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국립공원 여행 총정리: 배드워터·사막 드라이브·입장료·숙소

낮은 햇빛을 받은 황금빛 능선과 깊은 골짜기

데스밸리 국립공원

입장료, 진입로, 시즌, 주요 명소, 추천 일정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사막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약 340만 에이커로 옐로스톤보다 넓은 미국 본토 최대 면적의 국립공원이다. 1933년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94년 캘리포니아 사막 보호법(California Desert Protection Act)에 따라 면적이 크게 확장되면서 정식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이 공원에는 "가장 ~한"이라는 수식어가 끊임없이 따라붙는다. NPS는 데스 밸리를 북미에서 가장 낮고, 가장 건조하고, 가장 더운 곳으로 소개한다.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이 해발 -86m(-282ft)로 북미 최저점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약 55mm(2.15인치)에 그친다. 1913년 7월 10일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에서 기록된 56.7℃(134℉)는 NPS가 소개하는 공식 세계 최고 기온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러면서도 같은 공원 안에 해발 3,368m의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가 솟아 있다. 북미 최저점과 3,000m급 봉우리를 한 시야에 담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데스밸리는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차로 두어 시간 거리라, 라스베이거스 왕복 일정이나 요세미티에서 동쪽으로 빠지는 일정,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일정에 끼워 넣기 좋은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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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준비

실물 카드로 결제하는 공원 무인 단말기
데스밸리 입장료 무인 결제기

입장료와 결제

2026년부터 일부 국립공원에 도입된 비거주자 추가 요금(1인 $100)은 데스밸리에 적용되지 않는다. NPS 요금 페이지는 표준 입장권에 대해 미국 비거주자도 동일하게 구매/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옐로스톤이나 요세미티, 자이언 같은 공원에서 부담하는 추가 요금이 여기서는 없다는 뜻이다.

패스 종류가격
차량 7일권
동승자 전원 포함, 기간 중 재입장 자유
$30 / 차량
오토바이 7일권$25
1인 7일권 (도보/자전거)
만 16세 미만 무료
$15 / 인
America the Beautiful 패스
연방 관리 휴양지 통합 1년권, 비거주자용
$250

결제 방식 - 현금을 아예 받지 않는다

NPS가 직접 받는 입장료와 캠핑장 요금은 현금 미취급이다. 입장료도 캠핑장 요금도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원되는 디지털 결제로 낸다. 무인 결제기는 디지털 지갑을 받지 않으므로 실물 카드를 챙긴다. 공원 내외 일부 제휴 판매점에서는 현금으로 차량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입구 게이트가 따로 없다. 비지터 센터와 주요 지점의 무인 결제기에서 결제한다. NPS가 안내하는 현장 구매 지점은 Furnace Creek Visitor Center, Stovepipe Wells Ranger Station, Zabriskie Point, Grapevine Ranger Station, Ryan Kiosk, Badwater Basin, Hell's Gate, 그리고 각 캠핑장이다.
출발 전 온라인으로 미리 사두면 가장 깔끔하다. https://www.recreation.gov/sitepass/74277
입장 예약(타임드 엔트리)은 필요 없다.

패스 선택 기준

데스밸리만 단독으로 본다면 차량 7일권 $30으로 끝이다. 인원과 무관하게 한 차당 $30이다.
서부 국립공원을 여러 곳 도는 일정이라면 비거주자용 America the Beautiful $250 패스가 유리해지는 지점이 생긴다. 다만 데스밸리 자체는 추가 요금이 없으므로, 이 패스의 손익은 추가 요금이 붙는 다른 공원을 몇 곳 넣느냐로 갈린다.
건조한 산 사이를 지나는 포장도로
데스밸리로 이어지는 사막 도로

진입로와 도시별 동선

데스밸리에는 다른 국립공원 같은 입구 게이트가 없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여러 도로가 자연스럽게 경계를 넘어간다. 어느 쪽으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첫날 동선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숙소를 잡기 전에 진입 방향부터 정하는 편이 낫다.

1. 동쪽 진입 (CA-190, 라스베이거스 방향) - 가장 일반적

NPS가 안내하는 라스베이거스 기준 경로는 NV-160(Blue Diamond Rd)으로 파럼프(Pahrump)까지 간 뒤, Bell Vista Rd로 좌회전해 데스 밸리 정션(Death Valley Junction)에서 CA-190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US-95 북상 후 NV-373으로 내려와 데스 밸리 정션에서 합류하는 경로도 쓰인다.
진입 직후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가 길가에 있어 첫 풍경으로 자연스럽다. 여기서 퍼니스 크릭까지 다시 10분 남짓이다.

2. 서쪽 진입 (CA-190, 요세미티/LA 방향)

론 파인(Lone Pine)에서 CA-136 → CA-190으로 진입하거나, US-395에서 갈라져 들어온다.
들어오자마자 만나는 거점이 파나민트 스프링스(Panamint Springs), 이어서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 다시 퍼니스 크릭 순서다.
요세미티 → 데스밸리 → 라스베이거스 종주의 정통 동선이다. 다만 요세미티 쪽에서 넘어오려면 Tioga Pass(CA-120)의 개방 여부를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겨울에는 닫힌다.

