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 힐로 공항 렌트카 픽업 방법: 회사별 차량 구역, 반납, 주차장

초록 지붕 카운터 건물 앞 허츠 차량 구역에 세워진 렌터카들과 야자수

힐로 공항 렌터카는 셔틀 없이 걸어서

힐로 국제공항(Hilo International Airport, ITO)은 빅아일랜드 동쪽 힐로 시내 옆에 있는 공항이다. 호놀룰루를 비롯한 다른 섬에서 오는 주내선이 주로 내리고,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까지 차로 50분 정도라 화산과 힐로 쪽 일정부터 시작하려는 여행자가 많이 이용한다. 레인보우 폭포와 힐로 시내는 공항에서 10분 안팎이고,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도 1시간 정도면 닿는다. 화산 국립공원 동선은 빅아일랜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총정리 [링크]에 정리했다.

힐로 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렌터카 받기가 간단하다. 코나 공항처럼 회사별 셔틀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수하물 찾는 곳에서 나와 길 하나만 건너면 렌터카 카운터가 모여 있다. 계약을 마치면 카운터 바로 뒤 주차장에서 차를 받는다. 비행기에서 내려 차에 타기까지 짐이 빨리 나오면 30분 안쪽으로 끝난다.

이 글은 수하물 찾는 곳에서 카운터 가는 길, 계약할 때 확인할 것, 회사별 차량 구역, 반납 방법과 근처 주유소를 순서대로 정리했다.

드라이브트래블
하와이 렌트카 예약하기
터미널 수하물 찾는 곳, 길 건너 렌터카 카운터, 차량 구역, 반납 입구와 일방통행 순환도로를 표시한 지도
터미널과 렌터카 카운터, 반납 입구 위치

힐로 공항 렌터카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카운터 위치터미널 1층 수하물 찾는 곳 앞 도로 건너편, 초록 지붕 건물
이동 방법걸어서 2~3분, 셔틀 없음
입점 회사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 에이비스, 버짓, 허츠, 달러, 스리프티
영업시간대부분 06:30 전후~21:00/22:00
반납공항 순환도로의 'Rental Car Return' 표지, 카운터 앞 회사별 반납 구역

영업시간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다.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으로 허츠는 06:30~21:30, 엔터프라이즈는 06:30~22:00이다. 밤 늦게 도착하는 항공편이라면 예약한 회사의 마감 시간을 미리 보고, 비행기가 늦어질 것 같으면 예약 확인서의 지점 번호로 연락해 둔다.

터미널 1층 복도 천장의 Car Rental, Bag Claim, Information 방향 표지
터미널 1층 복도의 Car Rental 방향 표지

수하물 찾는 곳에서 렌터카 카운터까지

비행기에서 내리면 탑승교를 지나 터미널 2층으로 들어온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계단으로 1층에 내려가면 수하물 찾는 곳과 렌터카, 택시 타는 곳이 모두 같은 층에 있다. 천장에 ‘Car Rental’ 표지와 자동차 그림이 계속 붙어 있어서 화살표만 따라가도 된다.

짐을 끌고 수하물 찾는 곳 C 구역으로 걸어가는 여행자들
힐로 공항 1층 수하물 찾는 곳

수하물 찾는 곳은 알파벳으로 나뉘어 있다. 전광판에서 항공편 번호를 확인하고 짐이 나오는 벨트로 간다.

터미널 밖 지붕 아래 Car Rental, Public Bus, Ride Share, Taxi 방향 표지와 짐을 든 여행자들
터미널 밖 지붕 아래의 Car Rental 방향 표지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 지붕 아래에 ‘Car Rental’과 ‘Taxi’, ‘Public Bus Transportation’, ‘Ride Share’ 방향이 함께 적힌 표지가 걸려 있다. 버스와 차량 공유 승차장은 다른 방향이니 자동차와 열쇠가 그려진 ‘Car Rental’ 쪽으로 간다.

터미널 앞 횡단보도를 건너 초록 지붕 렌터카 건물로 걸어가는 사람들
터미널 앞 횡단보도와 건너편 렌터카 카운터 건물

터미널 앞 도로에 넓은 횡단보도가 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초록 지붕의 낮은 건물이 렌터카 카운터다. 공항을 도는 일방통행 도로라 차가 한 방향에서만 오지만, 오가는 차가 많으니 횡단보도로 건넌다.

