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2박 3일 여행 추천 일정: 할레아칼라 일출과 해안 드라이브

야자수와 리조트가 둘러싼 카팔루아 베이의 모래사장과 잔잔한 바다

마우이를 2박 3일간 여행하는 방법

마우이(Maui)는 오아후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하와이 이웃섬이다. 섬 전체에 좋은 해변과 스노클링 포인트가 흩어져 있어 휴양과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기 좋지만, 볼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이 부족해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다. 할레아칼라 일출은 새벽 3시 무렵 숙소를 나서야 해서 차가 없으면 투어 말고는 방법이 없다. 물론, 여유로움을 원한다면 일몰을 보러가는것도 좋은데, 일몰시간보다 최소한 2시간, 겨울 성수기에는 3시간 이상 일찍 가야 한다.

이 일정은 오전에 카훌루이 공항(OGG)에 도착해 차를 받고, 셋째 날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 여행을 기준으로 한다. 2박 모두 남부의 키헤이나 와일레아에 묵으면 짐을 한 번만 풀고 할레아칼라와 서북부를 모두 오갈 수 있다. 첫날은 이아오 밸리와 남부 해변, 둘째 날은 할레아칼라 일출과 쿨라, 마지막 날은 서북부 해안을 돌고 공항으로 돌아온다.

쉬는 날 없이 이어지는 일정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둘째 날은 오후를 비워두었고,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면 셋째 날 오전을 해변에 쓰는 식으로 조절하면 된다. 마우이 일정이 2박 3일 이상으로 길면 휴식을 위한 날을 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라이브트래블
하와이 렌터카 예약하기
서북부, 남부, 할레아칼라&쿨라, 하나로 가는 길과 렌터카 통행 제한 구간을 표시한 마우이 지도
마우이 여행 지역과 렌터카 통행 제한 구간

마우이 여행 지역과 3일 동선

마우이 여행지는 서북부, 남부, 할레아칼라&쿨라, 하나로 가는 길의 네 지역으로 나뉜다. 하나로 가는 길은 왕복만 하루가 걸리므로, 2박 3일이라면 나머지 세 지역을 하루씩 도는 편이 무리가 없다.

숙소는 키헤이/와일레아에 잡았다는 전제로 글을 썼지만, 카아나팔리나 카팔루아쪽에 잡아도 동선 상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1일차와 3일차 일정을 조금 조정하는 것으로 무난하다.

날짜이동 순서숙박
1일차공항 → 이아오 밸리 → 남부 해변키헤이/와일레아
2일차할레아칼라 일출 → 쿨라 → 파이아같은 숙소
3일차서북부 해안 → 공항 반납-

지도의 보라색은 렌터카 통행이 제한되는 도로다. 서북부의 카헤킬리 하이웨이(340번)와 남동부의 피일라니 하이웨이(31번) 구간으로, 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끝까지 가지 않고 오던 길로 되돌아가면 된다.

카훌루이 공항에서 이아오 밸리, 마알라에아, 키헤이, 와일레아, 빅비치로 이어지는 경로 지도
1일차 동선: 카훌루이 공항에서 남부 해변까지

1일차: 공항에서 이아오 밸리를 거쳐 남부 해변으로

카훌루이 공항 → 이아오 밸리 → 마알라에아 → 키헤이 → 와일레아 비치(→ 빅비치)

카훌루이 공항 승강장에 정차한 초록색 트램
카훌루이 공항과 렌터카 센터를 오가는 트램

카훌루이 공항의 렌터카 회사들은 공항 옆 렌터카 센터에 모여 있다. 짐을 찾은 뒤 표지판을 따라 트램을 타면 카운터 앞에 내린다. 서류 확인과 차량 점검까지 30분~1시간 정도를 잡는다.