3. 북쪽 진입 (NV-374, 비티 경유)

라스베이거스에서 US-95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비티(Beatty)에서 NV-374(Daylight Pass Rd)로 진입한다.
진입로 옆에 라이올라이트(Rhyolite) 유령 마을이 있다. 20세기 초 금광 붐 때 생겼다가 버려진 곳으로, 공원 경계 밖 BLM 관리 구역이라 별도 입장료가 없다.
들어오면 스토브파이프 웰스와 메스키트 플랫 사구(Mesquite Flat Sand Dunes)에 가깝다.

4. 남쪽 진입 (CA-178, 쇼숀 경유)

쇼숀(Shoshone)을 거쳐 Badwater Road를 따라 북상하는 옛 광산 시대 루트다. 배드워터 베이슨부터 보고 거꾸로 올라오는 동선이 만들어진다.
2026년 9월 28일 갱신 안내 기준 이 구간(배드워터 남쪽 ~ 쇼숀)은 NPS가 주의 구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2023년 홍수 피해로 자갈이 깔려 있고, 갓길이 무르고, 포장이 끊기거나 차선 도색이 없는 구간이 있다.
사람이 가장 적은 진입로지만, 렌터카로 처음 오는 일정이라면 굳이 이 길을 택할 이유는 크지 않다.

동선 유형별 정리

라스베이거스 당일치기 - 동쪽 진입 → 자브리스키 포인트 → 배드워터 일대 → 메스키트 플랫 → 같은 길로 복귀
요세미티 → 라스베이거스 종주 - Tioga Pass → US-395 → 론 파인 → 서쪽 진입 → 파나민트 스프링스 → 스토브파이프 웰스 → 퍼니스 크릭 1박 → 동쪽으로 빠져 라스베이거스
LA ↔ 라스베이거스 사이 - LA에서 CA-14/US-395 북상 → 서쪽 진입 → 동쪽으로 빠져 라스베이거스
HOT DRY LOW라고 적힌 환경 설명 전시
비지터 센터의 더위와 사막 환경 전시

계절별 방문 시기

데스밸리는 1년 365일 24시간 열려 있고 메인 도로도 보통 사계절 통행 가능하지만 홍수와 공사로 통제될 수 있다. 그러나 여름은 저지대 도보 탐방을 피해야 할 수준의 더위이고, 겨울이 가장 쾌적하다. 대부분의 국립공원과 성수기가 정반대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겨울 (12월~2월) - 베스트 시즌

한낮 기온이 가장 쾌적한 시기다. 다른 국립공원이 눈으로 닫히는 계절에 데스밸리는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다만 야간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있고 강풍이 잦다. 1년 중 비가 가장 자주 오는 시기이기도 한데, 사막에서 비가 오면 플래시 플러드(돌발 홍수)로 도로가 일시 폐쇄될 수 있다.

봄 (3월~4월) - 야생화 시즌

따뜻하고, 4월로 넘어가면 이미 더워지기 시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시기라 숙소가 일찍 마감된다.
일반적인 개화 시기는 저지대가 2월 중순~4월 중순, 중간 고도가 4월 중순~5월 초, 고지대가 5월 초~7월 중순이다.
사막 전체가 꽃으로 덮이는 슈퍼블룸(superbloom) 사진 때문에 봄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슈퍼블룸은 정해진 주기 없이 대략 10년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비가 여러 차례 충분히 와야 성립하는 조건이라, 기대하고 갈 이벤트는 아니다. 2026년의 풍부한 개화가 다음 봄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평년의 개화 범위도 그해 강수량에 따라 다르다.

가을 (10월~11월) - 사람 적고 빛이 좋다

봄과 기온대가 비슷하면서 사람은 훨씬 적다. 다만 10월 초까지는 한낮에 여전히 더운 날이 있어 11월이 더 안정적이다.

여름 (5월~9월) - 권하지 않는다

2024년 여름 데스밸리는 평균 최고기온 47.3℃(117.3℉)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해 여름 48.9℃(120℉)를 넘긴 날이 37일, 밤에도 37.7℃(100℉)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날이 9일 연속 이어졌다.
NPS는 여름철 저지대 하이킹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트레일을 행정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자이크 캐년(Mosaic Canyon)이나 하모니 보랙스 웍스(Harmony Borax Works) 같은 곳에는 "여름철 오전 10시 이후 하이킹 권장하지 않음"이 공식 안내로 붙어 있다.
굳이 여름에 간다면 포장도로 위주로 이동하고, 냉방되는 차 가까이에서 짧게 전망을 보는 방식이 NPS의 공식 권고다.

출발 시기 정리

11월~3월 가장 쾌적하다. 첫 방문이라면 이 구간에서 고르면 된다.
3월 중순~4월 초 야생화와 따뜻한 날씨. 숙소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10월 중하순~11월 빛과 기온의 균형이 좋고 사람이 적다.
5월~9월 가급적 피한다. 간다면 드라이브 위주로, 새벽과 일몰 시간대만 활동한다.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과 배드워터 주변 공식 지도
데스밸리 퍼니스 크릭과 배드워터 주변 · 출처: 데스밸리 국립공원

주요 명소

소금 평원 위 작은 물웅덩이에 비친 산
배드워터의 얕은 물과 소금 평원

배드워터 베이슨

퍼니스 크릭에서 Badwater Road를 따라 남쪽으로 30분 안쪽 거리다. 소금 평원과 북미 최저점 표지를 함께 볼 수 있는 대표 지점이다.