도로 건너편 초록 지붕 아래 회사별 렌터카 창구가 늘어선 건물
초록 지붕 아래 회사별 창구가 모인 렌터카 카운터

렌터카 카운터에서 계약하기

카운터는 지붕 덮인 야외 통로를 따라 회사별 창구가 한 줄로 늘어서 있다.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내셔널, 에이비스, 버짓, 허츠, 스리프티, 달러가 모두 이 건물에 있고, 창구 위에 회사 이름이 크게 붙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지붕 덮인 통로를 따라 이어진 알라모와 엔터프라이즈 창구와 줄 선 여행자
알라모와 엔터프라이즈 카운터

알라모와 엔터프라이즈는 창구가 붙어 있고, 비행기가 막 도착한 시간에는 이쪽 줄이 길어진다. 내셔널 창구에는 에메랄드 클럽(Emerald Club) 회원도 카운터에서 수속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버짓, 허츠, 에이비스 창구와 Hertz GOLD MEMBERS 표시, 수속 중인 여행자들
버짓, 허츠, 에이비스 카운터

허츠 창구는 버짓과 에이비스 사이에 있다. 허츠 카운터 한쪽에는 ‘Hertz GOLD MEMBERS’ 표시가 따로 붙어 있어서, 허츠 골드(Hertz Gold+) 회원은 이쪽에서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계약서와 키, 차가 세워진 칸 번호를 받는다. 버짓 창구 옆의 페이레스(Payless) 표시는 버짓 그룹의 다른 브랜드다.

Return 표지와 나란히 붙은 스리프티, 달러 창구, 줄 서는 펜스
나란히 붙은 스리프티와 달러 카운터

스리프티와 달러 창구는 나란히 붙어 있다. 달러 예약도 스리프티 카운터에서 함께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 달러 창구가 비어 있으면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고 스리프티 쪽으로 간다.

수속할 때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꺼내둔다. 하와이도 미국의 다른 주처럼 국제운전면허증을 챙겨야 한다. 외국 면허를 인정하는 기준이 주마다 다르고 렌터카 회사가 따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서, 한국 면허증 원본과 함께 보여주면 수속이 막히지 않는다.

힐로에서 계약서를 받으면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한다.

  • 운행 금지 구간: 빅아일랜드의 렌터카 회사들은 비포장도로 운행을 막는다. 마우나케아 비지터센터 위로 올라가는 정상 도로와 그린 샌드 비치로 가는 흙길이 대표적이라, 이런 곳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을 받지 못한다. 자세한 구간은 빅아일랜드 4WD 렌터카와 마우나케아 정상 운전 [링크]에 정리했다.
  • 반납 장소: 힐로에서 받아 코나 공항에 반납하는 편도라면 계약서의 반납 지점이 코나 공항(KOA)으로 적혀 있는지, 편도 요금이 얼마인지 본다. 코나 쪽 반납은 코나 공항 렌터카 픽업 방법 [링크]을 참고한다.
  • 최종 결제 금액: 하와이 렌터카에는 하루 단위로 붙는 렌터카 부가세(Rental Motor Vehicle Surcharge, 2026년 하루 7.50달러)와 세금, 공항 수수료가 있다. 예약 확인서에 포함된 항목과 계약서 총액을 비교하고, 처음 보는 항목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추가비용을 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카운터에서는 더 큰 차로 바꾸는 업그레이드와 긴급출동, 추가 보험을 권하기도 한다. 짐이 많거나 마우나케아 정상처럼 4WD가 필요한 일정이라면 업그레이드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약한 차로 충분하다. 설명을 잘못 알아듣고 추가하겠다고 답했더라도 카운터를 떠나기 전에 계약서 금액을 확인하면 다시 뺄 수 있다. 영어 항목이 낯설면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 AI에게 뜻을 물어봐도 된다.