초록 숲으로 덮인 뾰족한 봉우리와 주변 산 능선
이아오 밸리의 이아오 니들

차를 받고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가 있다면 20분 거리의 이아오 밸리 주립 기념물(Iao Valley State Monument)도 가볼만 하다. 초록 숲으로 덮인 뾰족한 봉우리 이아오 니들(Iao Needle)을 짧은 산책로에서 올려다보는 곳이라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비거주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방문 30일 전부터 1인 $5와 주차 $10을 결제하고 입장 시간대를 고른다. 공항에서 시간이 지체돼 오후 늦게 도착했다면 이아오 밸리는 생략하고 바로 목적지로 이동해도 무방하다.

이아오 밸리 입장 예약 [링크]

머리 위로 물고기가 지나가는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마우이 오션 센터의 수중 터널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마알라에아 항구(Maalaea Harbor)를 지난다. 몰로키니 섬 스노클링 투어가 출발하는 항구이고, 아쿠아리움인 마우이 오션 센터(Maui Ocean Center)가 있다. 수중 터널이 있어 아이와 함께라면 1~2시간 들렀다 가기 좋다. 물론, 수족관의 규모가 작다보니, 스노클링과 같은 액티비티를 할 예정이라면 꼭 가야할 곳은 아니다.

저녁 조명이 켜진 세이프웨이 슈퍼마켓 입구
마우이의 세이프웨이 슈퍼마켓

키헤이(Kihei)는 남부 숙소가 모인 동네다. 볼거리는 많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당과 세이프웨이(Safeway), 타임스(Times) 같은 슈퍼마켓이 있어 자주 들르게 된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먹을 물과 간식, 다음 날 새벽에 먹을 아침거리를 미리 사둔다.

푸른 하늘 아래 넓은 모래사장과 바다, 멀리 섬이 보이는 해변
와일레아 비치의 모래사장

오후에는 와일레아 비치(Wailea Beach)에서 해변 시간을 보낸다. 와일레아에는 고급 리조트가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데, 리조트 사이마다 공용 주차장이 있어 투숙객이 아니어도 해변을 이용할 수 있다. 근처의 숍스 앳 와일레아(The Shops at Wailea)는 명품과 서핑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이라 잠깐 들러 구경하기 좋다.

넓은 모래사장 너머 바다와 멀리 보이는 초승달 모양의 섬
마케나 주립공원의 빅비치

시간이 남으면 조금 더 남쪽의 빅비치(Big Beach)까지 다녀와도 된다. 마케나 주립공원(Makena State Park)에 속한 해변으로, 이름처럼 넓은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지고 맑은 날에는 바다 건너 몰로키니 섬이 보인다. 비거주자는 입장료 1인 $5와 주차비 $10을 내며, 파도가 센 날이 많아 수영보다는 해변 산책에 어울린다.

저녁은 키헤이 해변에서 일몰을 보고 일찍 쉰다. 다음 날 새벽 3시 무렵에는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할레아칼라 정상과 전망대, 쿨라, 파이아, 호오키파로 이어지는 경로 지도
2일차 동선: 할레아칼라 일출과 쿨라, 파이아

2일차: 할레아칼라 일출과 쿨라, 파이아

숙소 → 할레아칼라 정상 → 칼라하쿠/레레이위 전망대 → 쿨라 → 파이아 → 호오키파 전망대 → 숙소

구름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와 어두운 화산 능선
할레아칼라 정상에서 본 구름 위 일출

할레아칼라 국립공원(Haleakala National Park)의 일출은 예약이 금방 마감될 만큼 인기가 많다. 일출을 보려면 새벽 3시~7시 사이 정상 구역에 들어가는 차량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비는 차량당 $1이다. 대부분은 60일 전 오전 7시(하와이 시간)에 열리고, 이틀 전 오전 7시에 소량이 추가로 풀린다. 입장료 $30(차량당, 3일 유효)는 공원 게이트에서 따로 낸다.

할레아칼라 일출 입장 예약 [링크]

키헤이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리고, 후반은 가로등 없는 산길이 이어진다. 해발 3,055m 정상은 새벽 기온이 영하 가까이 떨어져 두꺼운 겉옷이 필요하다. 맑은 날에는 구름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르지만, 안개가 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날도 있다.

