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섬 추천 루트 – 동부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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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섬 동부 드라이브 코스, 72번 도로

오아후섬 동부 드라이브 코스는 72번 도로를 따라서 한바퀴를 도는 코스다. 와이키키에서 출발하여 하나우마베이, 샌디비치, 마카푸우포인트, 카일루아비치, 누우아누팔리 전망대 등을 방문하게 된다. 정말 뷰포인트들만 돌고 지나간다면 반나절이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북부 코스와 한번에 엮기도 한다. 그렇지만, 동부에서 스노클링 또는 하이킹을 하거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동부에 하루를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와이는 여유로울수록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 여행지니까.

오아후 동부 드라이브코스 구글지도

위 지도는 추천 동부 드라이브 코스와 각 지역 별 명소를 정리해놓은 구글 지도이다. 구글지도에서 직접 볼 수도 있고, 아래의 글과 함께 보면 조금 더 쉽게 추천 루트를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가는 곳들을 추천 루트로 정리하였고, 그 외에 방문해볼 만한 곳들을 따로 추가하였다.

동부 드라이브 필수 추천 루트

아래의 리스트는 필수 추천 루트이며, 기본적으로 여행하는 방향은 아래와 같다. 아래의 번호는 지도상에 있는 관광지 번호(빨간색)을 의미한다.

1. 와이키키 비치 ➡ 5. 하와이카이 전망대 ➡ 6. 하나우마베이 ➡ 7. 라나이 전망대 ➡ 8. 할로나 블로우홀 ➡ 9. 샌디 비치 ➡ 10. 마카푸우 전망대 ➡ 14. 카일루아 비치 ➡ 15. 라니카이 비치 ➡ 16. 누우아누팔리 전망대 ➡ 1. 와이키키 비치

와이키키비치
1. 와이키키 비치
동부 드라이브를 위해 와이키키에서 출발.
한반도지도마을
5. 하와이카이 전망대
코코헤드를 보는 포인트지만, 한국사람들은 한반도를 닮은 마을을 보기 위해 들린다.
하나우마베이
6. 하나우마베이
오아후 최고의 스노클링 명소. 스노클링을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동부 드라이브코스는 와이키키 비치에서 시작한다. 동부 드라이브를 하는 날 하나우마베이를 들릴 것인지, 아니면 하나우마베이를 별도 일정으로 방문할것인지에 따라서 출발 시간이 달라진다.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스노클링을 할 수 있으며, 하나우마 베이 예약 방법[바로가기] 참고해서 예약하자. 별도의 일정을 원하고 예약이 어렵다면 하나우마베이 투어[바로가기]를 이용하면 조금 편리하게 투어를 할 수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한국인 투어를 추천한다. 하나우마베이 스노클링은 가능하면 이른시간에 해야 더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는 만큼, 일찍 일정을 시작해야 한다. 

하와이카이 전망대(Hawaii Kai Lookout)는 지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하나우마베이 입구 직전에 있으므로, 하나우마베이 방문 전에 들리면 좋다.

라나이전망대
7. 라나이 전망대
오아후섬 동부의 거친 해안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
할로나 블로우홀
8. 할로나 블로우홀
바람이 세고, 파도가 강할수록 더 멋져지는 블로우홀 포인트.
샌디비치
9. 샌디 비치
높은 파도에서 바디보딩을 즐기기 원한다면 적합한 해변. 초보자에겐 적합하지 않다.

라나이 전망대(Lanai Lookout)는 잠깐 들려서 오아후섬 동부의 해안선을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주차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보통 잠시 머무르다가기 때문에 바로바로 자리가 난다. 라나이 전망대를 들린 후 이어지는 목적지는 할로나 블로우홀(Halona Blowhole)이다. 바위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포인트인데,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은 날일수록 높이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볼 수 있다. 반면에 맑고 잔잔한 날에는 블로우홀이 생기지 않기도 한다. 주차장 바로 옆으로는 할로나 코브(Halona Cove)가 있는데, 여행객보다는 주로 현지인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조류가 있어서 조심해야 하며, 내려가는 길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잘 표시되어 있다.

샌디 비치(Sandy Beach)는 수많은 바디보딩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다. 와이키키 비치보다 더 큰 파도가 있는 포인트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수영보다는 바디보더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잠시 들렸다 갈만한 포인트다. 수영은 다른 해변이 더 적합하다.

마카푸우 포인트
10. 마카푸우 전망대
동부 드라이브를 위해 와이키키에서 출발.
와이마날로비치
13. 와이마날로 비치
코코헤드를 보는 포인트지만, 한국사람들은 한반도를 닮은 마을을 보기 위해 들린다.
카일루아비치 (2)
15. 카일루아 비치
오아후 최고의 스노클링 명소. 스노클링을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마카푸우 전망대(Makapu’u Lookout)는 마카푸우 비치와 토끼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로 전망대로 갈 수 있다. 만약  더 멋진 뷰를 원한다면, 마카푸우 전망대 트레일(Makapuu Lighthouse Trail)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올라가는 길에 그늘이 없으므로 이른 오전에 걸을 것을 추천한다. 포장이 잘 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와이마날로 비치(Waimanalo Beach)는 주말에는 현지인들로 북적거리지만, 평일에는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카일루아 비치와 라니카이 비치가 언제든 붐빈다면, 와이마날로 비치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우며 화장실과 피크닉에어리어 같은 기본 시설들도 잘 되어있다. 