무엇을 보나

해발 -86m(-282ft), 북미 최저점이다. 주차장에서 보드워크를 따라 1분만 걸으면 소금밭이 시작된다.
풍경의 백미인 육각형/다각형 소금 결정 패턴을 보려면 평원 안쪽으로 더 걸어 들어가야 한다. 입구 쪽은 사람들이 밟아 뭉개져 있다.
주차장 동쪽 절벽 높은 곳에 "Sea Level"이라고 적힌 작은 표지가 붙어 있다. 그 위치가 해수면이라는 뜻이다.
보드워크 옆 샘물 웅덩이에는 배드워터 달팽이가 산다. 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겨울에 비가 많이 오면 분지 전체에 얕은 임시 호수가 생기기도 한다. 바람이 잔잔하면 주변 산이 통째로 반영된다. 언제 생길지는 예측할 수 없다.

방문 시간

그늘이 전혀 없다. 여름에는 일출 직후 짧게만 보고 나오는 것이 원칙이고, 한낮은 피한다.
그 외 시즌에는 일출과 일몰의 빛이 가장 좋다. NPS도 일몰 명소로 배드워터를 꼽는다. 해가 낮아지면서 소금 평원 위로 그림자가 길게 번진다.
주차장은 낮 시간대에 자주 만차가 된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동선상으로도 편하다.

주의

계절과 무관하게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충분한 물은 필수다. 소금 평원 위에는 그늘이 될 만한 것이 전혀 없고, 평평해 보여서 거리 감각이 무뎌진다. 생각보다 멀리 걸어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가 반복된다.

높은 능선 아래 넓게 펼쳐진 소금 분지
단테스 뷰에서 내려다본 배드워터 분지

자브리스키와 단테스 뷰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 일출 1순위

퍼니스 크릭에서 CA-190을 타고 동쪽으로 몇 분 거리다. 주차장에서 짧은 오르막을 5분쯤 오르면 황금빛 배드랜드 침식 지형이 한눈에 펼쳐진다.
해가 뜨면서 능선마다 그림자가 깊게 드리우는 장면이 압권이라 사진가들이 일출 30분 전부터 자리를 잡는다.
정면에 솟은 진흙 첨탑이 맨리 비컨(Manly Beacon)이다. 이 지형이 자브리스키 포인트를 대표하는 실루엣이다.
NPS는 일출뿐 아니라 일몰 명소로도 이곳을 꼽는다. 해가 파나민트 산맥 뒤로 넘어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주차장은 포장되어 있고 버스/RV도 댈 수 있다. 무인 결제기와 화장실이 있다.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이어지는 트레일 (NPS 공식 수치)

Badlands Loop - 4.3km 순환 / 1.5~2시간 / 표고차 163m / 난이도 보통. 자브리스키 포인트 주차장에서 바로 시작한다. 가장 부담 없는 선택지다.
Golden Canyon → Red Cathedral - 왕복 4.8km / 1.5~2시간 / 표고차 176m / 난이도 보통. 들머리는 Badwater Road 초입에 따로 있다.
두 코스를 Gower Gulch까지 이어 붙이면 12.6km / 4.5시간의 전체 순환이 된다. 난이도가 확 올라가니 계절과 시간대를 보고 판단한다.
짧은 구간에도 가벼운 바위 타기가 섞여 있고, 갈림길 표지가 작아서 놓치기 쉽다. 지도는 챙기는 편이 좋다.

단테스 뷰(Dantes View) - 발밑에 북미 최저점

해발 1,669m(5,475ft). 퍼니스 크릭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이다.
발 아래로 배드워터 베이슨(-86m)이 펼쳐지고, 정면으로 텔레스코프 피크(3,368m)가 보인다. 표고차 3,000m 이상을 한 시야에 담는 셈이다.
차량 길이 25피트(약 7.6m)를 넘으면 진입 금지다. 마지막 구간의 경사와 회전 반경 때문이다. 대형 캠핑카는 진입 제한을 확인하고 이 구간을 일정에서 뺀다. 아래쪽에 세운 뒤 도보로 정상까지 갈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계곡 바닥보다 한참 시원하다. 여름에 그나마 차 밖으로 나갈 만한 몇 안 되는 지점이다.
NPS는 일출 명소이자 일몰 명소로 모두 꼽는다.

두 곳을 하루에 묶을 때

자브리스키 포인트에서 일출을 보고, 퍼니스 크릭에서 식사와 휴식을 끼운 뒤, 단테스 뷰에서 일몰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가장 무리가 없다. 두 곳 사이에 배드워터 일대를 넣으면 그대로 하루 일정이 된다.

색과 층이 다른 바위가 이어진 사막 경사면
아티스트 드라이브 주변의 색 띤 지층

배드워터 로드 주변 명소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을 오가는 길에 묶어 갈 수 있는 곳들이다. 아티스트 드라이브(Artists Drive)가 남→북 일방통행이라, 퍼니스 크릭에서 남쪽으로 내려갈 때 데블스 골프 코스(Devils Golf Course)와 배드워터를 보고, 돌아 나오면서 아티스트 드라이브를 타는 순서가 가장 효율적이다.

