유니버설 시티(Hilton Los Angeles/Universal City)는 파크와 같은 언덕에 있다. 두 호텔 모두 파크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걸어도 10분 남짓이다. 셔틀은 파크 운영 시간에 맞춰 도는데 개장 무렵에는 붐비므로 아침에는 걸어가는 편이 낫다. 1+1 입장권과 묶으면 체크인한 날 오후와 다음 날 오전을 모두 파크에서 보낼 수 있다. 체크아웃 뒤 차를 언제까지 호텔에 둘 수 있는지는 호텔마다 달라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 물어 두면 둘째 날 일정을 짜기 쉽다.
슈퍼 닌텐도 월드 입장과 얼리 액세스
슈퍼 닌텐도 월드는 아래쪽 구역인 로어 랏(Lower Lot)에 있다. 문을 연 직후에는 앱 버추얼 라인으로 입장 시간을 받아야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따로 예약 없이 들어간다. 다만 개장하자마자 닌텐도 월드로 내려가는 사람이 많아서 정식 개장 시각에 맞춰 가도 마리오 카트 대기는 금세 길어진다.
닌텐도 월드를 여유 있게 즐기려면 정식 개장 1시간 전에 들어가는 슈퍼 닌텐도 월드 얼리 액세스(Super Nintendo World Early Access)를 사야 한다. 개장이 오전 9시인 날은 오전 8시부터 들어가고, 오전 11시까지 쓸 수 있는 스튜디오 투어 익스프레스 1회가 함께 들어 있다. 가격은 날짜에 따라 1인 20~30달러 선이며, 하루 수량이 정해져 있어 성수기에는 2~3주 전에 매진되기도 한다. 날짜별 얼리 액세스 시간은 공식 사이트 운영 시간 달력에 나오고, 구매는 공식 사이트에서만 할 수 있다.
입장 추가권슈퍼 닌텐도 월드 얼리 액세스 Universal Studios Hollywood
개장 1시간 전 입장입장권 별도스튜디오 투어 익스프레스 1회하루 수량 한정
파크 게이트는 보통 정식 개장 1시간 전에 열려서 얼리 액세스가 없어도 일찍 들어가 어퍼 랏 상점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로어 랏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정식 개장 전까지 얼리 액세스 소지자만 탄다. 얼리 액세스 시간이 오전 8시라면 보안 검색과 티켓 확인을 고려해 7시 50분 전에는 입구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개장 시간에 맞춘 효율적인 동선
이 파크에서 정식 개장 시각 오픈런은 버추얼 라인을 쓰는 날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 정식 개장 때는 이미 얼리 액세스로 들어간 사람들이 닌텐도 월드를 채우고 있어서다. 그래서 오픈런은 얼리 액세스를 사서 그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곧장 닌텐도 월드로 내려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얼리 액세스로 바로 가면 마리오 카트를 10~20분 안에 타고, 정식 개장 뒤에는 대기가 60~80분, 길게는 2시간까지 늘어난다.
아래 순서로 움직이면 익스프레스 없이도 주요 어트랙션을 오전에 대부분 탄다.
- 얼리 액세스 시간에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로 로어 랏에 내려가 마리오 카트부터 탄다.
- 닌텐도 월드에서 파워업 밴드 미션과 캐릭터 사진을 즐긴다.
- 정식 개장 시각에 맞춰 닌텐도 월드를 나와 트랜스포머와 미이라의 복수를 탄다.
- 오전 11시 전에 어퍼 랏으로 올라가 얼리 액세스에 포함된 익스프레스로 스튜디오 투어를 탄다.
- 해리포터 구역과 다른 어퍼 랏 어트랙션을 돌고, 대기가 긴 할리우드 드리프트는 앱으로 대기 시간을 보며 짧아질 때 탄다.
- 대기가 길어지는 오후에는 워터월드 공연을 보며 쉬어 간다.
정식 개장 시각에는 에스컬레이터를 막 연 참이라 일반 입장객이 아직 내려오는 중이다. 내려온 사람 대부분이 닌텐도 월드로 향해서 트랜스포머와 미이라의 복수는 한동안 대기가 짧다. 쥬라기 월드가 다시 문을 여는 11월 21일 이후에는 이 순서에 쥬라기 월드도 넣으면 된다. 이런 이점을 따지면 얼리 액세스 1인 20~30달러는 아깝지 않은 값이다.