카일루아 비치(Kailua Beach)는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파도가 다소 있는 편이며, 수영도 좋지만 주로 카누나 카약과 같은 액티비티를 많이 즐긴다. 해변에서 바로 대여도 가능하며, 해변에 접근 가능한 주차공간이 여러 곳이 있으므로 만차일 경우 다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주중 주말 상관 없이 붐비는 해변이다.

라니카이비치 (3)
16. 라니카이 비치
시크릿 비치로 유명한 해변. 잔잔한 날에는 초급 스노클링에도 적합하다.
누우아누팔리전망대 (3)
17. 누우아누팔리 전망대
윈드워드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바람산이라고도 부르며, 날씨가 안좋은 경우가 많다.
와이키키비치
1. 와이키키 비치
와이키키 비치로 최종 귀환.

시크릿 비치라는 별명이 있는 라니카이 비치(Lanikai Beach)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서 카일루아 비치에 주차를 하고 오거나, 아니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한다. 소화전이나 집 입구 등을 막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공간이 많지 않다. 또한,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이 없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해변이지만, 여전히 인기가 많다. 멋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라니카이 필박스 트레일(Lanikai Pillbox Trail)에 도전해 보자. 조금 난이도가 있는 트레일이지만, 뷰만큼은 최고라고 해도 무방하다.

카일루아 비치에서 다시 와이키키 비치로 돌아올 때에는 61번 도로를 타게 된다. 그 중간에는 윈드워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누우아누팔리 전망대(Nu’uanu Pali Lookout)이 있다.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도, 주차비 $7 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와이키키 비치로 돌아오면 동부 드라이브 코스가 마무리된다.

오아후 동부의 놓치기 아쉬운 포인트들

필수 방문지들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동부에는 당연히 가볼만한 포인트들이 더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이러한 장소들도 꼭 가볼 것을 권장한다. 물론, 시기와 시간에 따라서 방문할 수 있는 여부가 달라지는 곳들도 있으므로, 여행을 떠나는 요일도 고려 요소에 넣어야 한다.

오아후 동부 트레일 명소 5곳!

오아후에서 유명한 트레일 코스 중 5개가 동부에 모여있다. 하와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다이아몬드헤드 트레일(Diamond Head Trail)은 와이키키를 조망할 수 있는 뷰 덕분에 특히 인기있다. 코코헤드 트레일(Koko Head Trail)은 하와이카이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데, 4개의 트레일 중 가장 높은 난이도를 보여준다. 코코 크레이터 아치 트레일(Koko Crater Arch Trail)도도 인기있지만, 트레일을 위한 주차가 좀 어려운 편이다. 마카푸우 등대 트레일(Makapu’u Lighthouse Trail)은 난이도는 높지 않은데, 높은 곳에서 토끼섬과 마카푸우 비치를 볼 수 있어 인기있다. 마지막으로, 라니카이 비치에서 시작하는 라니카이 필박스 트레일(Lanikai Pillbox Trail)은 아름다운 해변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동부 여행 예정이고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다이아몬드헤드와 마카푸우 등대, 그리고 라니카이 필박스 트레일 정도를 추천한다. 자세한 트레일 위치는 지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적게 방문하는 장소들

차이나월(China Wall)은 다이아몬드 헤드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있는 곳이다. 특별하게 지정되어있는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 주차를 해야 한다. 주차 불가 구역을 꼭 확인하고 주차하는 것은 필수. 현지인들이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기는 장소로 꼭 가봐야하거나 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다른 각도에서의 오아후를 볼 수 있다. 

코코 크레이터 보타니컬 가든(Koko Crater Botanical Garden)은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식물원이다. 하와이 특유의 식물들 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 사막식물, 야자나무 등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다. 일출~일몰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 사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꽤 있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와이마날로 컨트리 팜스(Waimanalo Country Farms)는 9~10월 할로윈 시즌에 많이 간다. 펌킨 패치(Pumpkin Patch)를 하와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으로, 입장료가 있기는 해도 나름 방문객들을 위한 시설들을 준비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한 번 일정에 넣어볼 만 하다. 오픈하는 날짜는 공식 홈페이지 참고.

아이와 함께, 시라이프파크

시라이프파크(Sea Life Park)는 씨월드의 미니버전 같은 느낌이다. 입장하면 돌고래 쇼도 볼 수 있고, 거북이, 상어, 물개, 만타레이 등 여러 바다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놀이기구는 없지만,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고 만져보는 체험도 아이들에게 인기있다. 성인들끼리만 가기에는 좀 심심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반나절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라이프파크 입장권 및 투어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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