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렌터카 여행 2박 3일 일정: 지베르니, 옹플뢰르, 몽생미셸, 생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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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연못과 초록색 아치 다리,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지베르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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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근교 렌터카 여행 2박 3일 추천 일정

파리 여행 중 렌터카로 근교를 돌아본다면, 고흐와 모네의 흔적이 남은 마을에서 시작해 노르망디 해안과 몽생미셸까지 이어가는 코스를 추천한다. 여기에 생말로를 더하면 작은 마을과 정원, 해안 절벽, 성곽 도시를 한 번의 여행으로 둘러보게 된다. 다만, 모두 파리에서 가까운 곳은 아니다. 생말로까지 갔다가 파리로 돌아오는 2박 3일은 이동이 많은 일정이다. 한 곳을 깊게 보기보다는 주요 풍경을 두루 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며, 아침 일찍 출발하고 아울렛 쇼핑 시간을 짧게 잡는 것을 전제로 한다.

렌터카 없이 에트르타·옹플뢰르·몽생미셸을 하루에 보고 싶다면 옹플뢰르-에트르타-몽셀미셀 투어 [링크]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세 곳을 다녀올 수 있으므로, 여행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짧다면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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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뻗은 에트르타의 흰 절벽과 아치형 바위
에트르타의 절벽과 아치형 바위.

2박 3일 추천 일정과 숙박 위치

1일 차: 파리 → 오베르쉬르우아즈 → 지베르니 → 파리-지베르니 아울렛 → 루앙 숙박

2일 차: 루앙 →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야경 → 몽생미셸 근처 숙박

3일 차: 몽생미셸 낮 관람 → 생말로 → 파리 복귀

숙박은 첫날 루앙, 둘째 날 몽생미셸 근처로 잡는 것이 좋다. 특히 몽생미셸은 저녁에 도착해 야경을 보고 다음 날 오전에 다시 들어가는 순서다. 야경을 본 뒤 먼 도시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낮에는 수도원과 마을을 둘러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날은 오전 7~8시 파리 출발, 둘째 날은 오전 8시 전후 루앙 출발을 목표로 잡으면 된다. 마지막 날은 생말로에서 오후 2~3시 무렵 출발해 파리에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래 체류 시간은 관람 범위를 정하기 위한 권장 시간으로, 주차와 입장 대기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석조 교회와 종탑
오베르쉬르우아즈의 교회.

1일 차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고흐의 흔적을 따라 걷기

첫 번째 목적지는 오베르쉬르우아즈(Auvers-sur-Oise)다. 고흐가 마지막 시기를 보낸 마을로, 그가 그림으로 남긴 교회와 동생 테오 옆에 나란히 묻힌 묘소를 둘러볼 수 있다. 이 일정에서는 마을 중심에 차를 세우고 교회와 묘소를 걸어서 다녀오는 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추가적인 장소들을 더 가려면, 그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므로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고흐가 머물렀던 라부 여관(Auberge Ravoux)의 방까지 관람하려면 시간을 더 잡아야 한다. 마을에 일찍 도착했다고 실내 관람도 바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2026년에는 수~일요일에 관람을 운영하고 월·화요일은 원칙적으로 휴무이므로, 내부 관람이 목적이라면 고흐의 집 공식 사이트 [링크]에서 방문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담쟁이덩굴 앞에 나란히 놓인 빈센트와 테오 반 고흐의 묘비
나란히 자리한 고흐 형제의 묘소.

이번처럼 지베르니와 쇼핑까지 이어가는 날에는 야외 산책 중심으로 보는 편이 무난하다. 반대로 고흐에 관심이 많다면 여기서 체류 시간을 늘리고, 뒤에 이어지는 아울렛 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조정하면 된다.

수련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지베르니 모네 정원의 연못
지베르니 모네 정원의 수련 연못.