해리포터 구역은 예전보다 대기가 많이 줄었고, 포비든 저니는 싱글 라이더로 더 빨리 탈 수 있다. 워터월드는 공연장이 커서 너무 늦게만 가지 않으면 앉을 자리가 있다. 가운데 좋은 자리를 원하면 공연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슈퍼 닌텐도 월드 제대로 즐기기
닌텐도 월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파워업 밴드(Power-Up Band)가 필요하다. 1개에 40달러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밴드가 없으면 구역 곳곳의 물음표 블록과 미니 게임을 그냥 보고 지나치게 된다. 손목에 찬 밴드로 블록을 치면 공식 앱에 점수와 열쇠, 모은 아이템이 바로 기록된다. 닌텐도 월드 안 키오스크와 어퍼 랏 스튜디오 스토어, 로어 랏 캐릭터 숍, 시티워크의 슈퍼 닌텐도 월드 스토어에서 판다.
밴드는 뒷면의 QR 코드를 공식 앱에 스캔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앱에서 진행 상황과 점수, 어떤 블록을 쳤는지와 미션 완료 여부를 확인하므로 닌텐도 월드에서는 앱이 사실상 필수다.
오픈런으로 닌텐도 월드에 들어왔다면 마리오 카트부터 타고 밴드는 그다음에 사야 한다. 키오스크 줄이 없으면 먼저 사도 되지만, 줄이 길다면 마리오 카트를 먼저 타는 편이 낫다. 마리오 카트에서 밴드를 못 쓰는 것보다 대기가 1시간 넘게 늘어나는 쪽이 손해가 크다.
미니 게임은 Thwomp Panel Panic, Piranha Plant Nap Mishap, Goomba Crazy Crank 세 가지다. 셋을 마쳐 열쇠를 모으면 쿠파 주니어와 대결하는 Bowser Jr. Shadow Showdown에 도전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쿠파를 바우저(Bowser), 쿠파 주니어를 바우저 주니어라고 부른다. 마리오 카트 카트에서도 밴드를 쓸 수 있고, 그 밖에도 물음표 블록과 벽돌 블록이 곳곳에 숨어 있어 찾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닌텐도 월드에는 마리오와 루이지, 피치 공주가 정해진 시간마다 나온다. 함께 사진을 찍으려면 5~10분 전부터 줄을 서 있으면 된다. 시간대에 따라 줄이 꽤 길어지는데, 가장 이른 회차에는 아는 사람이 적어 캐릭터가 나온 뒤에야 줄이 생기기도 한다.
닌텐도 월드 안의 토드스툴 카페(Toadstool Cafe)는 파크 식당 가운데 가장 먼저 자리가 찬다. 공식 사이트나 앱에서 최대 60일 전부터 줄을 설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이며, 예약해도 정해진 시간에 줄을 서서 들어간다. 당일에는 오전 중에 예약이 마감되는 날이 많아 이곳에서 먹을 생각이라면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예약해 두어야 한다.
어퍼 랏 어트랙션: 스튜디오 투어와 해리포터
입구와 같은 높이의 어퍼 랏(Upper Lot)에는 스튜디오 투어와 해리포터 구역, 새 롤러코스터 할리우드 드리프트, 심슨과 미니언 같은 가족 라이드, 상점과 식당이 몰려 있다. 예전에는 해리포터 때문에 아침부터 붐볐지만, 닌텐도 월드가 생긴 뒤로는 로어 랏을 먼저 돌고 오후에 올라오는 흐름이 굳어졌다.
스튜디오 투어(Studio Tour)는 이 파크에 와야 하는 이유라고 할 만하다. 1시간 정도 트램을 타고 실제 촬영장과 세트를 돌며, 킹콩 360 3D와 죠스, 홍수 장면, 지진 체험 같은 특수효과 구간을 지난다. 영화 놉(NOPE) 세트와 할리우드 사인 모형도 지나간다. 트램 좌석은 가운데 칸이 잘 보이지만 직원이 칸을 배정해서 골라 앉기는 어렵다. 마지막 트램은 파크 폐장보다 일찍 출발하므로 오후 늦게 가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분노의 질주: 할리우드 드리프트(Fast & Furious: Hollywood Drift)
2026년 9월에 문을 연 할리우드 드리프트는 최고 시속 약 116km로 네 번 급가속하고 세 번 뒤집히며, 차량이 360도로 돌며 드리프트하듯 달리는 야외 롤러코스터다. 문을 연 뒤로 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 되어, 요즘은 닌텐도 월드의 마리오 카트보다 이곳 대기가 더 길어지는 날도 많다. 키 130cm(51인치) 이상만 탈 수 있고 익스프레스로는 줄을 건너뛸 수 없어서, 혼자 타도 괜찮다면 싱글 라이더 줄을 쓰거나 앱으로 대기가 줄어드는 때를 노려야 한다. 휴대폰을 포함한 소지품은 모두 입구의 무료 사물함에 넣고 금속 탐지기를 지나야 한다.