National 1, 2, 3 번호 표지판 아래 줄지어 선 렌터카들
카운터 뒤 주차장의 회사별 차량 구역

회사별 차량 구역에서 차 받기

차는 카운터 건물 바로 뒤 야외 주차장에 있다. 회사마다 구역이 나뉘어 있고, 노란색이나 회사 색깔의 번호 표지판이 칸마다 서 있다. 계약서나 키에 적힌 칸 번호를 보고 ‘Hertz 7’, ‘National 2’처럼 회사 이름과 번호가 함께 적힌 표지를 찾아간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 걸어서 몇 분이면 원하는 칸으로 갈 수 있다. 알라모와 엔터프라이즈, 내셔널처럼 같은 그룹의 회사는 구역이 이어져 있다.

차에 타기 전에 외관을 한 바퀴 둘러본다. 면책금 없는 자차보험으로 예약했다면 범퍼나 문의 가벼운 긁힘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휠이 깨졌거나 유리에 금이 간 곳이 있으면 출발 전에 카운터 직원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면책금이 없더라도 외관은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기고, 시동을 건 뒤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도 찍어둔다.

주차장을 나오면 공항 순환도로를 따라 Airport Rd와 Kekuanaoa St로 나간다. 5분 정도 달리면 11번 도로(Kanoelehua Ave)와 만나고, 북쪽으로 가면 힐로 시내, 남쪽으로 가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방향이다. 코나로 넘어가는 새들 로드(200번)는 힐로 시내 서쪽에서 시작한다. 힐로와 볼케이노를 거쳐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정은 빅아일랜드 렌트카 4박 5일 여행 일정 [링크]에 정리했다.

공항 진입로의 Rental Car Return 직진, Parking과 Cell Phone Lot 왼쪽 방향 표지
공항 진입로의 Rental Car Return 표지

반납할 때 알아둘 것

반납은 차를 받은 곳과 같은 주차장이다. 11번 도로에서 Kekuanaoa St로 들어와 공항 쪽으로 직진하면 ‘Rental Car Return’ 표지가 나온다. 순환도로가 일방통행이라 공항을 크게 한 바퀴 돌아 터미널 앞으로 들어오고, 렌터카 반납 입구는 터미널 앞 도로 왼쪽에 있다.

렌터카 건물 앞에 선 엔터프라이즈, 내셔널, 알라모 Car Return 표지
반납 구역 입구의 회사별 Car Return 표지

반납 구역에 들어서면 회사별 ‘Car Return’ 표지가 차례로 서 있다. 예약한 회사 표지를 따라가 반납 칸에 차를 세우면 된다.

공항 안에는 주유소가 없다. 11번 도로와 Kekuanaoa St가 만나는 교차로 주변에 주유소가 여러 곳 모여 있고, 여기서 반납 구역까지 5~6분이면 간다. 반납 직전에 이곳에서 가득 채우고 주유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챙긴다. 차를 세운 뒤에는 계기판의 총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휴대폰으로 찍어두면 연료 요금이 잘못 붙었을 때 근거가 된다.

허츠 반납 부스 벽의 Express Return 반납함과 반납 순서 안내문
허츠 반납 부스의 익스프레스 반납함과 반납 순서

허츠 반납 부스에는 반납 순서가 적혀 있다. 반납 칸에 차를 세우고, 마지막 주행거리와 연료량을 적은 뒤, 키와 계약서를 부스로 가져가면 된다. 직원이 없을 때는 옆의 익스프레스 반납함(Express Return)에 넣는다.

영업시간 외 반납 책임 안내가 적힌 알라모 Key Drop 반납함
영업시간 외 반납용 알라모 키 반납함

영업시간 외에 반납할 때는 표시된 반납 칸에 차를 세우고 문을 잠근 뒤 키를 회사 부스 밖의 반납함(Key Drop)에 넣는다. 이렇게 반납한 차는 다음 영업일에 직원이 확인할 때까지 고객 책임이라, 연료 게이지와 외관 사진을 꼭 남겨둔다.

체크인 구역의 U.S. Agriculture Inspection 안내판과 컨베이어 벨트
본토행 짐을 검사하는 체크인 구역의 농산물 검역대

반납을 마치면 횡단보도를 건너 바로 터미널로 들어간다. 이동은 몇 분이면 끝나지만, 다른 섬으로 가는 주내선은 출발 1시간 30분 전, 미국 본토행은 2시간 전에는 반납을 마치고 터미널에 들어간다. 본토로 가는 짐은 체크인 전에 농산물 검역대(U.S. Agriculture Inspection)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린다.

하와이 렌터카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