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옆 렌터카 홀에서 수속하고 주차빌딩에서 차를 받는 역
니스 기차역(Gare de Nice-Ville)은 코트다쥐르 렌터카 여행의 출발점으로 많이 쓰인다. 니스 시내와 모나코, 망통은 기차와 버스로 충분히 다닐 수 있어서 시내 일정은 차 없이 보내고, 생폴드방스나 에즈, 그라스, 베르동 협곡으로 떠나는 날 역에서 차를 받는 일정이 흔하다. 공항까지 가지 않고 시내 숙소에서 걸어와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하다.
역 렌터카는 역 서쪽 끝의 렌터카 홀에서 수속하고, 바로 옆 인터파킹 주차빌딩 5층에서 차를 받는 구조다. 허츠, 에이비스/버짓, 식스트, 유럽카가 모두 같은 홀과 같은 주차빌딩을 쓰기 때문에 회사가 달라도 동선은 같다. 이 글은 역에서 렌터카 홀까지 가는 길, 주차빌딩에서 차를 받는 방법, 반납과 키 반납 순서를 정리했다. 현장 모습은 2026년 7월, 운영시간은 2026년 10월 회사별 공식 안내 기준이다.
프랑스 렌터카 예약하기
역 정문에서 렌터카 홀까지
열차에서 내려 니스 기차역 정문으로 나오면 건물을 등지고 오른쪽 끝, 붉은 벽돌로 된 역 서쪽 별관으로 걸어간다. 별관 출입문 옆에 ‘Location voitures / Car rental(렌터카)’과 ‘Parking’ 안내판이 붙어 있다. 식스트 공식 안내도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서 ‘Location de voitures’ 표지를 따라가라고 설명한다.
별관을 지나면 아브뉴 티에르(Avenue Thiers) 쪽으로 유리벽의 렌터카 홀(La Location de voitures)이 나온다. 주소는 12 avenue Thiers이고, 정문에서 걸어서 2분이면 닿는다. 홀 안에 허츠(달러/스리프티), 에이비스/버짓, 식스트, 유럽카 카운터가 나란히 있다.
수속할 때는 여권,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프랑스에서는 영문 운전면허증을 인정하지 않아 원본 면허증과 국제운전면허증이 함께 필요하고, 신용카드에는 보증금이 승인만 잡혔다가 반납 후 풀린다. 드라이브트래블에서 자차 면책금 없는 완전면책 보험을 미리 들어 왔다면, 긴급출동만 필요에 따라 고르면 되고 그 밖에 반드시 추가할 것은 없다. 서명 전에 계약서 합계에 예약에 없던 항목이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계약서를 받은 뒤에도 다시 살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 수정을 요청한다. 보증금 결제 단말기에서 원화 결제를 고르라고 하면 유로(EUR)로 결제한다.
운영시간은 회사마다 차이가 크다. 2026년 10월 공식 안내 기준으로 식스트는 평일 8~18시, 토요일 8~19시, 일요일 9~18시 30분에 연다. 허츠는 월~토요일 13~14시에 점심시간으로 문을 닫고, 일요일은 8시 30분~12시 30분에만 연다. 오후 늦게 도착하는 열차나 일요일 오후 픽업이라면 예약한 회사의 영업시간을 먼저 맞춰보고 예약해야 한다.
인터파킹 5층에서 차량 인수
키를 받으면 홀을 나와 아브뉴 티에르를 따라 서쪽으로 조금 걷는다. 가는 길에 보이는 EFFIA 주차장(Nice gare centre-ville)은 다른 주차장이니 그대로 지나치고, 이비스 호텔 옆의 ‘Gare Nice Thiers’ 인터파킹(Interparking) 주차빌딩으로 간다. 렌터카 홀에서 3분이면 충분하다. 렌터카 차량은 이 주차빌딩의 5층(Niveau 5)에 모여 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5층에 올라가면 ‘ACCÈS Niveau 5’ 표지 옆에 회사 로고가 붙은 출입문이 있다. 문을 지나면 회사별 전용 주차 구역(Emplacement réservé)이 나뉘어 있고, 기둥과 천장 표지로 허츠, 에이비스/버짓, 유럽카, 식스트 구역을 구분할 수 있다. 계약서에 적힌 주차 번호를 찾아 차를 받으면 된다.
출발 전에는 차를 한 바퀴 돌며 범퍼와 휠, 앞유리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고, 계기판의 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를 한 장에 찍는다. 짐은 트렁크에 넣고 덮개를 닫는다. 남프랑스는 차 안에 보이는 가방을 노린 차량 털이가 잦아서 첫 관광지에 도착하기 전에 정리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주차빌딩을 나갈 때는 ‘Sortie’ 표지를 따라 내려가면 아브뉴 티에르로 나온다.
반납과 키 반납 순서
반납할 때는 아브뉴 티에르로 들어와 렌터카 홀을 지나 ‘Gare Nice Thiers’ 인터파킹 입구(ENTRÉE)로 들어간다. 식스트 공식 안내도 이비스 호텔 바로 다음의 인터파킹으로 들어가 5층 식스트 구역에 차를 두라고 설명한다. 이 주차빌딩은 높이 제한이 1.8m라서 대형 승합차를 빌렸다면 반납 방법을 따로 물어보는 편이 안전하다.
차를 회사 구역에 세운 뒤에는 키를 렌터카 홀로 가져간다. 5층 벽에 붙은 키 반납 안내판에는 엘리베이터로 0층까지 내려간 뒤, 에스컬레이터로 거리 높이까지 내려와 역 방향으로 걸으면 왼쪽에 렌터카 홀이 있다고 적혀 있다. 영업시간에는 카운터에 키를 주고, 문이 닫혔다면 렌터카 홀 바깥 벽의 회사별 키 반납함(RETOUR DE CLÉS / KEY DROP)에 넣는다. 허츠는 영업시간 외 반납을 미리 협의한 경우에 한해 받는다고 안내하니,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계약할 때 반납 방법을 확인해둔다.
키를 넣기 전에는 5층 주차 칸에서 주행거리와 연료 게이지, 차량 외관을 다시 사진으로 남긴다. 키 반납함을 쓰면 차량 확인이 나중에 이뤄지기 때문에, 이 사진이 반납 당시 상태를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