워터월드(WaterWorld)
같은 이름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수상 스턴트 공연이다. 공연은 20분 정도지만 미리 와서 자리를 잡는 시간까지 더하면 40분 넘게 걸린다. 앞쪽은 공연 내내 물이 튀는 젖는 좌석이라 젖기 싫다면 뒤쪽에 앉아야 한다. 공연 횟수는 날마다 달라 앱에서 시간을 보고 맞춰 간다.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The Wizarding World of Harry Potter)
닌텐도 월드가 생기기 전까지는 오픈런으로 달려가던 곳이다. 지금은 그만큼 붐비지 않지만 해리포터 팬이라면 여전히 가장 오래 머무는 구역이다. 호그스미드 마을을 걸으며 버터비어를 마시고, 지팡이로 상점 창문 속 물건을 움직여 볼 수 있다. 해가 지면 호그와트 성에 조명 쇼가 열리는 날이 있다.
해리포터 포비든 저니(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이 구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이드다. 퀴디치 경기장과 호그와트 곳곳을 날아다니는데, 스릴만큼 어지럼증도 꽤 있다. 키 122cm 이상이고 가방은 입구 사물함에 맡겨야 하며, 싱글 라이더로 빨리 탈 수 있다. 히포그리프의 비행(Flight of the Hippogriff)은 99cm부터 타는 가벼운 롤러코스터라 아이들도 즐긴다. 대기 줄에 그늘이 거의 없어 더운 날은 이른 시간에 타는 편이 덜 지친다. 올리밴더(Ollivanders)는 지팡이가 마법사를 고르는 장면을 보여 주는 지팡이 상점으로, 대기가 길다면 건너뛰어도 되지만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많다.
가족 라이드: 미니언, 마이펫, 심슨, 쿵푸팬더
슈퍼배드 미니언 메이햄(Despicable Me Minion Mayhem)은 미니언들 사이를 누비는 체험형 라이드로 102cm부터 탄다. 움직임이 적당해서 아이들도 무리 없이 즐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 오프 더 리쉬(The Secret Life of Pets: Off the Leash!)는 86cm부터 타는 대표적인 어린이 라이드다. 스릴은 거의 없고, 강아지가 되어 영화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나며 새 주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라간다.
심슨 라이드(The Simpsons Ride)는 102cm부터 탈 수 있지만 보기보다 꽤 어지럽다. 차일드 스위치가 있어 키가 모자란 아이가 있으면 부모가 번갈아 탈 수 있다. 쿵푸팬더 어드벤처는 지금 드림웍스 시어터(DreamWorks Theatre Featuring Kung Fu Panda)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며, 바람과 물보라가 나오는 4D 상영관이라 키 제한이 없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놀이기구와 물놀이터가 모인 슈퍼 실리 펀 랜드(Super Silly Fun Land)도 들러 볼 수 있다. 물에 젖는 곳이 많아 갈아입을 옷을 꼭 챙겨 가야 한다.
로어 랏 어트랙션: 마리오 카트와 스릴 라이드
로어 랏(Lower Lot)은 어퍼 랏에서 에스컬레이터 스타웨이(Starway)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나온다. 에스컬레이터가 불편하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닌텐도 월드와 함께 트랜스포머, 미이라의 복수, 쥬라기 월드처럼 스릴 있는 어트랙션이 모여 있어서 아침부터 사람들이 가장 먼저 몰리는 곳이다. 개장하자마자 오면 다들 닌텐도 월드로 가는 덕에 나머지 라이드는 생각보다 빨리 탄다.
마리오 카트: 쿠파의 도전(Mario Kart: Bowser's Challenge)
할리우드 드리프트가 생기기 전까지 이 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던 놀이기구로, 지금도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90~120분 대기를 쉽게 본다. 증강현실(AR) 고글을 쓰고 타서, 시선을 돌리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실제 마리오 카트 게임 속을 달리는 느낌이 든다. 키 102cm 이상이며 122cm가 안 되면 보호자가 함께 타야 한다. 싱글 라이더 입구는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다. 차일드 스위치도 되지만 따로 기다리는 방이 없어 마리오 카트 옆에서 기다렸다가 탄다.