아티스트 드라이브와 아티스트 팔레트(Artists Palette)

입구는 CA-190과 Badwater Road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남쪽으로 13.7km 지점이다. 일방통행 경치 도로이며 통과 주행에 약 30분을 잡고, 정차와 관람 시간을 더한다.
차량 길이 25피트 제한이 있다. 급커브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구간이라 대형 차량은 들어갈 수 없다.
도중의 아티스트 팔레트가 핵심이다. 화산 퇴적물에 든 산화철과 녹니석 같은 성분이 산화하면서 분홍/녹색/노랑/보라의 색 띠를 만들어낸다.
정비된 트레일은 없고 여러 개의 갓길 주차 공간에서 걸어 들어가는 방식이다. 일출/일몰 무렵에 그림자가 생기면서 색이 더 살아난다.

데블스 골프 코스

Badwater Road 옆 짧은 비포장 진입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거칠고 들쭉날쭉한 소금 결정 평원이다. 배드워터의 매끈한 소금밭과 정반대의 질감이다.
1930년대 안내서에서 "오직 악마만이 골프를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묘사한 데서 이름이 왔다.
소금 결정이 매우 날카롭다. 넘어지면 그대로 베인다. 차에서 내려 잠깐 걷는 정도로만 본다.

내추럴 브리지(Natural Bridge)

Badwater Road의 짧은 비포장 진입로 끝에 들머리가 있다. 왕복 30분 안팎의 짧은 캐년 트레일을 걸으면 자연이 깎아낸 돌다리를 만난다. 그늘이 거의 없어 새벽이나 늦은 오후에만 시도하는 편이 낫다.

솔트 크릭(Salt Creek) 보드워크

퍼니스 크릭과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 사이 CA-190 변에 있는 짧은 보드워크다.
이 사막에 물고기가 산다. 데스밸리 고유종인 솔트 크릭 퍼프피시(Salt Creek Pupfish)다. 여름이 오면 물이 깊은 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버티는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봄철에 시냇물이 흐를 때 가야 의미가 있다. 물이 마르면 볼 것이 거의 없다.

하모니 보랙스 웍스(Harmony Borax Works)

퍼니스 크릭 비지터 센터에서 서쪽으로 1.6km 거리에 있는 광산 유적이다. 왕복 0.6km / 난이도 쉬움 / 포장 산책로 / 휠체어 접근 가능.
1880년대에 여기서 생산한 붕사를 노새 18마리와 말 2마리가 끄는 이른바 20 노새 팀(Twenty Mule Team)이 265km 떨어진 철도역까지 실어 날랐다. 그 마차 실물이 전시되어 있다.
숙소에서 가깝고 짧아서, 일몰 후 별을 보러 나가기 전 들르기에 좋은 위치다. 여름에는 오전 10시 이후 도보 관람을 권장하지 않는다.
솔트 크릭 보드워크는 홍수 복구를 마치고 2026년 2월 재개방했다. 물 흐름과 물고기 관찰 조건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식물이 드문드문 자라는 모래언덕과 먼 산
메스키트 플랫 사구의 모래 능선

사구와 모자이크 캐년

메스키트 플랫 사구(Mesquite Flat Sand Dunes)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 바로 옆 CA-190 변에 있다. 데스밸리의 사구 중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좋고, 차에서 내리면 바로 모래밭이다.
공원 전체에서 사구가 차지하는 면적은 1% 미만이다. 모래가 공급되고, 바람이 옮기고, 산이 가둬주는 세 조건이 맞아야 사구가 생긴다.
가장 높은 사구도 약 30m(100ft) 정도지만 면적이 넓다. 초승달형/선형/별형 세 가지 사구가 섞여 있고, 바닥은 옛 호수 바닥의 갈라진 점토다.
최적 시간은 일출 직후와 일몰 직전이다. 빛이 비스듬히 들면서 모래 결의 굴곡이 살아난다. 밤사이 바람이 충분히 불었다면 발자국이 지워진 면을 볼 수도 있다.
정해진 트레일이 없다. 알아서 선을 잡고 걸어 들어간다. 발이 푹푹 빠져서 거리에 비해 훨씬 힘들다.
샌드보딩과 모래 썰매가 허용된다. 다만 공원 전체에서 허용되는 곳은 메스키트 플랫과 세일린 밸리(Saline Valley) 두 곳뿐이다. 유레카(Eureka), 히든(Hidden), 파나민트 밸리(Panamint Valley), 벅위트(Buckwheat), 아이벡스(Ibex) 사구는 희귀 식물 보호를 위해 금지되어 있다. 대여점은 없으므로 장비는 직접 가져가야 한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타투인 행성 장면 일부를 여기서 찍었다.
사구는 지정 야생 지역이라 차량 진입은 어떤 경우에도 금지다.