지베르니, 모네의 집과 정원

지베르니(Giverny)에서는 모네의 집과 정원이 중심이다. 집 앞 꽃이 가득한 정원과 수련이 떠 있는 물의 정원을 함께 둘러보는 곳으로, 같은 정원이라도 계절에 따라 꽃과 풍경이 달라진다. 사진 몇 장만 찍고 나오기에는 아쉬운 곳이라 2시간 정도는 써야 한다. 

또한,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긴 대기줄에서 시간을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입장권은 모네의 집과 정원 공식 사이트 [링크]에서 방문일에 맞춰 미리 준비하고, 주차 후 입구까지 걷는 시간도 생각해야 한다. 

모네의 집과 정원은 겨울에도 계속 여는 관광지는 아니다. 2026년에는 4월 1일~11월 1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 30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코스는 정원이 문을 여는 시기를 기준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조형물과 분수가 있는 파리-지베르니 아울렛의 야외 광장
파리-지베르니 아울렛의 야외 광장.

파리-지베르니 아울렛

파리-지베르니 아울렛(McArthurGlen Designer Outlet Paris-Giverny)은 모네의 집 옆에 붙어 있는 시설은 아니며, 두앵(Douains)에 있어 별도로 10~15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파리 근교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일정을 잡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기에 좋다.

차로 방문한다면 셀프드라이브 패키지를 이용해 식음료와 10% 할인쿠폰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 상세정보는 파리-지베르니 아울렛 셀프드라이브 패키지 안내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파리-지베르니 아울렛은 명품 브랜드보다 유럽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편인데, 일반적인 브랜드의 숫자도 많다. 매장을 하나씩 보다 보면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기 쉬운데, 쇼핑이 늦게 끝날수록 루앙을 볼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가 긴 여름이 아니라면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쇼핑 자체가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라면 이곳에 시간을 더 배정하되, 루앙은 저녁 식사와 짧은 산책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루앙 대성당

루앙, 구도심을 걷고 첫날 숙박

루앙(Rouen)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두고 구도심을 걸어보자. 대성당에서 대시계인 그로 오를로주(Gros-Horloge)를 지나 구시장 광장(Place du Vieux-Marché)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목조 골조가 드러난 건물과 오래된 거리가 모여 있다.

첫날은 도착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대성당 내부나 박물관 관람을 필수로 넣지는 않았다. 외관과 거리 풍경을 중심으로 1시간 정도 걷고 저녁을 먹는 순서다. 숙소는 구도심까지 걸어갈 수 있으면서 주차 방법이 명확한 곳을 고르면, 관광할 때마다 차를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루앙은 다음날 오전에 둘러봐도 좋지만, 에트르타-옹플뢰르-몽셀미셀로 이어지는 일정이 있다는 것을 미리 감안하는 것이 좋다.

해안 절벽과 아치형 바위, 초록 언덕이 이어지는 에트르타
정원과 마을을 지나 노르망디 해안으로 이어지는 여행.

2일 차

에트르타 해변과 절벽 전망

에트르타(Étretat)는 하얀 절벽과 아치 모양의 바위가 바다와 만나는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모습과 위쪽 전망 지점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달라, 날씨가 괜찮다면 해변 산책에 전망 구간 하나를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류 시간은 주차와 도보 이동을 포함해 약 2시간을 기준으로 잡는다. 해변 양쪽 절벽을 모두 걷거나 정원까지 관람하면 더 오래 걸리므로, 오후에 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까지 갈 계획이라면 범위를 넓히지 않는 편이 좋다. 중심가 주차장이 붐빌 때는 외곽 주차장에서 걸어오는 시간도 필요하다. 특히 성수기는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절벽 위에서는 현장 통제선과 개방된 산책로를 따라야 한다. 절벽쪽은 모든 장소들이 개방돼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강풍이나 비로 걷기 어려우면 해변 중심으로 일정을 줄이면 된다.