붉은 화산토 위에 은빛 잎이 둥글게 모여 자란 식물
할레아칼라 고지대에서 자라는 은검초

정상 주변에는 할레아칼라 고지대에서만 자라는 은검초(Silversword)가 있다. 은빛 잎이 둥글게 모여 자라는 식물로, 평생 한 번 꽃을 피우고 죽는다. 보호종이라 산책로 밖으로 들어가거나 만지지 않는다.

붉은색과 갈색의 분석구가 이어진 할레아칼라 분화구 풍경
할레아칼라 분화구의 붉은 분석구들

내려오면서 칼라하쿠 전망대(Kalahaku Overlook)와 레레이위 전망대(Leleiwi Overlook)에 들러 분화구를 내려다본다. 내리막이 길게 이어지므로 브레이크를 계속 밟기보다 저단 기어로 내려가야 브레이크 과열을 막을 수 있다.

초록 목초지 너머로 펼쳐진 마우이 중앙부와 바다
쿨라 고원에서 내려다본 마우이 중앙부

산 중턱의 쿨라(Kula)는 목초지와 농장이 이어지는 고원 지대다. 언덕 아래로 마우이 중앙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의 화산 풍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 아침을 먹고 천천히 쉬어가기 좋다.

언덕 비탈의 잔디밭에 주황색 호박이 줄지어 놓인 농장
쿨라 컨트리 팜의 10월 펌킨 패치

쿨라 컨트리 팜(Kula Country Farms)은 평소에는 농산물을 파는 직판장이다. 할로윈 시즌인 10월에는 펌킨 패치(Pumpkin Patch)가 열려 언덕 가득 호박이 놓인다. 10월에 여행한다면 꼭 들러볼 만하다.

언덕 비탈에 줄지어 심은 라벤더와 멀리 펼쳐진 평야
알리쿨라 라벤더 농장의 라벤더 밭

근처의 알리쿨라 라벤더(Ali’i Kula Lavender)는 언덕 비탈에 라벤더를 심은 농장이다. 라벤더가 만개한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농장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고 라벤더 제품을 파는 작은 상점도 있다. 화~목요일은 휴무이고 금~월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문을 열어, 2일차 요일에 따라 건너뛴다.

작은 상점과 식당 건물이 모인 파이아의 교차로
파이아 마을의 거리

점심은 서핑 마을 파이아(Paia)에서 먹는다. 하나로 가는 길의 초입에 있는 작은 마을로,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에 카페와 식당, 서핑 숍이 모여 있다. 마을 서쪽의 넓은 공영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둘러보면 된다.

전망대 아래로 보이는 호오키파 비치의 해안과 파도
호오키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해안

파이아에서 5분 거리의 호오키파 비치(Hookipa Beach)는 큰 파도가 몰려오는 서핑 명소다. 해변으로 내려가기보다 도로변 전망대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여행자가 많다. 오후에는 숙소로 돌아가 쉰다. 새벽부터 움직인 날이라 여기서 욕심을 내면 셋째 날이 힘들어진다.

일출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이날 동선을 역순으로 돌아도 무방하다. 오전에 파이아와 호오키파를 보고, 쿨라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늦게 정상에 올라 마지막을 일몰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일몰은 예약이 필요 없지만, 주차장이 가득 차면 게이트에서 차를 돌려보낸다. 일몰 2시간 전, 성수기에는 3시간 전까지 정상에 도착해야 주차하고 전망대에 들를 여유가 있다. 해가 진 뒤 잠시 머물면 하늘 가득한 별도 볼 수 있다.