모자이크 캐년(Mosaic Canyon) (NPS 공식 수치)

왕복 6.4km / 2.5~3시간 / 표고차 366m / 난이도 보통~어려움.
들머리는 스토브파이프 웰스 서쪽, 3.7km 비포장 진입로 끝이다. NPS는 이 진입로를 일반 승용차로 통행 가능한 수준으로 안내한다. 버스와 대형 RV는 권장하지 않는다.
시작하자마자 매끈하게 닳은 좁은 슬롯 구간이 나온다. 홍수가 쓸고 간 자갈이 벽을 갈아낸 결과다. 캐년 벽에 대리석과 각진 자갈이 콘크리트처럼 굳은 각력암 구간이 이 캐년의 이름이 된 지형이다.
약 2km 지점의 거대한 바위 더미에서 되돌아오는 사람이 많다. 그 위로 더 올라가면 결국 7.6m 높이의 마른 폭포에 막힌다.
비 예보가 있으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플래시 플러드가 자주 나는 캐년이다. 여름에는 오전 10시 이후 진입을 권장하지 않는다.
가장자리에서 바라본 깊은 화산 분화구
유베헤베 분화구

유베헤베와 외곽 명소

핵심 동선만으로도 1박 2일이 빠듯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외곽도 볼 만하다. 유베헤베 분화구와 파더 크롤리의 주 전망대는 포장도로로 접근한다. 와일드로즈 숯가마는 비포장 구간이 있어 도로 상태와 렌터카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유베헤베 분화구(Ubehebe Crater)

공원 북쪽의 화산 분화구다. 마그마가 지하수를 만나 일어난 폭렬성 분출로 만들어진 비교적 젊은 화산 지형이다. 가장자리를 따라 도는 트레일이 있다. 포장도로로 접근할 수 있어 외곽 명소 중에서는 문턱이 가장 낮고, 별 관측 지점으로도 꼽힌다.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이다.

와일드로즈 숯가마(Wildrose Charcoal Kilns)

공원 서쪽, 1870년대에 광산용 숯을 굽기 위해 지은 10개의 돌 가마가 거의 원형대로 남아 있다. 사막 한복판의 산업 유적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접근 도로인 Lower Wildrose Road는 차량 길이 25피트 제한이 있고 갓길이 무르니 대형 캠핑카는 피한다.

파더 크롤리 비스타 포인트(Father Crowley Vista Point)

공원 서쪽 CA-190 변의 전망대다. 일몰 명소이자 별 관측 지점으로 함께 꼽히는 곳이라, 서쪽에서 진입하거나 서쪽으로 빠져나갈 때 자연스럽게 걸린다.

일반 렌터카로는 가지 않는 곳

사진으로 자주 보이지만 차량 사양 때문에 실제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들이다. 계획 단계에서 미리 걸러두는 편이 낫다. 일반 렌터카는 약관상 비포장 도로 운행이 금지된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면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 - 큰 돌이 스스로 움직이며 긴 자국을 남기는 그 장소다. 유베헤베 분화구에서 43km의 거친 비포장 도로를 더 들어가야 하고, 고지상고 차량과 강한 타이어, 예비 타이어, 충분한 연료와 물이 전제 조건이다. 날카로운 돌에 펑크가 잦고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유레카 사구(Eureka Dunes) - 공원에서 가장 높은 사구지만 긴 비포장 도로 끝에 있다. 샌드보딩과 썰매는 금지 구역이다.
타이터스 캐년(Titus Canyon) - 43km 일방통행 비포장 도로로 고지상고 차량이 권장된다. 일방통행 구간은 2026년 10월 2일부터 2027년 5월까지 복구 공사로 폐쇄될 예정이라 당분간은 선택지에서 빠진다.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 - 공원 최고봉 3,368m. 왕복 22.5km에 7시간이 걸리는 본격 등산이고, 들머리까지 가는 마지막 구간에도 고지상고 4WD가 필요하다.

밤하늘과 안전

붉은빛이 남은 산과 유적 주변 보행로
해가 진 무렵의 하모니 보랙스 웍스 주변

별 관측과 밤하늘 행사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반드시 놓치는 것이 데스밸리의 밤이다. 데스밸리는 DarkSky International의 골드 티어(Gold Tier) 인증을 받은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이고, 미국 국립공원 중 세 번째로 인증을 받은 곳이자 지정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다.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수천 개의 별이 보인다.

NPS가 꼽는 별 관측 지점

하모니 보랙스 웍스(Harmony Borax Works) - 20 노새 팀 마차 실루엣과 은하수를 함께 담을 수 있다.
메스키트 플랫 사구(Mesquite Flat Sand Dunes)
유베헤베 분화구(Ubehebe Crater)
파더 크롤리 비스타 포인트(Father Crowley Vista Point)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 - 평평한 소금 평원이라 지평선이 트여 은하수 전체를 담기 좋다.
그 외 도로변 갓길 주차 공간 대부분

관측 요령

그믐 무렵이나 달이 일찍 지는 날을 고른다. 달빛이 가장 큰 변수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데 30분이 걸린다. 밝은 휴대폰 화면을 보면 어둠에 대한 적응이 방해된다.
손전등에는 붉은 셀로판을 씌운다. 붉은 빛이 암순응을 가장 덜 깨뜨린다.
산이 가까우면 하늘이 잘린다. 지평선이 넓게 트인 곳을 고른다.
쌍안경만 있어도 보이는 별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
건물/캠핑장 불빛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공원 대부분의 지역이 관측지가 된다.