미이라의 복수 - 더 라이드(Revenge of the Mummy - The Ride)
이 파크에서 가장 스릴 있는 실내 롤러코스터 가운데 하나다. 키 122cm 이상이고, 거의 내내 어두운 곳을 달려서 사람에 따라 멀미가 심할 수 있다. 입구 옆 사물함에 가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며, 대기가 길면 싱글 라이더 줄로 빨리 탈 수 있다.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 3D(TRANSFORMERS: The Ride-3D)
오토봇과 함께 디셉티콘을 막는 3D 체험 라이드다. 키 102cm부터 타고, 처음 생겼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대기가 긴 편이다. 싱글 라이더 줄과 차일드 스위치가 있다.
쥬라기 월드 - 더 라이드(Jurassic World - The Ride)
공룡이 사는 구역을 배를 타고 돌다가 마지막에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후룸 라이드다. 공룡 연출이 실감 나서 영화 속에 들어간 기분이 든다. 키 107cm 이상이며 마지막 낙하에서 물을 꽤 맞는다. 2026년 10월 현재 보수 공사로 운영하지 않고 11월 21일에 다시 문을 연다. 옆의 공룡 놀이터 디노플레이(DinoPlay)도 임시로 문을 닫았다.
알아두면 좋은 것: 키 제한, 사물함, 음식 반입
어트랙션마다 키 제한과 이용 조건이 다르다. 키가 범위 안에 있는 아이(아래 표에서 두 숫자 사이)는 14세 이상 보호자와 함께 타야 한다. 아이가 탈 수 없는 어트랙션은 차일드 스위치(Child Switch)로 부모가 한 번씩 번갈아 탈 수 있다.
| 어트랙션 | 구역 | 탑승 키 | 혼자 탑승 | 참고 |
|---|---|---|---|---|
| 마리오 카트 | 로어 랏 | 102cm | 122cm | 싱글 라이더 |
| 미이라의 복수 | 로어 랏 | 122cm | 122cm | 싱글 라이더 / 사물함 필수 |
| 트랜스포머 | 로어 랏 | 102cm | 122cm | 싱글 라이더 |
| 쥬라기 월드 | 로어 랏 | 107cm | 122cm | 사물함 필수 / 11월 21일까지 휴장 |
| 할리우드 드리프트 | 어퍼 랏 | 130cm | 130cm | 싱글 라이더 / 사물함 필수 / 익스프레스 제외 |
| 포비든 저니 | 어퍼 랏 | 122cm | 122cm | 싱글 라이더 / 사물함 필수 |
| 히포그리프의 비행 | 어퍼 랏 | 99cm | 122cm | 그늘 적음 |
| 미니언 메이햄 | 어퍼 랏 | 102cm | 122cm | - |
| 마이펫의 이중생활 | 어퍼 랏 | 86cm | 122cm | - |
| 심슨 라이드 | 어퍼 랏 | 102cm | 122cm | 차일드 스위치 |
| 스튜디오 투어 | 어퍼 랏 | 제한 없음 | - | 약 1시간 |
| 워터월드 | 어퍼 랏 | 제한 없음 | - | 약 20분 |
표에 사물함 필수로 적은 네 곳(미이라의 복수, 포비든 저니, 쥬라기 월드, 할리우드 드리프트)은 가방을 들고 탈 수 없다. 입구 옆 작은 사물함은 타는 동안 무료이고, 가방이 크면 유료 사물함을 써야 한다. 할리우드 드리프트는 휴대폰까지 전부 맡겨야 한다. 하루 종일 짐을 맡기려면 파크 입구 사물함을 쓰며 작은 칸 10달러, 큰 칸 15달러다.
물은 2리터 이하 생수, 간단한 간식, 빈 물병, 아기 음식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아이스박스는 약 22×15×15cm(8.5×6×6인치) 이하의 말랑한 보냉 가방만 되고, 유리병과 술, 딱딱한 아이스박스, 바퀴 달린 가방은 들고 갈 수 없다. 여름에는 그늘 없는 대기 줄이 많아 물을 넉넉히 챙겨 가야 한다.
공식 앱으로 식당 음식을 미리 주문하면 줄을 서지 않고 받을 수 있다. 멜스 다이너(Mel’s Diner), 할리우드 앤 다인(Hollywood & Dine), 미니언 카페(Minion Café), 루이지스 피자(Luigi’s Pizza), 머미 이츠(Mummy Eats), 판다 익스프레스(Panda Express), 쓰리 브룸스틱스(Three Broomsticks), 크러스티 버거(Krusty Burger) 등 13곳에서 쓸 수 있다. 점심시간 식당 줄이 길 때 특히 유용하다.
캐릭터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파크를 돌아다니다 마주치는 경우도 있다. 정해진 장소의 캐릭터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지만, 돌아다니는 캐릭터는 다가가 부탁하면 언제든 함께 찍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