일출 예약이 없다면: 숙소 → 파이아 → 호오키파 전망대 → 쿨라 → 할레아칼라 정상(일몰) → 숙소

숙소에서 파파와이 전망대, 카아나팔리, 카팔루아, 나카렐레 블로우홀을 거쳐 공항으로 가는 경로 지도
3일차 동선: 서북부 해안 드라이브와 공항 반납

3일차: 서북부 해안 드라이브 후 공항 반납

숙소 → 파파와이 전망대 → 카아나팔리 → 나필리/카팔루아 베이 → 드래곤스 티스 → 호놀루아 베이 → 나카렐레 블로우홀 → 공항 반납

체크아웃 후 서쪽 해안도로(30번)를 탄다. 처음 만나는 파파와이 전망대(Papawai Point Lookout)는 혹등고래 전망대로 알려진 곳이다. 11월~4월 사이, 특히 1월~3월에는 멀리 바다에서 고래가 물을 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잠깐 들렀다 가기 좋다.

라하이나(Lahaina)는 2023년 8월 산불로 옛 시가지 대부분이 사라졌다. 2026년 8월 프런트 스트리트의 차량 통행이 다시 열렸지만 아직 재건 중이라 예전처럼 걸으며 구경할 거리는 많지 않다. 이 일정에서는 라하이나를 지나쳐 카아나팔리로 바로 간다.

모래사장 끝에 솟은 검붉은 바위 곶과 맑은 바다
카아나팔리 비치 북쪽 끝의 블랙락

카아나팔리 비치(Kaanapali Beach)는 서북부의 리조트 지역으로, 넓은 모래사장을 따라 리조트와 콘도가 이어진다. 해변 북쪽 끝에 솟은 블랙락(Black Rock)은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블랙락까지 가볍게 걸어볼 만하다.

야자수와 초가 지붕 정자가 있는 쇼핑몰 안뜰
카아나팔리의 웨일러스 빌리지

웨일러스 빌리지(Whalers Village)는 해변과 붙어 있는 쇼핑몰이다. 레스토랑과 푸드코트가 있어 점심을 해결하기 좋고, 해변 근처 무료 주차장이 꽉 찼을 때 차를 대기에도 편하다. 쇼핑몰 주차장은 시간당 약 $8이며, 매장에서 구매하면 최대 2시간까지 무료 주차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야자수와 콘도가 둘러싼 둥근 만과 모래사장
초승달 모양으로 굽은 나필리 베이

스노클링을 한다면 나필리 베이(Napili Bay)와 카팔루아 베이(Kapalua Bay)가 초보자에게 맞다. 둘 다 만 안쪽이라 파도가 잔잔하고, 모래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 주변에 물고기가 많다. 해변 주차장이 작고 빨리 차므로, 스노클링이 목적이라면 이 해변을 오전 첫 일정으로 잡고 순서를 바꾼다.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에 뾰족하게 솟은 용암 바위들
용의 이빨처럼 솟은 드래곤스 티스의 바위

카팔루아를 지나면 해안이 거칠어진다. 마칼루아푸나 포인트(Makaluapuna Point)의 드래곤스 티스(Dragon’s Teeth)는 용암이 파도와 바람에 깎여 용의 이빨처럼 뾰족하게 솟은 바위 지대다. 골프장 옆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며, 바위 위는 미끄러우니 파도가 닿는 곳까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초록 언덕 사이로 깊숙이 들어온 푸른 만과 정박한 요트
위에서 내려다본 호놀루아 베이

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는 카아나팔리에서 출발하는 투어 보트도 찾아오는 스노클링 명소다. 도로변 흙 주차장은 오전 9시 전에 차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한다면 일찍 도착해야 한다. 숲길을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둥근 돌이 깔린 해변이 나온다. 모래가 없어 물이 맑지만, 돌이 미끄럽고 리프까지 180m 정도 헤엄쳐 나가야 해서 수영이 서툴다면 부담스럽다.

바위 구멍에서 하얀 물기둥이 높이 솟구치는 해안
바닷물이 솟구치는 나카렐레 블로우홀

도로의 북쪽 끝에는 나카렐레 블로우홀(Nakalele Blowhole)이 있다. 파도가 바위 구멍으로 밀려들면서 바닷물이 높이 솟구치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경사진 바위길을 15~20분 정도 내려가야 하고, 구멍에 가까이 가면 위험하므로 거리를 두고 본다.