연중 행사

Dark Sky Festival - 공원 최대 행사다. NASA와 JPL, SETI, 칼텍, 라스베이거스 천문학회 등이 참여해 강연, 야외 프로그램, 망원경 관측, 천체사진 모임을 연다. 2026년은 2월 6~8일에 열렸다. 2027년 행사는 2월 5~7일로 공지되었다.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한다.
Night Sky Ranger Talk - 레인저가 진행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성수기인 겨울~봄에 주로 열린다. 일정은 공원 캘린더에 2주 전쯤 올라온다.
Death Valley '49ers Encampment - 매년 11월 스토브파이프 웰스 일대에서 열리는 개척 시대 기념 행사다. 일부 프로그램은 회원권이 필요하다.
촬영 당시 화씨 107도와 섭씨 41도를 표시한 온도계
퍼니스 크릭 비지터 센터의 기온 표시

사막 안전과 야생동물

동물과의 거리뿐 아니라 더위와 도로 주행, 돌발 홍수에 주의해야 한다. 탈수와 열사병, 차량 고장, 플래시 플러드로 매년 사고가 발생한다.

방울뱀 / 전갈 / 타란튤라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한다. 트레일 옆 바위 그늘이나 수풀 속에 있을 수 있으니, 발 디딜 곳과 손 짚을 곳을 미리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캠핑할 때는 신발을 신기 전에 한 번 털고 신는다.

코요테 / 큰뿔양 / 사막거북

사람 음식에 익숙한 코요테가 접근할 수도 있다. 먹이를 주지 말고 거리를 유지하며 이상 행동은 레인저에게 알린다. 큰뿔양(Bighorn Sheep)은 외곽 산악 지역에서 가끔 보인다. 사막거북(Desert Tortoise)은 보호종이다. 길을 막고 있으면 차를 세우고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만지지 않는다.

야생 당나귀(Wild Burros)

19세기 광부들이 데려온 당나귀가 야생화한 개체들이다. 파나민트 스프링스(Panamint Springs) 일대와 외곽 도로에서 종종 나타난다. 길에서 만나면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지나간다.

사막 안전 수칙 (NPS 공식 권고 기준)

물 - 1인당 최소 하루 1갤런(약 4L). 활동량이 많으면 더 마신다. 땀으로 염분도 빠지므로 짠 음식이나 전해질 음료를 함께 챙긴다. 차에 비상수를 따로 실어둔다.
이상 신호 -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이 오면 즉시 햇볕을 피해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신다. 옷을 적셔 체온을 낮춘다. 일행의 상태도 서로 확인한다.
여름에는 포장도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NPS는 여름철에 냉방되는 차량 가까이에 머물고 저지대 하이킹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헬리콥터가 뜨지 못해 구조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차가 고장 나면 차와 함께 있는다. 걸어서 도움을 찾아 나서지 않는다. 견인차가 도착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타이어 교체 장비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주유/보급 - 공원 안 주유소는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 파나민트 스프링스 세 곳뿐이고, 매점과 함께 가격이 비싸다. 연료와 먹을 것은 입구 마을에서 미리 채운다.
휴대폰 - 공원 대부분 지역에서 신호가 없다. 오프라인 지도를 반드시 미리 받아둔다. NPS 앱도 "오프라인 사용"으로 저장해두면 위치 기반 기능이 작동한다.
비포장 도로 - 일반 렌터카는 약관상 비포장 운행이 금지된 경우가 많다. 사고 시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계약 조건을 먼저 확인한다.
플래시 플러드 - 비가 거의 오지 않지만, 한 번 오면 협곡이 순식간에 강이 된다. 2023년 8월 20일에 하루 동안 약 56mm가 쏟아져 공원 전역에 대규모 피해가 났고, 그 여파는 3년이 지난 지금도 도로 복구로 이어지고 있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은 캐년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정 도로 이탈 금지 - 사막의 바퀴 자국은 수십 년 남는다. 도로 밖 운행은 불법이며 벌금과 징역을 포함한 처벌 대상이다.
드론 금지 - 다른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드론 비행이 금지되어 있다.
고지대 전망대의 포장 주차장과 주차 차량
단테스 뷰의 주차 공간

도로와 시설 통제

2015년 홍수와 2023년 8월 허리케인 힐러리(Hilary)의 잔재가 남긴 도로 피해가 아직 복구 중이다. 아래는 NPS 공식 페이지 2026년 9월 28일 갱신본을 10월 2일 확인한 기준으로, 기한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장기간 이어지는 폐쇄만 정리했다. 폭우로 인한 일시 폐쇄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직전 공식 페이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폐쇄 중

스코티스 캐슬(Scotty's Castle)과 Bonnie Clare Road - 재개장 시점 미정. 2015년 홍수 피해 복구 때문이며 도보 접근도 안 된다. 오래된 여행기에 자주 나오지만 지금은 갈 수 없다.
다윈 폭포(Darwin Falls) 진입 도로 - 2027년 여름까지 폐쇄 전망. CA-190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다.
타이터스 캐년(Titus Canyon) - 일방통행 구간은 2026년 10월 2일부터 2027년 5월까지 공사 폐쇄 예정이다. 서쪽 양방향 구간(North Highway~Fall Canyon 들머리)은 2026년 10월 27일부터 12월까지 별도로 닫는다.
West Side Road - 최신 주요 폐쇄 목록에서는 빠졌다. 개별 도로 지도에서 통행 상태를 확인하며 이전의 진창 폐쇄 안내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Hunter Mountain Road는 진창으로 닫혀 있다. Phinney Canyon Road는 마지막 3마일이 심하게 유실되어 모든 차량이 통과할 수 없다.