옹플뢰르 항구

옹플뢰르, 항구 산책과 점심

옹플뢰르(Honfleur)에서는 오래된 항구인 비외 바생(Vieux Bassin)을 중심으로 걸으면 된다. 물가를 따라 늘어선 건물과 골목을 둘러보고, 가까운 생트카트린 교회까지 연결하면 짧은 방문에도 항구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나무로 지은 교회라는 점도 앞서 본 석조 교회들과 다르다.

점심과 산책을 합쳐 1시간 30분~2시간 정도를 쓰면 된다. 이날은 몽생미셸 근처 숙소에 체크인한 뒤 다시 야경을 보러 나가야 하므로, 옹플뢰르에서 너무 오후 늦게까지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를 마친 뒤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차를 세운 위치도 함께 생각해 동선을 잡으면 된다.

밤하늘 아래 조명을 받은 몽생미셸 수도원과 성벽
몽생미셸 야경. 2026년에는 조명의 수가 많이 줄어 사진과는 차이가 있다.

몽생미셸, 둘째 날은 야경부터

몽생미셸(Mont-Saint-Michel)은 멀리서 바라보는 전체 모습과 안으로 들어가서 보는 마을의 느낌이 다르다. 둘째 날 저녁에는 바깥에서 전체 풍경과 야경을 보고, 수도원 내부는 다음 날 오전에 관람하는 방식으로 나누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는 섬 안이나 바로 앞 숙박 구역, 주변 마을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야경과 다음 날 관람을 이어가려면 숙박비뿐 아니라 주차 위치와 셔틀 승차장까지의 이동도 비교해야 한다. 섬 안에 숙박하더라도 호텔 앞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는 방식은 아니므로, 예약한 숙소의 주차·짐 이동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해가 늦게 져 저녁 식사를 마친 뒤에도 야경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 일몰 시각을 확인하고, 돌아올 때의 셔틀 운행도 함께 확인하자. 외부 야경을 보는 것과 수도원 야간 프로그램에 입장하는 것은 별개이며, 프로그램 운영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몽생미셸 수도원과 성벽의 낮 풍경
낮에 바라본 몽생미셸 수도원.

3일 차

오전에는 몽생미셸 수도원과 마을

아침에는 수도원 입장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는 시간뿐 아니라 섬 입구에서 골목과 계단을 따라 수도원까지 올라가는 시간도 필요하므로, 입장 예약 시각에 주차장에 도착하는 식으로 잡으면 촉박하다.

수도원과 마을 관람에 주차장 왕복까지 포함해 약 3시간을 배정한다. 마을은 별도 입장권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수도원은 공식 사이트 [링크]에서 관람 시간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은 5~8월 오전 9시, 9~4월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며 휴관일도 따로 있다.

이후 생말로를 보고 파리까지 돌아가야 하므로, 오전 관람을 마치면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수도원 내부를 천천히 보고 점심까지 이곳에서 먹는다면 생말로 체류 시간은 그만큼 짧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말로의 성벽 산책로와 해변, 회색 지붕의 구도심
성벽과 바다가 이어지는 생말로.

생말로, 성벽 위에서 바다를 보고 파리로

생말로(Saint-Malo)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도심, 인트라뮈로(Intra-Muros)가 여행의 중심이다. 성벽 위를 걸으면 바다와 해변, 회색 지붕의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 내려오면 식당과 상점이 이어지는 골목을 만나게 된다.

이번 일정에서는 점심을 포함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머무르며 성벽 일부와 구도심을 둘러보면 된다. 차는 성벽 밖 주차장에 두고 걸어 들어가는 편이 편리하다. 혼잡한 날에는 외곽 주차장과 셔틀도 대안이지만, 짧은 방문에서는 기다리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생말로에서 파리까지는 운전만 약 4~5시간을 잡아야 한다. 휴게소 이용과 파리 진입 정체를 더하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오후 2~3시 무렵에는 출발하는 것이 좋다. 렌터카를 3일차에 반납한다면 반납 지점의 영업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생말로 출발 시각을 정해야 한다. 주요 기차역 지점들은 늦게까지 하지만, 부담이 된다면 공항으로 반납하는 일정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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