나카렐레부터는 통행 제한 구간이라 오던 길로 되돌아간다. 공항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주유를 마치고 반납과 트램 이동, 체크인 시간을 더해 출발 2시간 30분 전에는 렌터카 센터에 도착하는 편이 여유롭다.

파이아에서 하나와 키파훌루로 이어지는 하나로 가는 길 경로 지도
하나로 가는 길과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키파훌루

하나로 가는 길은 3박 이상일 때

파이아 → 호오키파 비치 → 케아나에 반도 → 하프웨이 투 하나 →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 → 하나 →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 키파훌루

울창한 열대 숲 사이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와 갓길에 세운 차들
열대 숲 사이로 이어지는 하나로 가는 길

하나로 가는 길(Road to Hana)은 파이아에서 하나(Hana)까지 약 70km의 굽은 해안도로를 달리는 길이다. 한 차선뿐인 원레인 브릿지가 46개 이어진다. 다리 양쪽 모두 양보 표지가 있어, 반대편에서 건너오는 차들이 다 지나간 뒤 몇 대씩 번갈아 건넌다. 구글 지도에는 편도 2시간 정도로 나오지만, 중간에 폭포와 전망대에 들르다 보면 편도만 3~4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이번 2박 3일에는 넣지 않았다. 마우이에 3박 이상 머문다면 하루를 더해 다녀올 만하다.

도로변에 세워진 하프웨이 투 하나 간판
하나로 가는 길 중간의 하프웨이 투 하나

길 중간에는 검은 용암 해안에 파도가 부서지는 케아나에 반도(Keanae Peninsula)와, 바나나 브레드로 유명한 하프웨이 투 하나(Halfway to Hana) 매점이 있다. 사고가 잦았던 커브 구간은 대부분 주차 금지로 바뀌었으므로 지정된 곳에만 차를 세운다.

초록 숲 아래로 이어진 검은 모래 해변과 파도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의 검은 모래 해변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Waianapanapa State Park)은 검은 모래 해변과 용암 동굴로 유명하다. 비거주자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3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와이아나파나파 주립공원 입장 예약 [링크]

붉은 모래와 검은 바위 해안 너머 바다 위의 작은 섬
하나 근처의 코키 비치

하나는 작은 마을이라 마을 자체의 볼거리는 많지 않다. 대신 붉은 모래가 섞인 코키 비치(Koki Beach)와 하모아 비치(Hamoa Beach) 같은 개성 있는 해변이 가까이 있다.

열대 숲 사이 검은 바위를 따라 계단처럼 흐르는 폭포와 웅덩이
키파훌루 지구의 오헤오 협곡

하나에서 남쪽으로 약 16km, 30분 정도 더 가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키파훌루 지구(Kipahulu District)다. 정상과는 전혀 다른 열대 우림 지역이다. 입장료 $30은 3일 동안 정상과 키파훌루 모두에서 유효해서, 사흘 안에 할레아칼라 정상에 다녀왔다면 영수증으로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계단식 폭포와 웅덩이가 바다로 이어지는 오헤오 협곡(Oheo Gulch)이 나온다. 웅덩이에서 수영은 할 수 없고 전망만 볼 수 있다.

빽빽한 대나무 숲 사이로 이어진 나무 데크 산책로
피피와이 트레일의 대나무 숲

시간과 체력이 남는다면 피피와이 트레일(Pipiwai Trail)에 도전해볼 만하다. 왕복 약 6.4km 길로, 거대한 반얀 나무와 빽빽한 대나무 숲을 지나 약 1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와이모쿠 폭포(Waimoku Falls)까지 간다. 왕복 2시간 30분~4시간이 걸리므로 아침 일찍 출발한 날에만 가능하다. 키파훌루 남쪽의 31번 도로도 통행 제한 구간이라, 돌아올 때는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와야 한다.

하와이 렌터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