주의 구간

Southern Badwater Road (배드워터 남쪽 ~ 쇼숀 방면) - 자갈, 무른 갓길, 갓길 단차, 포장이 끊기는 구간. 남쪽 진입을 계획한다면 미리 감안해야 한다.
North Highway - 통행은 가능하나 노면 자갈과 갓길 유실 구간이 있다.
Lower Wildrose Road - 차량 길이 25피트 제한이 있고 노면이 거칠다.

시설

Emigrant 캠핑장과 화장실은 급수 시설 수리로 무기한 폐쇄 중이다. 가장 가까운 이용 가능 시설은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다.

출발 전에

NPS 도로 상태 지도에서 갈 구간을 클릭해 당일 상태를 확인한다. 공원 밖 도로는 Caltrans와 네바다주 페이지에서 따로 본다.
지도 앱이 폐쇄 구간을 개통으로 표시하는 사례가 실제로 있었다. 현장 차단 표지가 앱보다 우선이다.

숙박과 여행 일정

돌기둥과 낮은 건물이 있는 숙박 거점
스토브파이프 웰스 빌리지

숙소와 캠핑

데스밸리는 넓고 외지다. NPS도 "관광지와 숙소 사이 이동 거리가 길어질 수 있으니 위치를 먼저 고려하라"고 안내한다. 1박을 한다면 공원 안에 묵으면 새벽과 일몰 전후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공원 안 숙소 - 네 곳뿐이다

The Inn at Death Valley (퍼니스 크릭) - 1927년에 지은 역사적 리조트다. 야자수 정원과 온천 수영장이 있고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져 있다. 연중 운영.
The Ranch at Death Valley (퍼니스 크릭) - 같은 단지 안의 모텔형 숙소다. 식당, 상점, 주유소가 한자리에 있어 거점으로 쓰기 편하다. 연중 운영.
Stovepipe Wells Village (스토브파이프 웰스) - 식당과 주점, 24시간 주유소, 훅업이 있는 RV 사이트를 함께 운영한다. 메스키트 플랫 사구 코앞이라 사구 일출을 노린다면 위치가 가장 좋다. 연중 운영.
Panamint Springs Resort (파나민트 스프링스) - 공원 서쪽 끝의 작은 리조트다. 캠핑장과 식당, 주유소가 있다. 요세미티나 론 파인(Lone Pine) 쪽에서 들어올 때 첫 거점이 된다. 연중 운영.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이 공원의 중심이다. 비지터 센터, 식당, 매점, 주유소, 캠핑장이 모여 있다.
객실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 성수기인 겨울과 봄에는 몇 달 전에 마감된다. 시즌을 정했다면 숙소부터 잡고 일정을 짜는 순서가 현실적이다.

공원 밖 거점 마을 (퍼니스 크릭 비지터 센터 기준, NPS 안내 소요 시간)

비티(Beatty), 네바다 - 약 45분. 북쪽 진입로 방향이고 가성비 모텔이 여럿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올라오는 길에 자연스럽게 걸린다. 라이올라이트 유령 마을이 근처다.
쇼숀(Shoshone), 캘리포니아 - 약 1시간. 남쪽 진입로 방향의 작은 마을이다.
파럼프(Pahrump), 네바다 - 약 1시간 30분. 호텔, 식당, 대형 마트가 갖춰져 있어 보급에 유리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표준 경로 위에 있다.
론 파인, 캘리포니아 - 약 1시간 45분. 서쪽에서 들어올 때의 거점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앨러배마 힐스(Alabama Hills)가 인근이다.
라스베이거스 - 약 2시간 30분. 베이스로 삼기에는 멀지만, 일정 전후로 거치는 경우가 많다.
리지크레스트(Ridgecrest) 약 2시간 30분, 비숍(Bishop) 약 3시간 30분. 서쪽 축을 길게 잡을 때의 선택지다.
데스 밸리 정션(Death Valley Junction) - 동쪽 입구 코앞의 아주 작은 마을이다. 사막 한복판의 아마고사 오페라 하우스(Amargosa Opera House)와 숙소 한 곳이 있다.

캠핑카/캠퍼밴 여행자

예약이 되는 NPS 캠핑장은 Furnace Creek 한 곳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선착순이다. 예전 정보에 여러 캠핑장이 예약제로 적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Furnace Creek 예약 가능 기간은 10월 15일 ~ 4월 15일이며, 최대 6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최소 2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거의 매일 만실이 된다.
4월 16일 ~ 10월 14일에는 예약을 받지 않고 41개 사이트만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풀 훅업 사이트는 Furnace Creek에 18개뿐이다. 30/50암페어 전기와 상하수도가 함께 제공되며, 6개월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전기 콘센트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안 된다. 차량과 캠핑장 전기 설비가 손상될 수 있고 배상 책임이 발생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퍼니스 크릭의 숙소 쪽에 별도로 있다.
덤프 스테이션은 퍼니스 크릭 일대와 Stovepipe Wells, Mesquite Spring 캠핑장에 있다.
훅업이 있는 민간 RV 사이트는 Stovepipe Wells RV Park와 Panamint Springs Resort에도 있다.
여름 캠핑은 권하지 않는다. 퍼니스 크릭 캠핑장은 해수면보다 58m 낮은 곳에 있어,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밤에도 32℃ 아래로 안 떨어지는 날이 많다. 이 시기에는 일부 구역이 아예 닫힌다.
보드워크 끝에서 소금 평원으로 걷는 방문객
배드워터 보드워크와 소금 평원
데스밸리 포장도로 하루 주요 동선
데스밸리 포장도로 하루 주요 동선

당일부터 2박 3일 일정

아래 일정은 주요 포장도로를 중심으로 짰으며, 비포장 진입로가 있는 곳은 선택 코스다. 렌터카 계약에서 비포장 운행을 허용하지 않으면 데블스 골프 코스, 모자이크 캐년, 솔트 크릭과 와일드로즈 숯가마 진입로는 제외한다. 아래 도보 일정은 선선한 계절 기준이며 여름 저지대 하이킹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고지상고 차량이 필요한 곳은 앞 섹션에 따로 정리해 두었고 일정에는 넣지 않았다.

당일치기 (라스베이거스 출발)

새벽 - 자브리스키 포인트 일출을 보려면 당일 일출 시각에서 주행 약 2시간 30분과 여유 시간을 거슬러 출발한다. 5~6시에 출발하면 이미 해가 뜬 뒤 도착할 수 있다.
오전 - 퍼니스 크릭(Furnace Creek) 비지터 센터에서 입장료 결제와 도로 상태 확인 → 데블스 골프 코스(Devils Golf Course) →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
점심 전후 - 돌아 나오면서 아티스트 드라이브(Artists Drive)와 아티스트 팔레트 → 퍼니스 크릭 또는 스토브파이프 웰스(Stovepipe Wells)에서 점심.
오후 - 메스키트 플랫 사구(Mesquite Flat Sand Dunes) → 시간이 남으면 하모니 보랙스 웍스(Harmony Borax Works) 또는 솔트 크릭(Salt Creek) 보드워크.
일몰 - 단테스 뷰(Dantes View)에서 일몰 후 라스베이거스 방향 출발.
왕복 차량 이동만 5시간 안팎이다. 명소를 모두 넣으면 늦은 복귀가 되므로 사구와 단테스 뷰 중 하나를 생략해도 좋다. 다만 이 일정에서는 데스밸리의 밤하늘을 통째로 놓친다.

1박 2일 (공원 안 1박, 가장 무난)

1일차 오전~오후 - 라스베이거스 또는 LA에서 출발 → 점심 무렵 진입 → 자브리스키 포인트 → 배드워터 베이슨 → 데블스 골프 코스 → 아티스트 드라이브.
1일차 일몰~밤 - 단테스 뷰 일몰 → 숙소 체크인 → 저녁 식사 후 하모니 보랙스 웍스나 지정된 도로변 주차 공간에서 별 관측. 눈이 적응하는 30분을 미리 계산해둔다.
2일차 새벽 - 메스키트 플랫 사구 일출. 발자국 상태는 밤사이 바람과 방문객에 따라 다르다.
2일차 오전 - 아침 식사 → 모자이크 캐년(Mosaic Canyon) 왕복 6.4km, 2.5~3시간.
2일차 오후 - 점심 후 여유가 있으면 유베헤베 분화구(Ubehebe Crater)까지 → 출발.

2박 3일 (여유 있게)

1일차 - 진입 → 자브리스키 포인트 → 배드워터 베이슨 → 아티스트 드라이브 → 단테스 뷰 일몰 → 퍼니스 크릭 1박 + 별 관측.
2일차 오전 - 메스키트 플랫 사구 일출 → 모자이크 캐년.
2일차 오후 - 점심 → 유베헤베 분화구 → 스토브파이프 웰스 1박. 사구 바로 옆이라 다음 날 새벽 이동이 짧다.
3일차 - 골든 캐년(Golden Canyon) → 레드 커시드럴(Red Cathedral) 왕복 4.8km 트레일. 아침 시간대에 걷는다. 이후 하모니 보랙스 웍스, 솔트 크릭을 마저 보고 출발.
3일차 대안 - 서쪽으로 빠지는 일정이라면 와일드로즈 숯가마(Wildrose Charcoal Kilns)와 파더 크롤리 비스타 포인트(Father Crowley Vista Point)를 넣고 론 파인(Lone Pine) 방향으로 나간다.

시간 계산

NPS 공식 안내 (퍼니스 크릭 비지터 센터 기준)
라스베이거스 약 2시간 30분 / 비티 약 45분 / 쇼숀 약 1시간 / 파럼프 약 1시간 30분 / 론 파인 약 1시간 45분 / 리지크레스트 약 2시간 30분 / 비숍 약 3시간 30분
공원 내부 이동 (공식 수치가 아닌 통상 소요 시간)
퍼니스 크릭 ↔ 배드워터 베이슨 약 25~30분 / 퍼니스 크릭 ↔ 단테스 뷰 약 1시간 / 퍼니스 크릭 ↔ 스토브파이프 웰스 약 30분 / 퍼니스 크릭 ↔ 유베헤베 분화구 약 1시간
LA와 요세미티에서 오는 소요 시간은 NPS가 별도로 안내하지 않는다. 통상 LA 4~5시간대, 요세미티 Tioga Pass 경유 4~5시간대로 잡히지만 공식 수치는 아니다.
여름에는 한낮 주행 자체가 부담이다. 엔진과 타이어에 무리가 간다. 오전과 일몰 시간대로 이동을 몰아두는 편이 안전하다.
미국 렌터카 예약 미국 캠핑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